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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2ch 오컬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새벽 2시 반 무렵 작성된 글에는 30분 후인 3시부터 강령술을 직접 시도해 볼 테니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댓글을 달아 참여의사를 밝혀 달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동참할 뜻을 밝힌 사람이 나타났고 그들은 각자의 집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그 과정을 전달했다.
호 기심에 차 알 수 없는 존재와의 숨바꼭질을 통해 공포와 스릴을 맛보려 했던 그들은 극도의 공포심으로 인해 아침까지 숨어있던 장소에서 나오지 못하고 떨어야 했으며, 검은 물체를 봤다거나 문을 두드리는 소리, 부스럭 거리는 소리,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등 미스테리한 현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 후 또 다른 도전자들이 나타났고 그들 역시 알 수 없는 공포를 맛보았다고 한다.
※주의※
여기에 쓰여진 것은 오컬트적 강령술로써 상당히 위험한 행위입니다.
빙의, 환각, 가위눌림 등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시도할 경우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준비물]
인형(솜으로 채워진 헝겊인형으로 손과 발이 있는 것)
쌀(인형안에 채울 수 있을 만큼)
바늘
붉은 실
칼이나 송곳
소금물
[사전 준비]
1. 인형의 실을 뜯어 솜을 빼고 쌀을 채워 넣는다
2. 자신의 손톱을 잘라 인형 뱃속에 넣고 봉합한다
3. 봉합이 끝나면 붉은 실로 인형의 몸을 감싸듯이 묶는다
4. 욕실 세숫대야에 물을 채운다
5. 자신이 숨을 곳에 소금물을 1컵 준비해 놓는다
[실행순서]
1.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2. 새벽 3시가 되면 "첫 번째 술래는 XX(자기 이름)" 라고 인형을 향해 세 번 외친다
3. 욕실로 가서 인형을 세숫대야에 넣는다
4. 집안의 불을 모두 끄고 텔레비전을 켠다
5. 눈을 감고 열을 센 후 준비해 둔 칼을 갖고 욕실로 간다
6. 인형앞으로 가서 "xx(인형 이름) 찾았다!" 라고 말하고 인형을 칼로 찌른다
7. "다음은 xx(인형 이름)가 술래다" 라고 말하고 칼을 인형앞에 둔다
8. 곧장 도망쳐 숨는다
[끝내는 방법]
1.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인형을 찾는다(소금물을 뱉지 않도록 주의)
2. 인형을 발견하면 남은 소금물과 입 속의 소금물을 인형에게 뿌린다.
3. "내가 이겼다" 라고 세 번 말한다
4. 인형은 반드시 태울 것
[주의점]
집 밖으로 나가지 말 것
불은 꼭 끌 것
숨어 있을 때는 조용히
혼자 있을 때 행할 것
쌀을 넣는건 인형의 육체, 즉 인형이 움직이는 원동력을 주는 것
손톱을 넣는건 그 인형을 자신의 대리인으로 만드는 것
그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건 그 인형이 또 다른 자기 자신으로 만드는 것
인형을 칼로 찌르는건 인형이 자신을 증오하게 만드는 것, 즉 자기 자신이 자신을 저주하게 하는 것
그렇게 되서 인형에 강령된 영혼이 인형을 통해 자신을 찌른 인간을 찾는게 이 게임의 내용.
[TIP]
TV외에 빛을 내는 전기가구를 "모두" 끕니다. (핸드폰, 컴퓨터, MP3, 전자사전 포함)
TV는 반드시 킵니다.
혼자 있을 때 할것. 타인과 있을 때 하면 타인에게 안좋은 일이 생김. (주술적 의미로 보면 한꺼번에 인형안에 인물 각각의 손톱or발톱or머리카락 넣어도 된다네요.)
소금물보단 술이 더 강력합니다. 소금도 조금 가지고 있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소금물 또는 술을 많이 준비합니다. 게임 끝낼 때도 쓰지만 귀신이 자신을 찾았을때 쫓기위해서 많이 준비합니다. 1L정도면 충분하려나?
