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월 겨울 시즌 라이딩을 지난 일요일
포항 따까마시 프렌즈들과 서이서 해봤습니다.
내나 매년 가는 코스
바로 #청송얼음골
점심도 매번 먹는 청송 88식당
커피는 경주 보문단지 감나무C.C
매년 1월 겨울에 해줬던 연례행사의 후기입니다.
부산에서 포항까지 올라가려면 거의 2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그래가 새벽 4시 43분 K1600B 배거를 키온
총 주행거리 24,060km에 일단 1차 집결지
포항으로 출발해 봅니다.
실키6엔진의 투어러는 지하주차장에서
조용하게 엔진 예열중
와, 새벽 시간 울주군 언양 통과하는 길
분명 기온 표시창은 영하 -2.5도 인데
체감온도는 영하 5도 이상으로 매우 추웠습니다.
와, 사진의 느낌은 분명 밤바리 샷 같은데
경주 거의 다 왔을때 훤한 달이 떠있었습니다.
달과 함께 한카트
역시 엉따,손따를 가동해도 경주 내남면에서는
영하 5도까지 찍어주네요 ㅠ.ㅠ
경주 외곽에 위치한 강동 CU편의점 도착하니
집결 시간 딱 맞춰
포항 손사장의 신가다 22년 K1600B 블랙이
딱 도착했습니다.
오전 7시 1분, 집결시간 딱 1분 늦게온
포항남사장의 K1600GTL옵션719 미네랄화이트
해뜨기전의 하늘색상은 보라빛 갬성
아침 추위 라이딩 전
든든하게 속부터 뜨끈한 쌍화차 한잔부터
마셔주고 출발합니다.
포항 손사장의 신가다 배거는 안본사이
제법 많이 분달리히 제품으로 꾸며놨었습니다.
분달리히 대감 윈드스크린은 확실히 주행풍을
막아 양반주행을 보장합니다.
앗, 쌍화차를 더 빨리 마실걸..
아쉽게 장사해수욕장에서 동해바다의
일출 순간을 놓쳤습니다.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6.25 전쟁의 장사상륙작전의 학도병의 희생
뒤에 보이는 문산호는 장사상륙작전 기념공원
확실히 청송 얼음골 거의 다 도착하니
겨울 시즌 한정 시골 논두렁 아이스링크(?)가
완공 되었습니다.
크으~ 오전 8시 30분 도착한 보람이 있습니다.
신가다+구가다 K1600시리즈의 18기통 투어러
그리고 청송 얼음골의 얼음빙벽
2년전 솔투로 할리데이비슨 FXDR타고 왔을때
오전 시간대는 사람이 바글바글
심지어 모델 촬영까지 하고 난리도 아니였지비
흑과 백의 조화, 신가다 K1600시리즈 입니다.
좌측은 배거, 우측은 옵션719 GTL
부지런한 커플은 인수타 인생샷을 깔끔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우측 끝단 자세히 보시면 남,여 커플의 사진타임
새벽부터 부산에서 출발하여 8시30분에
청송 얼음골에 도착한 보람이 있습니다.
완벽히 K1600B 배거와 청송 얼음골의 얼음빙벽
랜드마크샷 깔끔하게 찍어줬습니다.
청송 얼음골 바로 옆에는
청송 아이클라이밍 경기장이 있는데 때마침
경기 대회 기간이라 진입로를 통제중 ㅠ.ㅠ
그래가 아쉬운대로 작년에 똑같은 멤바로
R18퍼스트에디션 서이서 타고 왔던 사진 재탕
해가 뜨면 조금 따뜻해질줄 알았으나
9시가 넘도록 청송군의 온도는 영하 7도
10시 부터 영업하는 청송 88식당에
9시 45분 도착해도 아직 기온은 영하 6도 ㄷㄷ
저 뒤에 있는 제네시스BH 차체에 덮인 서리를
보시면 아실 수 있듯, 상당히 추운 동네입니다.
식당 바깥에 있는 다라이에는 얼음물이 통으로
꽁꽁 얼어있었습니다.
메뉴는 매번 먹던 닭불고기+닭백숙 입니다.
1인 15,000원으로 제대로 맛과 보양까지 보장
1분 지각한 포항 남사장이 시원하게 쏴줬습니다.
조선천지 투어 댕기면서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는 먹어본적이 아직 없네요.
청송 사과로 만든 사과 샐러드는 일단 직원분께
무조건 1접시 더 부탁해야 합니다.
추위에 덜덜 떨며 라이딩하고 먹는 닭불고기라
그런지, 오늘따라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불맛 진하게 입힌 촉촉한 닭가슴살
상추쌈 위에 닭불고기 한점 올리고
사과 샐러드에 촌된장에 고추 하나 추가
크으~!
