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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탐라는도새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동시에 맛보다!
예전부터 인터넷 후기들을 보고 침을 질질 흘려야만 했던 탐라는 도새기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동생과 그 동생의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길에 들려서 소주한잔 하고픈 마음에.. 맛집에 찾아가고픈 마음에 시간 약속을 잡고 한걸음에 달려간 우리는 엄청난 양을 먹고 오게 되었습니다.
고기자체가 느끼하고 좋은 고기가 아니었다면 추가주문이 없었을 저에게 자꾸만 그 자리에서 배가 부른데도 고기를 더 추가하게끔 만들어준 탐라는 도새기의 신선한 고기는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 탐라는도새기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82-9 - 전화 : 064-748-6308
메뉴표. 가격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흑돼지 오겹살이 10,000원!! 두둥.. 이렇게 착한 흑돼지 가격을 전 제주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냥 백돼지 오겹살은 냉동육이 이보다 저렴한 곳도 있지만 탐라는 도새기는..바로 "흑돼지"인 것이죠. 또한 흑돼지 관련 고기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소고기 부위별 가격이 나와있더라구요. 이 또한 저렴하였습니다. 아, 별도의 상차림 가격이 추가 지불됩니다. 1인 3,500원의 상차림 가격을 한번 내면 고기를 추가 주문할 때에는 본 메뉴표의 가격 그대로 추가주문을 할 수 있는거에요. 만약 1인분만 주문한다면 저렴하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추가주문이 있을 경우에는 저렴하다는 것을 팍팍 느끼실 거에요.
밑반찬. 솥뚜껑 위에 콩나물과 쭈꾸미, 돼지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시고 집 텃밭에서 키우고 있는 각종 야채도 주시고.. 화려한 반찬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느것 하나 남길 수 없는 밑반찬들이었습니다.
주문한 돼지고기 : 흑돼지오겹살, 갈매기살
고기 색깔만 봐도 좋은 고기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고기매니아들은.. 또한 고기 한입만 먹어봐도 이 고기의 신선함을 알 수 있습니다. 탐라는 도새기의 고기는 굳이 흑돼지 일등급표를 보지 않더라도 딱 보고 맛보기만 해도 알 수 있겠더라구요. 솥뚜껑에 흑돼지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멜젓에다가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
불판에 구워먹는 새우는 역시 맛있습니다. 아, 저는 머리 통째로 먹어버려요. 소금장에 찍어서..ㅎㅎ
제주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가 바로 흑돼지라면서요? ^^ 이웃님들도 제주에 올때 꼭 한번 흑돼지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주문한 소고기 : 살치살
처음에는 소고기 부위 명칭만 적혀 있길래 살치살은 돼지고기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살치살이 어느부위냐고 질문을 했더니 주방장님이 나와서 친절히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어깨와 가슴의 중간 부위라고.. 바쁘신 와중에도 웃으면서 잘 설명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ㅎㅎ
음..맛은요. 흑돼지만 먹었을 때 만약 느끼함을 느끼신다면 이 살치살을 드셔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흑돼지처럼 탄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가볍게 소주한잔 하며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릴만한 고기였습니다.
후식 : 비빔냉면
후식으로 비빔냉면 6천원짜리를 먹었습니다. 흑돼지와 소고기에서 느낀 감동이 비빔냉면에서는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고기 몇점 남겨서 비빔냉면에 돌돌 말아 먹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역시 고기먹을 때 후식은 비냉이 최고죠. ^^
(에고..이런 중대한 실수를..간판사진을 못찍었어요. ;;)
돼지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소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탐라는 도새기에서 고기 실컷 드세요. ^^ 도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즐거운 식사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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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배 찢어지게 고기 먹었네요...ㅋㅋㅋ 또 먹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