소금물 또는 술을 가지고 자기방에 들어와 창문을 미리 잠급니다. 꼭 잠궈야합니다. 전부. 커튼이나 블라인드도 치면 좋습니다.
불을 끄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인형이 술래가 되면 재빨리 방으로 도망쳐 반드시 문을 잠급니다.
TV는 화면은 꺼졌는데 소리만 나는 경우 있구요, 대부분은 TV볼륨이 작아졌다 커졌다합니다.
숨을 땐 꼭 소금물 또는 술을 챙기세요.
인형을 찌르는 건 칼, 송곳보단 샤프을 추천합니다.
게임 종료후 인형을 말리고 반드시 태워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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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만 해도 무섭군요.
이제 후기들을 봅시다.
(2ch 일본인들꺼 말고
한국인들이 쓴 블로그
후기들은 거의다 지어
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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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1
나랑 기숙사에 같이 살던 같은과 애가 있는데, 걔가 소위 말하는 괴담/오컬트 마니아였어. 그래서 MT때나 기숙사에서 뒹굴때 이야기 해준게 많은데 요것도 그 이야기중 하나였어.
이하는 걔가 말해준 체험수기.▼
걔가 고딩때 일이었대.
외동딸인데 , 걔는 시험기간이 딱 끝난 상태였고 마침 친척집에 무슨 일이 생겨서 부모님이 하루정도 집을 비우신거야. 그래서 심심해서 공포사이트를 뒤지다가 요 이야기를 본거지.
처음엔 무지 무섭더래. 근데 이녀석이 좀 담이 큰 애라 두려움 속에 호기심이 점점 생겼대는거야. 그래서 인형을 찾는데 마땅한 인형이 없어서 집에 헝겊으로 된 생쥐인형이 있었는데 그걸 튿어서 혼날 각오를 하고 쌀을 넣고 자기 손톱을 깎아서 넣고 봉합을 했대.
그리고 숨을 곳을 찾아봤는데 옷장은 웬지 안에서 안열릴거 같더래. 그래서 아예 방문을 걸어잠기로 하고, 방문 옆에다가 소금물을 가득 담아서 놓았다드라.
그리고 욕실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칼은 무서우니까 집에 대못이 있길래 그것을 준비해놓고는 3시까지 기다렸대.
그리고 문제의 세시.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지만 준비는 해놨으니 해야하잖아? 그래서 생쥐인형을 보면서 "첫번째 술래는 ㅇㅇㅇ!" 하고 외쳤대. 그리고는 인형을 세숫대야에 넣고는 불을 끄고 TV를 켰대. 물론 무서우니까 투니X스로. 그런담에 눈을 감고 10을 세는데 계속 오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중지할까 했지만 여기서 그만 하는게 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용기를 내서 세숫대야의 인형 앞에 까지 가서 "찍찍이 찾았다" 하고는 대못으로 인형을 찔렀대는거야.
그리고는 "이번엔 찍찍이가 술래!" 하곤 대못을 그 옆에다 두곤 자기 방에 와서 문을 꽉 잠그고 있었대. 물론 창문도 잠고.
그런데 그 이후에 정말로 기이한 일이 일어났어.
그때는 새벽이라 투니X스에서 밝고 명량한 한국만화를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걸 들으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한 프로가 끝나갈떄까지 아무일도 없길래 뭐야 하고 나갈려는 순간 갑자기 영화프로로 확 바뀌더래. 소름이 확 끼치면서 비명이 나올거 같았지만 꾹 참곤, 그대로 주저앉아서 숨죽이면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영화가 나오던 티비가 갑자기 확 꺼지더래.
그래서 걔가 ㅈㄴ 무서워서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라 하면서 속으로 세다가 걔가 순간 떠오른게, 이 술래잡기가 언제까지 하는거지? 라는 의문이더래. 물론 사이트의 설명엔 언제까지 하는지 써있지 않았잖아. 보통 귀신은 날이 밝으면 사라진다잖아? 근데 핸드폰 시계를 보니까 아직 40분 정도 밖에 안지난거야. 그래서 적어도 한시간은 채우고 나가야지 싶어서 20분 더 기다리기로 했대.
