반갑습니다^^;;
우선은 문과/이과로 고민 많이 하시던데-
저랑 쌍둥이인데요 저는 문과, 제 동생은 이과입니다. 수능및 수시에 관해 글을 써보려고 해요.
* 문과/이과
문과는 우선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회탐구 이렇게 수능을 칩니다.
사회탐구는 윤리/ 정치 사회문화 경제 법과사회/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지리/ 세계사 국사 근현대사 /
요렇게 열한과목이어요. 그리고 윤리군/일반사회군/지리군/역사군 이렇게 나뉩니다(09수능기준)
아무래도 같은 군일수록 연계되는 게 많아서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지리 속에 거의 경제지리의 대부분이 들어 있지요. 저희 학교는 2학년때 경지를 배우고 3학년때
한지를 배워서 두개를 같이 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참고로 저는 윤리 정치 근현대사 경제지리 이렇게 네 과목을 선택했는데요.(...-_-;;)
경제지리와 앞의 세과목은 어디와도 겹치지 않았고 ㅠ 겹친다면 근현대사의 현대사 파트와 정치의 뒷부분 정도.
윤리는 이것저것 은근히 연계가 되고, 비문학지문에서도 자주 출제된답니다.
저는 국사 근현대사 정치 윤리 경제지리 한국지리 사회문화 이렇게 배웠었어요.
우선 배운 과목을 중심으로 특징을 간략히 써볼게요.
국사: 다들 아시다시피 내신은 파면 팔수록 나오는 과목이지만 수능에서는 참 OTL하지요.
그 이유 중 하나가 국사는 서울대 지망생들이 한다는 것도 있지만..;; 역사 매니아들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국사 근현 세계사 이렇게 다 친 친구가 있는데요... 각 학교마다 꼭 두세명씩 매니아들이 있드라구요.
또 국사는 애들이 워낙 잘하기도 해서 교과서 구석탱이에서 나오는데...(다는 아니고 한문제정도) 컥 전 정말,.,,,
그리고 국사의 문화사! 한번 잡으면 굉장히 잘 하지만, 요 문화사를 못 잡으시면 국사.... 좋은점수 받기 힘들어요,.
배울때는 힘들지 않은 국사 속의 문화사... 그러나 요게 발목잡는다는거...ㅠㅠ
근현대사: 저는 암기를 좋아해서 그냥 근현대사 연도 다 외웠어요. 싹다. 전환국 1883 요런식으로 별로 안 외워도 되는
것들까지 암기를 즐겨 했답니다. 근현대사는 흐름도 중요하고 자료해석도 물론 중요하지만 암기가 한몫 합니다.
물론 근현대사의 문화사 파트. 그렇습니다. 이것도 싹다 암기로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암기가 능사는 아닙니다...ㅠ
이번 9월모의평가와 같이 그래프 해석과 제반지식, 사진파악 은근 중요한 과목이지요.
윤리: 윤리는 그렇습니다. 지문 파악 정말 중요해요. 언어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과목이어요.
고2때는 문제집 풀며 뭐 쉬운데- 이러다가 고3되면 지문 요거 뭥미? 이렇게 되는 과목이지요ㅠ
과목 특성상 그래프는 잘 안나오는데 이번 9월모의평가같이 요상한 그래프같지도않은 게 나오면 발목잡히는...허허
그리고 한자를 많이 아시면 유리하다고들 합니다. 뭐 별거 없어요. 사상가 몇명 외우고 이데올로기 몇개 외우면 끝.
공부량은 위의 두 역사과목보단 적습니다.
정치: 정치는 무조건 표와 그래프 파악입니다. 놀아나지 마세요 퍼센트 놀음! 계산은 끝까지! 입니다.
그래프가 나왔는데 퍼센트와 구체적 수치 나와있다면 구체적 수치에 퍼센트 곱해서 비교해야 합니다.
산수 실수 많이 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아요. 또 ㄱ,ㄴ,ㄷ 제시형 문제에서 보기 문장의 함정이 은근
많습니다. 썩을것들. 그리고 뒷부분에선 외워야 할 것도 있어요. 하지만 공부량은 무척 적구요.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감 잡으시면 쉬운 과목이어요.
사회문화: 정치와 거의비슷해요. 배울땐 흠 뭐 요거 정도 가뿐 ㅋㅋ 뭥미 다알겠는데머 ㅋㅋ 하는 과목이어요.