녹두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닭다리 백숙
튼실한 닭다리도 뜯어먹고, 담백한 백숙먹으니
이제서야 속이 확 풀립니다.
코미네 열선 장갑을 준비하지 못한 손사장은
임시방편으로 비닐장갑까지 꼈습니다.
청송을 빠져나와 영덕군에 들어가면
항상 신애리 마을 입구 표지석을 봅니다.
여긴 안 멈출 수 가 없네요.
마눌 신애리의 영역 표시 같은 곳이랄까...
영덕 삼사해상공원에 있는 경북대종각 밑에는
연도 표시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2022년 호랑이띠라서 저 뒤에
호랑이가 있었는디..
2023년 올해는 아직 토끼는 만들어지지 않고
그냥 달모양만 만들어놨네요.
정오 시간대가 되니, 이제서야 날이 좀 풀립니다.
달달한 당분 보충 타임이라
서울우유 한코푸 해줍니다.
울산 동성모토라드 김범용 대리님에게 택배
선물 받은 23년 모토라드 달력을
포항 따까마시 프렌즈 들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
다행이였습니다.
와, 경주 보문 가는길 천북면에서 왠 까마귀 떼가
거의 레지던트 이블3에 나오는 그런 수준 ㄷㄷ
오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다보니 1월 8일 일요일
경주 감나무 C.C에는 바이크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합천 모토라드 카페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바이크를 볼 수 있는 곳이
경주 보문단지의 감나무 C.C 입니다.
한참 기다리다보니 저의 최애 주차장소에
자리가 비워졌습니다. 후딱 주차부터 시켜주니..
앗, 보문 감나무C.C 주변의 전문 포토그래퍼
도르자이 행님이 오늘 출동해주셨었습니다.
덕분에 대포알 만한 렌즈의 카메라 타임도 받았죠
부산 남자 9999는 저의 시그니처 남바
구가다지만 괜챦아, 부리부리한
K1600B 배거의 헤드램프 베젤링이 블링블링
감나무 C.C의 무복리카노 3잔과 뉴욕치즈케익은
포항 손사장이 또 시원하게 쏴줬네요.
한참 커피 마시다보니, 갈 시간 거의 다 되어
맨 구석 자리 저의 최애 자리가 비워졌습니다.
경주에서 부산집까지 거리는 100km 정도 밖에
부산 시내를 뚫어야 하기에 얼른 복귀해줍니다.
그래도 마지막 랜드마크샷은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스타일의 황룡원 한카트
새벽에 출발해서 종일 투어 댕기다보니
경주 외곽에서 부터 연료부족 경고등
잔여거리 20km 남을때까지 달려줬습니다.
양산의 새로운 고급유 맛집, 양산대로 큰길 바로
옆에 위치해서 진출입이 쉬워서 맘에 듭니다.
고급유 품질과 가격도 착한편
이번 겨울시즌 청송 얼음골 투어는 양산까지
구간주행 438km에 고급유 24.5리터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7.8km로
공인연비17.5km보다 조금 더 잘나왔습니다.
1,149일째 고급유 관리중인 저의 K1600B배거는
누적 주행거리 24,464km 동안
실연비 평균 리터당 16.83km 기록중
새벽 4시 45분경 출발하여 저녁 5시 17분
뉴진스 누님들의 디토를 들으며 무복완료
청송 얼음골 투어는 정확히 437.7km 해줬습니다.
같은 9999번 남바에 같은 BMW모토라드 기종
하지만 완전 다른 장르와 갬성이죠.
이렇게 무복해서 이래 주차후 한카트 남기면
든든해집니다.
산길샘 어플의 GPX 파일 복기 타임
1-경주 강동면 CU편의점
(포항 따까마시 프렌즈 합류)
2-청송 얼음골 얼음빙벽
3-청송 88식당 닭불고기+닭백숙
4-경주 감나무C.C.
5-양산 고급유 완충
첫댓글 멋진 여행이셨네요~ 항상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새벽, 아침에는 추웠지만 낮에는 달릴만 해서 다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정성스런 후기 글 재밌내요ㅎㅎ
굉장히 꼼꼼하십니다!!
나중에 추억하기 쉽게 사진과 글을 적어두면 제법 도움이 되더라구요
매번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다음 후기가 매번 기대됩니다^^ 안운하세요^^
소소한 후기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다음번엔 R18을 타보고 싶네요
대단하신 동장군들이시네요 ㅎㅎ
사실 새벽에는 추워서 덜덜덜덜
완전 거지꼴이 였습니다 ㅜ
멋진 투어사진 잘 봤습니다..!
넵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3년도 안라즐라 하세요
멋진모습 입니다
넵 겨울투어는 그 나름의 재미가 있더라구요
청송 얼음골에서 고기 구워 먹던 생각이 나네요.ㅋ 투어사진 잘 봤습니다.
야외에서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