그런데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더래. (핸드폰은 무음이었음) 친군가 싶어서 딱 열고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처음 보는 번호가 문자를 보낸거야.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내용은 아무것도 없이, 긴급호출로 문자가 온거야. 존내 무섭잖아.. 진정하곤 확인버튼을 누르고 폰을 내려놓는 순간에 다시 문자가 오더래.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폰을 꺼놨대.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대. 1초가 한시간 같이 길던 그 긴장의 시간이 한참 흐르고, 마침 여름이라 밖이 슬슬 밝아지길래 혹시 몰라서 무서우니 , 입에 소금물을 머금고 한손엔 남은 컵을 들곤 주머니엔 커터칼을 넣곤 문을 살짝 열었대.
다행히도 인형은 거기 없었대.
긴장하면서 혹시나 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다행히도 인형은 거기 있었다는거야. 그래서 소금물을 세숫대야에 있는 인형에게 뱉고는 "내가 이겼다" 세번을 외치고, 혹시 몰라서 커터칼로 몇번 찔렀다는거야.
이미 밖은 밝아져 있었어, 시간을 보니까 6시쯤 되었나봐. 그 와중에도 인형은 버려야 할거 같아서 밖에 나가서 재활용 통에 인형을 버리곤, 정신없이 집으로 왔대. 부모님이 오기 전까진 치워야 하니까, 세숫대야의 물을 버리는데 그제서야 까먹었던 뭔가 생각 나더래.
인형은 분명 세숫대야에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이 보이지 않는거야.
화장실을 싹싹 뒤져도, 심지어는 그 문제의 티비 주변도, 집안 어디에도 그 못이 없더래는거야.
그때 소름이 확 끼치더래. 자기가 대체 뭐랑 술래잡기를 했을까. 너무 무서워서 핸드폰을 켰는데, 부재중 전화가 3개가 와있더래.
둘은 부모님이었는데, 하나는 이상한 번호였대.
혹시나 해서 문자도 봤는데, 그 내용없는 문자를 보낸 발신번호랑 일치했다는거야.
숨을 고르고는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입니다.. 는 훼이크고
다행히도 자기 베프가 받는거야. 그러면서 아침부터 왜 전화냐고 물어보더래. 그래서 번호가 왜 이러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핸드폰 번호 바뀌었었다고, 알려줬는데 저장 안했냐고 하면서 말하는데. 그러는데 막 서럽기도 하고 안도가 되어서 눈물이 나더래는거야.
그래서 친구에게 울면서 막 다 털어놨는데, 친구가 미쳤니 내지 꿈이겠지 하면서 안믿어줬다는거야.
그래서 걔는 왜 하필 새벽에 긴급 호출로 문자를 보냈냐고 전화는 왜 했냐고, 깜놀해서 죽는줄 알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했대.
그러니까 그 친구가 어이없어하며 말했대.
"어? 나 문자 보낸적 없는데? 나 그 시간에 당연히 자고 있었지. 무슨 소리야?"
그 때, 걔는 정말 정줄이 끊기는 줄 알았대.
그리고 친구랑 대화를 하다가 소변이 급해져서 화장실에 갔는데, 바지를 내리려는데 툭하고 뭐가 떨어지더래.
그래서 주워봤더니 여태까지 자기가 찾던 대못이 자기 옷에서 떨어졌다는거야. 분명히 인형 옆에 놓고 온 못인데. 문을 열은 적은 한번도 없는데, 그 못이 바지 와 팬티 사이에 꼽아져 있다가, 바지를 벗자마자 떨어졌나봐.
그래서 친구랑 대화하다가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었대.
그 이후로 걘 며칠동안 혼자 못잤대.
부모님이랑 같이 자고, 집에 있는 인형들 다 버리고, 한동안 괴담의 괴자만 들어도 덜덜 떨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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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
음. 닭먹고 배도 부르니 이야기해 볼까나.