교과서는 어렵지 않습니다...ㅠㅜ 그렇지만 표! 계산! 퍼센트 놀음! 낚는데 선수이신 분들이 출제하는 거 같아요 ㅠ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면 쉬워요^^;;
경제지리: 저는 2학년때 경제지리부터 배웠었는데, 지리과목답게 지도가 많이 나와요. 요즘은 깊어지는 추세라
구체적 지명이 나온답니다. 튀넨과 베버의 경우에는 그래프를 보고 계산해야하는 경우가 많고요. 또 배우지도 않은
표 갑자기 나와서 뭐 파악하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는 찬찬히 배운걸 뒤져서 생각해보면 오오- 요걸 적용해야겠군!
하고 감이 와요. 그래프와 표, 지도 잘 보시는 분들에게 유리!
한국지리: 저는 안쳤지만 담임선생님께서 한국지리를 가르쳤답니다..;;; 한국지리 같은 경우에는 경제지리보다는
조꼼 더 암기가 필요해요. 하지만 경제지리와 같이 선택하신다면 쉬우실 겁니다...핫핫
역시 등고선 잔뜩인 그래프가 등장하기도 하고 깊어져서 각 지방의 축제이름까지 다 외워야하는 그런 경우도
생긴답니다. 요샌 구체적 지명이 추세인가 봐요. 구체적 지명이 많이 나옵니다. 또 상식이 중요한 과목이에요.
+전체적 사탐의 특징: 그래프와 자료 파악이 매우 중요해졌답니다.^^*
정치 사회문화는 공부량은 적은 데 반해 상식과 표 파악능력이 중시되고
지리와 역사는 공부량도 많고 암기도 많지만 한 만큼 나오는 과목입니다.
윤리는 언어 잘하고 암기 조금 하시면 쉽습니다. 지문 파악해서 어느 사상가인지만
알면 되니까요..^^;
대부분의 대학이 사회탐구 4개를 응시하고 3개 반영합니다(잘친순서대로)
그렇다고 절대 한 과목이라도 버리시면 안됩니다. 사회탐구는 변수가 참 많답니다.
예를 들어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윤리...저 참 잘하는 건 아니었는데 평소에 한 40 조충반 왔다갔다 하던 성적인데
9월에도 42점이 떴길래 아...그런가보다 했더니 알고보니 1등급컷이 30이었던가 ...;;
이런식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버린 시험의 경우 ...같은 1등급이고 백분위 같아도 어느과목은 68 윤리는 86 이렇게 되더라구요.. 하여간 참 이래저래 변수가 많은 사탐이니 버리시면 아니되어요!
또 하나, 수시 지원하시게 될텐데요(고 3)
저희 학교는 문과가 6개 반, 이과가 4개 반인데요 이과는 한 반에 22-25명선, 문과는 38-40명선이었어요.
제 동생이 물리를 선택했는데 1등급이 1명이었답니다. 전교에서 물리로 7등했는데 등급이 완전 ..;; 낮았답니다.
그에 반해 문과는 10명까지 1등급이었죠. 여학교라면 이과 내신따기 어렵다고들 하더라구요,.
또 이과의 경우 제 동생이 수학천재 소리를 들으며 이과 갔는데 수학공부하는데 공부량의 50을 차지할정도로
비중이 높은 반면, 문과는 수포자가 많아서 수학만 놓지 않으면 내신은 그럭저럭 나옵니다.
하지만 기억해두셔야 할 건 문과 상위권과 최상위를 가르는 건 수학이라는 사실.
상위권은 다 비슷해요. 하지만 수학은 표준점수 차이도 커서 문과에서 수학 잘하면 유리해요. 아니 대학 잘 가요.
왜냐구요? 언어 98점 받아봐야 표준점수 132 나오죠? 수학 90만 넘어도 140 150 이렇게 받는답니다.
무튼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문과 내신 이과에 비해 쉽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대학가려고 수시써봅시다. 내신산출해봅시다. 저랑 제 동생 부산대 같이 지원했는데요
그렇습니다. 저 1.7 동생 2등급대였습니다. 저 떨어졌습니다. 동생 붙었습니다.
저 부산교대 부산대 다 떨어졌습니다. 제 동생 성신여대 부산대 가톨릭대 경북대 등등 많이도 붙었습니다.
또 부산가톨릭대 인제대 등등 간호학과 썼습니다. 대학 네임밸류에 별로 신경을 안 쓰길래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병원 있는 대학교 간호학과 가면 취직 잘 될거니까- 이럽니다ㅠ
아아.. 대학문이 넓습니다. 공대 한번에 몇백명씩 뽑는데 문과...열몇명...이게 뭡니까ㅠ
문과 오시면 수시쓸때 느끼실 겁니다. 박터진다는 것을요.....(애들은 많은데 적게 뽑으니까 ㅠㅠ)
(이과가 쉽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같이 고생하고, 또 제가 겨울방학에 수원할때 동생은 수원수투 다 하느라 풀어제친
문제집과 연습장들 보면 찡합니다. )
저의 경우 연세대 중앙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수시 썼구요.
