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9회 북두런 정기모임
○ 일시: 2020.1.8(수) 19:00~21:00
○ 장소: 정독도서관 상상의 숲(1동3층)
○ 참석인원: 5명(진재희, 박연, 채은자, 임종현, 김오현)
○ 발제도서: 분노의 포도1,2/존 스타인백 저/김승옥 옮김/민음사
○ 발제: 채은자
□ 작가
○ 미국의 소설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 1902~1968)은 1902년 캘리포니아 주의 몬터레이군 설리너스에서 독일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타인벡은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많은 책을 접했으며, 고향 설리너스의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으로 자라났다.
1920년에 스탠퍼드대학교에 입학했고, 결국 학위는 따지 못했지만 학내 기관지에 단편과 시를 발표했다. 이 무렵에 작가가 될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습작 시절을 지나 『토르티야 대지』(1935), 『의심스러운 싸움』(1936), 『쥐와 인간에 대하여』(1937) 등과 같은 작품으로 착실하게 성장해 1939년에 발표한 『분노의 포도』로 작가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다졌다. 1929년에 시작된 경제 공황을 거친 미국의 1930년대는 불황이 심각해 실업자가 수없이 발생했고, 사람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이 ‘위기의 시대’에 자연주의 문학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는데, 『분노의 포도』는 그 정점에 선 작품으로 격찬을 받았다.)
1952년에는 또 하나의 대작인 『에덴의 동쪽』(1952)이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의 형제 살인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사랑과 윤리를 탐구해 나간 필생의 야심작이었다. 196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1968년 12월 20일에 사망했다
□ 등장인물
○ 톰 조드
- 소설의 주인공, 실수로 인한 살인으로 4년간 감옥에서 지낸 다음 가석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굶주려가는 자신의 일가족들을 이끌고 새로운 이상향적인 터전을 찾아 고향을 떠나지만, 계속되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겪게되고 점차적으로 그런 사회에 대하여 반향적인 생각을 갖게된다. 후에 케이시를 살해한 경관을 죽이고 가족을 떠나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 짐 케이시
- 예전에는 목사였지만 이제는 방랑하는 일종의 사회개량주의자. 고향에서 갈 곳 없이 떠도는 그를 톰이 자신의 일행에 끼워준다. 톰 조드와 시간이 갈수록 친해진다. 톰이 보안관 보를 때려눕힌 죄를 자청해서 덮어쓰고 감옥에 갔다 온 뒤, 파업 쟁의에 휘말려 경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모델은 저자의 친구 에드 리케츠(Ed Ricketts), 그리고 J.C라는 이니셜을 가진 유명한 역사적 인물.
○ 톰의 어머니
- 톰과 함께 고향을 떠난 가족들의 일원, '우리에게 남은건 가족밖에 없다'를 신조로 어머니로서 가족들을 화합시키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도맡아한다.
○ 톰의 아버지
- 톰이 형무를 치르는 동안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먹여살리던 남자. 터전을 떠나게되자 집안 내에서의
그의 위상이 추락한다.
○ 톰의 할아버지
- 톰의 과거이야기에서 단골로 나오던 가족들의 일원, 소설내에서 가족들과 매우 친밀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고향을 떠나 얼마지나지 않아 뇌일혈로 병사한다. 조드네 가족들의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 톰의 할머니
- 조드네의 두번째 비극의 당사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사한다. 톰의 어머니는
사막을 건너야 한다는 일념하에 할머니를 안은 채로 캘리포니아 주 경계선에 도달할 때가지
이를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는다.
○ 존 조드
- 톰의 삼촌으로 톰의 아버지의 형. 죽은 아내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다.
○ 노아 조드
- 톰의 형. 태어났을 때 입은 상처의 영향으로 약간 이상하다고 한다. 콜로라도 강에서 낚시를 하며
살겠다며 가족들 곁에서 도망간다.
○ 앨 조드
- 톰과 함께 운전기술을 익힌 그의 동생. '뭉쳐서 사는건 이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가족의 그늘을
벗어나고자 열망하는 농가집안의 반항아. 당시 대가족 집안들의 붕괴를 상징하는 인물.
○ 샤론의 장미 조드 리버스
- 애칭은 로자샨. 1살 연상인 코니 리버스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임산부. 미성숙하고 몽상가 기질이 있지만 캘리포니 아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전부터 결혼이나 아버지가 된단 사실에 부담을 느껴온 남편에게 버림받고 이후에는 아이를 사산하는 비극을 겪으면서 작품 말미에 정신의 성장을 보여준다.
○ 윌슨 씨 부부
- 서부로 가던 중 만나게 된 이주민 부부. 이 부부의 천막에서 할아버지가 임종했고, 이후 같이 떠나지만
병약했던 윌슨 부인은 더 가지 못하게 되어 다시 헤어지게 된다. 얼마 못 가 사망한 듯하다.
○ 루시 조드, 윈필드 조드
- 톰의 동생들로 각각 12살, 10살이다. 어린 아이다운 성격들이다.
□ 향후일정
○ 제170회는 2020.01.22.(수) 19:00
- 발제도서: 주홍글자/나다니엘 호손 저/곽영미 옮김/열린책들/350쪽
- 박연 회원님께서 발제하겠습니다.
○ 제171회는 2020.02.12.(수) 19:00
- 발제도서 목록은 김오현 회원님 올려주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첫댓글 잘 정리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