난 수원에서 친구랑 고양이랑 해서 셋이 있었지. 지금은 강원도로 이사왔는데 그때 집이 어떻냐면 상당히 낡고 좀 더럽고 그랬어. 겨울이였는데도 막 벽지에 곰팡이도 쓸고 하는.
암튼 저걸 나도 모 이글루에서 보고 오케 해봐야지 했거든. 그때가 내 친구 회사 여름휴가받아서 먼저 집에 내려갔었을 때야. 엄밀히 말하자면 고양이때문에 완전 혼자는 아니지만, 집에 방이 두개있는데 작은방에 고양이를 집어넣고 문을 닫아두면 대충 되지 않을까 했거든.
그걸 저녁쯤 보고 오케 해보자, 라고 했던 거라 인형을 걍 내가 만들었어. 안 입던 목늘어난 티가지고 진짜 사투를 벌여서 만들었는데 만들다가 그 실자르는 가위로 엄지손톱아래를 쿡 찔러버렸다? 피는 찔끔 나고 말았는데 어쩐지 기분이 좀 나쁜거야.
직접 만드는 거였기 때문에 아예 쌀이랑 손톱을 넣고 바로꿰메고 만들었는데 되게 뭐랄까, 옷 천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보기흉한거야; 배 축늘어나고 막 팔다리 비틀리고;;;
암튼 하란대로 다 했고 나도 겁이 많기 떄문에 연필깎던 커터칼을 무기로 쓰기로 했어. 근데 분명히 커터칼을 책상에다 뒀는데 암만 찾아봐도 없어. 막 책 밑까지 다 뒤져보고 시간은 벌써 1시가 넘어가는데.(인형만드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어) 아 어쩌지...하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커터칼이 발에 탁 밞히는거야. 분명히 책상 위에 뒀는데...
점점 기분이 나빠지지만 아무튼 참고 인형 이름 지어줄려고 인형을 드는데 퍽 하고 안에 든 쌀이 우르르 터져나옴. 그렇게 열심히 만들고 실로 꽁꽁묶었는데도 그냥 탁 터졌어. 황당해서 터진걸 쳐다보고 있는데 키우는 고양이가 갑자기 막 인형을 보면서 울고 막 물려고 인형든 손쪽으로 덤비더라구. 근데 이놈의 고양이는 평소에도 그런 놈이라 크게 신경 쓰진 않았어. 난 인형 이름을 [앵앵이]라고 짓고 고양이를 작은 방에 가뒀지.......
어쩌면 그게 하지말라는 경고였을지도 모르는데, 사실 워낙 별 거 아닌 일들이라 우연스러웠거든. 여튼 난 인형을 수리하고 욕실세숫대야도 다 채우고 3시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떄가 한 2시 40분이였거든. 티비가 없기때문에 컴터 화면에 영화를 켜둘려고 하는데 컴터가 갑자기 탁 꺼지더라. 그래 여기까지도 우연일 수 있어. 난 짜증을 내면서 막 켰어. 켜고 습관처럼 인터넷을 툭 눌렀는데 항상 뜨는 네이버가 안뜨고 진짜 이상하게도 모 유명 괴담싸이트가 떴어(잠방#) 그것도 메인화면도 아니고 내가 젤 무서워했던 이야기 페이지가.
분명히 그 헌옷앵앵이인형을 책상위에 뒀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어. 그것도 내가 장난스럽게 그린 0_0 이 얼굴이 방을 들어오는 내쪽을 향해서 떨어져 있는 거야. 인형만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커터칼도 같이 떨어져 있어. 창문도 닫혀져 있고 친구는 집에 내려가 있고 고양이는 작은 방에서 내가 막 꺼내온 상황인데, 큰방엔 아무도 없었는데.
바람이 불었다 쳐도 인형안엔 쌀이 들어가 있어서 어지간하면 떨어지질 않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다 하나하나 새롭게 보이는거야. 인형을 만들면서 손을 찌른거, 커터칼이 바닥에 떨어져있던거, 인형 안의 쌀이 터진거, 고양이가 울어재낀거.......
