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다현이 왔어요 ! *^^* 여기에도 편지 쓰는 센스 ! 사실 설연휴 끝나면 바로 주말이여서 , 혹시나 편지를 못쓰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냉큼 달려왔어요 ♡ 이편지를 볼때즘이면 일요일이겠지 ? *^^* 여보~ 훈련병 동기들과 함께하는 설연휴는 어땠어요 ? 잘 보냈어요 ? 떡국은 3그릇 먹었어요 ? 다현이 생각은 많이 했어요 ? (← 답장쓸때 대답 적어줘 ♡) 히히 *^^* 내년 설에는 우리 엄마 아빠한테 새배하러 와 !!!!! ♡ ㅋㅋㅋㅋㅋ 농담이야. 일어나자마자 여보 생각이 나고, 생활을 하면서도 여보 생각이 나고, 진짜 잠들기 직전까지 하루종일 여보 생각만 잔뜩 . 내 머리 90%를 차지하고있어. 어쩔꺼야 어쩔꺼야 책임져 !! ㅋㅋㅋㅋ ♡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나는 사람 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나는 사람 . 내사랑 내남편 정성우 ♡ 22살 나이에 유부녀라는게 쪼끔 억울하지만. 뭐 자긴 21살이니까 *^^* 하하하하핫. 메롱 ㅋㅋㅋㅋ 진짜 사랑을 하면 사람이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비슷하게, 아니면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는가봐. 난 요즘도 내 변한 모습때문에 가끔 놀래. 몇가지 예로 들자면, 편지. ㅋㅋㅋ 난 진짜 내가 편지를 매일 쓸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근데 진짜 아침에 눈을 뜰때, 그리고 잠들기 전에 자기 생각나면서 동시에 편지 생각도 같이 나더라. 뭐라도 더 소식 전해주고싶고, 잘 지내고 있다는거 보여주고싶고, 보고싶고 너무 사랑하는 내 마음도 전해주고싶고 ♡ 잘 전해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 어때 내 편지 읽으면 조금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애 ?? ♡ (하나또 안느껴진다고 하면 혼난다) ㅋㅋㅋ 잉 - 오늘은 어무니도 설연휴때문에 가게에 음식 재료들만 정리하고 일찍 오신댔어. 어무니 오기전까지 푹풍 편지 쓸꺼야 !!!!! ♡ 분노의 타자소리를 들으면서, 내 여동생은 물끄러미 날 쳐다보고있어. ㅋㅋ 시선이 느껴져 ~.~ 히히. 음 원래 울여보 군 복무 기간이 1년 9개월인가 ? 이제 한달 지났으니까 1년 8개월이다. ㅎㅎㅎ 뒤에 8개월만 댕강 잘려나가고 없었으면 좋겠당. ㅋㅋㅋㅋㅋ 빨리 같이 있고 싶은데 !!!! ♡ 시간이 흐른 후의 너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도 되면서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 ♡ (걱정많은 다현이 납셨다 ) 꺄항~~ 너와 함께하면서 항상 난 정말 드디어 남자다운 남자를 만났구나. 진정성 있는 사람을 만났구나. 감사하고 또 감사했는데. (← 설날 맞이 고백이야) *^^* 아참 ! 자기 그거 생각나 ? 자기랑 나랑 초반에, 자기 신검받으러가는날 나한테 제사여서 학교 못간다고 했었잖아요 ㅗ^^ㅗ ㅋㅋㅋㅋㅋ 나는 여자애들한테 ' 아~ 성우 제사 지낸다고 오늘 학교 못온댔어 ! ' 이랬는데 준자랑 열우가 정소희 교수님한테 ' 아, 성우 오늘 신검 받으러 갔어요 ' 두둥............쿵 쿵 쿵 . ㅋㅋㅋ 얼마나 깜짝놀랬다구 !! 근데 자기 마음이 어떤 마음이였는지, 이해는 가더라 *^^* 그 마음이 느껴져서 자기가 더 좋아졌을지도 몰라. 진짜 잔잔한 파도 위에서 순탄하게만 가고있던 우리의 배 였는데. (←어때 비유 멋있어?) 뭐 가끔은 조금 커진 파도를 만나기도 했었지만, 한번도 우리 배가 침몰 한 적은 없었잖아 ♡ 그렇게 잘 지켜내고, 서로 잘하려고 노력했는 우리. 어쩌면 지금 이 시기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시기가 될지도 몰라. 하지만 나 ! 이다현 선장은. 강인한 정신력과 , 높고 높은 나의 항해 실력으로, 절대 우리의 배를 침몰 시키지 않고, 파도를 해쳐나갈거야 ㅋㅋㅋㅋㅋ ♡ (악 !! 오글거려~~ㅋㅋㅋㅋㅋ) 아, 다현이 진짜 시인해도 되겠다 그치 ? 나중에 투쟙 아니 쓰리쟙 해야겠어 ㅋㅋㅋㅋㅋㅋ 1. 노무사or복지공무원or산업기사 2. 멋진가게 하나 차리고 3. 시인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부자 될꺼니까 !!!! ♡ 히히. 부자되서 꼭 세계일주할꺼얌 ! ♡ 뭐 너도 함께 하고싶다면 끼워줄게 ♡ㅋㅋㅋㅋㅋ(같이갈꺼지?♡같이가자앙~ 뭐 결혼하자는건아니고^^)ㅋㅋㅋㅋㅋ ♡ 막 설연휴 지나고, 이 편지를 보게될 내 남편 ♡ 친척들 바글바글한 사이에서도, 항상 자기 생각 놓지 않을거니까 . 여보도 이런 내 마음 생각하면서, 즐겁게 연휴 보냈으면 좋겠다 ♡ 여보야, 내가 진짜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 말로 표현 못할만큼 진짜 많이 사랑해 ♡ 자기가, 내 덕분에 주위 부러움 다 사고 있다지만, , 내가 보기엔 다른 여자친구분들도 다 이정도는 하실걸 ? 내가 진짜 내 뜨거운 사랑을 불사질러서, 진짜 부러움 다~ 사게 해줄게 ♡ 내 옆에 있는한 내 남자 정성우는 어디서든 기 죽지 않고 최고가 되어야 하니까 ! (물론 진짜 잘하고있다는거 알아) 내가 해줄수있는건 다 해줄거야 ♡ 가끔은, 애도 좀 태워주면서..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선포하면 재미없으려나?) ♡ 사랑하는 성우야. 이번 주말도 잘 보내*^^* 힘들땐 뭐 ? 만병통치약 다현이 생각 ♡ 내가 그랬지? 휴가 나오면 다현이표 쎅~시한 안마 해주겠다고 ♡♡♡ 히히. 사랑해, 오늘도 힘내자 빠샤 ! ^3^쪽쪽쪽 . (2월1일 화요일 1:44 pm 성우만의 다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