앞의 세 개는 논술전형이고 뒤 세개는 오로지 내신....
교대 가시려면 예체능이고 뭐고 다 해야되는 거 아시지요?
하지만 많이 뽑아보았자 15명....
그런데 교대 같은 경우에는 저희학교에서 21명 지원했는데 3명 붙었고 모두 문과에요/(면접에서 떨어졌지만 ㅠ)
아무래도 문/이 상관없이 뽑으니까 숫자만 놓고 보면 문과애들이 더 유리한 점도 있구요.
또 문과 중에는 갈 대학이 없어서 4년제 대학의 공대쓰는 애들도 있답니다.
2년제 가긴 싫고....4년제 공대 중에서 좀 낮은 대학은 미달되기도 하니까(수리 가 꼭 쳐야 한다는 조건이 없는 경우에)
또 공대 인원을 많이 뽑으니 덜컥 합격해오기도 하던데
중요한건 가면 뭐합니까...성적이 안 나올텐데..ㅠ
+ 질문 있으시면 댓글을. 친절답변해드릴게용.
법사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치랑 하면 연계되서 좋아요
법사/정치/근사/경제or윤리 할려고하는데 어때요? 학교에서는 사문/한지/경제/윤리 이렇게 가르쳐주거든요.. 그래서 학교껄따라갈까아니면어떻게할까고민중이에요
일단, 제가 시험본 입장으로써는 학교에서 하는게 공부하히가 훨씬 편해요! 근데 자기 적성에 안맞는다면 혼자 공부하시는게 낫구요!^^ 전 경제지리 혼자 공부했습니당~^^
저는 법사/정치/근사/윤리 하고있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원래 저도 윤리 대신 경제를 하려고 했었는데 법사랑 근사를 학교에서 안가르쳐 주는 과목이라서 혼자서 세가지를 혼자하려면 힘들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지만 두과목정도는 혼자해도 괜찮은것 같아요~~
경지/한지/경제/근현 보는데요ㅠㅠㅠ 외고에서 근현한다 해서 고민중.......휴ㅠㅠ
경제/국사/근사/세계지리 어떨까요?
전 역사과목을 좋아해서 세계사/국사/근현/하고 나머지 한과목은 흥미있는 세계지리로 하려고 하는데 괜찮겠죠?
근데 사탐 4개선택안하고 3개 선택할수 있나요???보통은 거의 4개 해요???
사문/한지/윤리는 정했는데 하나 못정했어요ㅠ_ㅠ 정치랑 근현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정치는 내년에 배우고 근현은 올해 배웟는데..재밌긴한데 문제는 도저히 못풀겠더라구요ㅠ.ㅠ 올해 법사를 배워서인지 정치에 겹치는거도 쫌 있는거 같구요..ㅠ_ㅠ
사문/세계사/근현대사/정치 이렇게 네개 하고싶은데 학교에서 내년에 근현대사 정치 윤리 이렇게 배우거든여? 사문 낚시과목인건 알았는데 정치도 표 장난 아닌가보네요..... 흑흑...
사문 진짜 싫어요 달달 외우고 문제도 많이풀었는데 시험보면 지문 이해를 못하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체 뭘 요구하는지 모르겠음..정치 선택하려고했는데 사문이랑 비슷한가보네요ㅠ.ㅠ
저 경제/사회문화/국사/근현대사 보려구하는데........세계사가 응시인원이 적다고 해서 근현대사 한건데, 근현대사보다 세계사가 더 나을까요? 세계사랑 경제도 좀 설명해 주세요ㅠ_ㅠ!!
전 사문/정치/한지/근현 하는데.....근현대사 안나와서 너무힘들어요ㅠㅠ
사문은 안치면 손해인가요? 양도 작고 많이치니까? 내년에 정치사문 배우는데 사문같은 말장난 싫어해서 법사 독학하려고 하는데 할수있을까요?ㅠㅠ 법사도 등급따기 어려운과목인지도 궁금하구요..
아.. 이제 고2인데 아직도 못 정하고 있습니당 ㅜ..ㅜ 학교에서 2학년 때 경제, 윤리, 근현..3학년 때 사문 한지 ? ....... 쨌든 그렇게 배운다고 하는데여- 선배는 학교에서 배우는 거 아니면 공부할 시간 없다구 하는데~ 저 과목들이 좋지는 않구.. ㅠ .ㅠ; 크리스마스날 서점이나 갈까 생각중이여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