어쩜 귀신이 거의 내 옆까지 와서 인형에 들어가려다가 아슬아슬하게 내가 관둔건가 싶으니까 막 미치겠더라구. 그래서 그날 밤은 잠도 못자고 그저 고양이를 붙잡아 안고 밤을 지샘. 인형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바닥에 둔 상태였다가 해 뜨자마자 바로 안에 쌀 빼서 밖에 뿌리고 헌옷수거함에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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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1 - 일반 지식인
어찌어찌 하다 흘러왔는데 좀 위험해 보이는 놀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군요.
2챤에서 나온 얘기라는데 이런 방식을 처음 생각한 사람도 참 무섭습니다.
2챤 유저라면 2챤에 바보가 얼마나 많고 무모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뻔히 알텐데 말이죠 -_-
지금 몇몇분께서 해보셨다고 하시는데 어떤 여파가 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가능하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매우 위험한 놀이입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건 일본 토속신앙과 민간 방술이 섞여있다는 부분인데
그것을 막기위한 금제라는게 고작 빨간실과 소금물이라니. 무모합니다.
재미삼아 하는 놀이에 생각지 못한 재화가 덥칠수 있으니 가능하면 하지 말아주세요.
왜 위험한지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우선 인형을 사용하되 사람모양이라고 하는데 여기부터 이미 문제가 됩니다.
"소리" "형태" "색깔" 같은 것들은 사물의 고유한 모습과도 연관이 있습니다만
이런 놀이에서 불러들이는것이 사람의 영일 경우가 많기때문에 결국 저것은
단순히 "잠시 머무는 집"을 제공하는게 아닌 구체적 형태를 제공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그 안에 쌀을 채우고 손톱을 넣다니 -_-
쌀이라는건 령을 위한 제물이 될 수 있죠. 죽은자에게 먹이는 밥이 됩니다.
제사라는 정당한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으되, 이후에 이어지는 방법들과 연계해서
령을 부르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게다가 손톱이라니. 이 부분에서 이미 이것은 단순한 놀이의
레벨을 벗어나 저주나 방사의 형태를 띄게 되었습니다. 손발톱과 체모에는 개개인의 령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이건 무서운 일입니다.
옛날 영화를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저주에 사용되는 제웅이나 흙으로 빚은 토우 같은
인형은 전부 사람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주를 내리기 위해 제웅과 저주의 대상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자주 사용되는것이 머리카락이죠. 이건 단순한 오컬트적 농담이나
판타지에나 나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귀신을 불러서 밥을 먹이고 손톱을 주어서 "나"를 찾게 합니다. 내 정보 다 줬으니
날 찾아봐라 라는 겁니까? 그야말로 숨바꼭질 입니다만... 위험 레벨이 너무 높습니다.
붉은 실이 조금 특이한데, 붉은실은 "인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만 "금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령과 "나"의 거리를 이어주기 위한 매개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인형을 묶는것으로 봐서
불러낸 령의 활동범위를 인형으로 한정짓기 위한 금제일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단.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이 놀이를 하는 사람이 샤먼은 아니므로 어떤 령이 올 지 알 수 없죠.
10 크기의 령이 50 크기의 인형에 들어가는것과 100 크기의 령이 30 크기의 인형에
들어가는것을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령에 물리적 크기는 없지만 "기운" 이라는 것은
존재하며, 그것은 수치화 할 수는 없으나 "크기가 크다 작다" 라고 말할수는 있습니다.
작은 그릇에 큰 것을 우겨넣으면 고밀도의 품질좋은 물건이 되는것이 아니라 붉은실 정도의
가벼운 임시 금제로는 막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는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좀 이상한 일입니다만... 그렇다고 마트에서 생수를 사오라기엔 좀 우습죠?
여기서 주의할점은 정한수는 "정성"을 상징합니다만 이 놀이에서 물이 상징하는 의미는
짐작하기 힘듭니다. 물 하면 주로 "탄생"을 의미하긴 합니다만 인형에 령을 불러들여서
탄생이라니.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 이미 사탄의 인형 창조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서운 점은, 억지스러운 놀이도 아니고 가능성이 없는 놀이는 더더욱 아니란 것입니다 -_-
소금물은... 어이가 없군요. 저걸론 못막습니다.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준다고 했는데 언령을 너무나 우습게 생각하는 놀이이거나
혹은, 진짜 위험한 상황을 즐기는 모양입니다. "말" 은 "소리" 이고 소리에는 의미가 있고
의미가 곧 힘이 됩니다. 이름이라면 언령 중에 최상급이죠. 엑소시스트 보신분은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어째서 신부는 악마를 쫓을때 "신의 이름"을 빌어야 하는가.
무당들은 왜 자기가 모시는 "령의 이름"을 이용하는가. [장군보살 이라던지]
이름이 가지는 힘이라는건 무시할수 없습니다. 하물며 불러낸 령에 이름까지 지어준다?
저라면 십억을 준다고 해도 이런 위험한 놀이는 안할겁니다 -_-;
새벽 3시 라는건 축시군요. 축시는 귀신이 활동한다고 널리 알려진 시간입니다.
이때부터 놀이를 "시작한다" 라는건 강령을 한다는 얘기죠. 아주 본격적으로 위험에 발을 들이밀게 되는겁니다.
첫 번째 술래는 "나". 그리고[중간생략] 칼로 찌른다. 이것으로 "규칙"이 생겨났습니다.
도무지... 이런 위험한 발상이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생각할수록 끔찍하군요 -_-;
티비의 경우엔 "소리"와 "빛"을 이용해서 령을 혼란시키려는 것인지, 어느분께서 말씀하셨듯
채널이나 기타 조작등으로 령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것인지. 그도 아니면 전파를 이용해서 령의 활동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인지[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칼에 찔린 순간부터 인형은 술래가 됩니다. 인형이라는 공간 안에.[사람의 형태를 하고]
놀이 라는 형태와 칼로 찌른다 라는 규칙을 확인하고 찾아야 될 "나"의 이름과 령의 정보를
술래가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놀이를 끝내고 싶으면 입에 소금물을 머금고 인형을 찾아가서 그걸 뿌리라니.
그정도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형을 태우는것은 당연합니다만
"한 번 부른 귀신은 쉽게 돌아가지 않는다" 라는게 있습니다. 강제로 눌러앉는 경우도 있죠.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는 집들이 가끔 있습니다. 저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인데
아주 영험한 무당이거나 큰 신을 모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재액을 막으려고 자신이 불러낸
귀신도 제대로 돌려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귀신들은 춥고 어두운 곳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지내다가 한 번 불러줬더니 살 판 났거든요. 계속 들러붙어서 제사밥
얻어먹으려 들고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해코지를 하려 듭니다.
차라리 재액을 당하지 귀신이 붙는건 몹쓸 노릇이지요.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가라는데[버리지 말고] 이건 뭐... -_- 빙의나 2차적 재액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만 별 효과는 없을겁니다. 코가 뚫려있거든요. 입에 머금는 이유는 말을
못하게 하는것과 입으로 숨을 들이쉬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큽니다. 그냥 소금물을 가져다
부어버리면 되는데. 인형을 아예 소금물에 빨아버려도 되는데. 굳이 입에 머금으라는 이유는 그것이죠.
다만. 숨은 코로 쉬니까 저 소금물을 입에 머금는것은 별 도움이 안됩니다.
결론은.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령을 불러내는 무서운 놀이를 만든 주제에
제대로 돌려보내거나 처리하는 방법이 너무도 허술하다는겁니다.
저라면. 로또 1등 당첨금을 전액 현금으로 당장 준다고 해도 저런 놀이는 안할겁니다 -_-;;;
짧고 서투른 지식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보충할 부분이 있으신 분은 말씀해주세요.
단... 정말 부탁이니까... 이 놀이 하지마세요. 다른 놀거리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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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2 - CGNTV 채널 전문가]
십대들 사이에서 새로운 귀신놀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나 홀로 숨박꼭질’이라 불리우는 놀이입니다. 일본에서 들어왔다는 이 놀이는 체험자의 경험담이 인터넷에 올려진 뒤 삽시간에 어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최근에는 공중파 TV에도 방송되어 그 적나라한 면모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나 홀로 숨박꼭질’은 인형 속으로 귀신을 불러들여 그 인형으로 하여금 자신을 찾도록 만드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사람형태의 인형이나 곰인형의 배를 가르고 뱃속에 있는 솜을 빼내는 대신 빈 공간을 쌀로 채우고 체험자의 손톱이나 머리카락을 잘라 함께 넣습니다. 그리고 붉은 색 실로 꿰매는 이 놀이의 시작은 처음부터 주술적인 형태를 띠고 있을뿐만 아니라 심상치 않은 의미를 드러냅니다.
주술이란 유사한 형태의 모방행위는 결국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원시적 믿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인형은 사람형태의 모방이며 쌀은 우리가 밥을 먹어야 살수 있듯이 귀신을 불러들여 사람처럼 움직이게 만드는 에너지원을 뜻합니다. 체험자의 손톱과 머리카락을 넣는 이유는 인형이 체험자를 알아보고 찾게 만드는, 즉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일종의 감염주술(contagious magic)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인형의 이름을 지어 부르면서 칼이나 송곳으로 인형의 배를 세 번 찌르고 술래를 시키는 일입니다. 감염주술에서 신체의 일부분이 들어간 대상을 날카로운 물체로 찌르는 행위는 한마디로 저주의 행위인 흑주술(black magic)의 전형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주의 대상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란 점에서 ‘나 홀로 숨박꼭질’은 자신을 스스로 저주하며 악한 영을 불러들여 움직이려는 시도인 셈이 되고 맙니다.
이토록 끔찍하고 무섭기 그지없는 놀이를 아이들이 왜 하는지에 대해서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아이들 세계에서는 매우 흥미있는 게임으로 인식될 뿐입니다. 십대들의 문화전통을 보면 이미 십여년전에 유행했던 미래를 맞춘다는 ‘분신사마’ 귀신점이 있었고, 공포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는가하면, 공포체험을 즐기는 매니아가 있을 정도로 귀신문화는 놀이로서 십대들에게는 낯설지 않게 된 것입니다. 조금더 이를 분석하자면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십대들의 왕성한 호기심은 위험의 여부와 상관없이 영적 게임을 유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성세대에게는 익숙하고 편한 것이 좋지만 신세대들은 끝없이 새로우며 일상적 생활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것을 해보려는 마음이 강합니다. 특히 또래집단에서 그 새로운 경험이 영웅시될 수 있다면 호기심은 더욱 크게 발동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사람들이 꺼려하는 귀신과 조우할 수 있는 이 게임을 해 본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부터 크게 주목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재미중심의 가치관이 위험한 영적게임을 하도록 부추긴다는 점입니다. 신세대들의 가치관의 중심에는 기성세대처럼 ‘옳으냐, 그르냐’, 혹은 ‘유익이 있느냐 없느냐’와 같은 판단 기준보다는 ‘재미있는냐, 없느냐’로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게임이 아무리 비도덕적이고 영적으로 위험해 보일지라도 재미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고괴담 시리즈’처럼 학원공포영화에서 재미를 느낀 학생들이 재미삼아 실제로 귀신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귀신의 속성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이런 엉뚱한 놀이를 하게 되는 점에 주목핳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수업을 통해서 귀신을 배우지 않습니다. 귀신은 오락문화 안에서 혹은 전통문화 안에 존재했던 옛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귀신의 영적 실체는 가려진채 상업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까닭에 영적 위험성은 간과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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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된거지만, 여기 한번도 안올라왔었네요.
다음주 토요일에 저도 친구들이랑 할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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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고보니 여태껏 이 카페에선 한번도 못봤네요. 일본에선 이걸 소재로 공포영화도 만든다던데, 확실히 유행하고 있는듯.
하지 말라는데 왜 하려해요 ㅋ
보기귀찮아서 내림 ㅋ;;;
앞에 조금 읽다가 스크롤 보고 .. 아........................
지울까... 말까... 고민되네
귀찮아 요약좀해줘요 ㅇㅅㅇ
인형에 귀신 불러서 귀신이랑 숨바꼭질.
아오 무서워 ㅠ
저도무섭다는.....
청소년들이 심심해함 -> 재미있는 귀신이란 숨바꼭질을 함-> 그 후유증이 귀신을 본다던가 상당히 안좋음 후기가 대부분 증후가 이상함.-> 알고보니 일본 한 마을에서 유래한 자기자신 저주임 -> 그리고 저안에 방법이 상당히 위험한방법이고 저렇게해서 마지막 정리를 해도 귀신이 눌러 앉을확률이 높아서 엄청나게 위험함-> 결론은 귀신 불러서 놀려다가 귀신이 아이 집에 살아서 죶ㅋ망ㅋ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 함부로 하지 말라는 뜻
난 이거 하면 인형 이랑 나랑 대치대게 해놓고 덤벼 해버릴수도
그러다 한방에훅가여
무기는 샤프로. 그다음 서로 샤프로 찌르기 (뭐지!!?)
인형 무기:샤프심/ 내 무기:칼
흠 ....
인형아 미안,.... 널범해 버렸어 ㅠㅠ
..!!?
설마...
ㅎ///후.....ㅈ/........미트스핀!!!!!!!
무슨 미트볼같은 그런거로 요리하는걵줄알고 한번들어가는순간 ..... 아부지와의거리는 하늘만큼이나멀어진.......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한다고 인형이 반응하기라도 하나요?
다 인간의 극심한 공포에서 나오는 환청,환각증상이라고 봄. 아니면 다른 평범한 소리였는데 공포심에 의해 귀신의 것으로 여겨버린다거나.
현실주의자!!!!!!!!!!!!!!!!!!!!!!!! 라고 해도 저도 그렇게 생각함. 원래 귀신같은걸 믿질 않아서.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
ㅇㅇ ㅠㅠ;
기숙사라서... 흠...
움 이거 후기 읽고다녓는데 무섭더라구여..
7월달쯤에 티비특종 놀라운세상에서 이거 실험 했다던데 한번 보고싶네요 ㅋㅋ
tv특종에 나왔었는데 대본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 화면에서는 이상한 현상 일어나고 무속인이 발광했더렜죠 --0-; 갑자기 티비가 꺼졌다가 다시 켜지고 보는내내 소름이.. 인터뷰에서는 학생들이 따라했다가 무슨 귀신 본다고 헛것이 보인다는류의 인터뷰에서 말한 학생이 많았죠 . 마지막에는 이게 자기저주라고 일본 한 마을에서 생겨났다는 정도만. 기억나네요. 암튼 괜히 따라하지 마시길.. 거짓이라도 하시면 찝찝하실듯..
하앍
아개무서워 ㄷㄷㄷㄷ
이거할시간에 텔즈 렙업이나하겠다
굽신굽신
심령현상의 실존 여부를 떠나서 좋이 않음ㅇㅇ
헐 무섭다..
이거 제 친구가 알려준건데 ㅋㅋ
아차하는순간에 자신이 골로가겠네...아 무서워...
귀신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할경우에 정말인지 아닌지 확인할수있겟네요 ㅋ
허허
근대 사례중 왜 인형을 안불태워?
버려도 된데요.
....호주 친구한테 말해보니 해보겟다네요 ㅡ,.ㅡ
아진짜...어제이거읽고........나잠못잘뻔...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슈아가필요함 ㅇㅇ
조슈아도 퇴치는못함ㅇ_ㅇ
이거 휴유증이 좀 있다고..들었는데..
개무섭네 진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