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참가 자격이 있답니다. 전국오픈대회 1부 우승자......
단, 고등학교 이상 선수생활을 했던 사람은 제외되는 진정한 아마추어 탁구
최고수를 가리는 대회랍니다.
탁구용품을 취급하는 두분이 의기투합....이대회를 만들었는데 참가자들
이름만 들어도 살벌합니다. 총 64명을 엔트리로 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올해는 58명이 출전하였는데 4명 - 5명이 한조가 되어 리그전을 치룬후
상위 2명이 본선에 출전하여 토너먼트게임을 치룬 대회 방식으로 치뤘는데
예선 한게임 한게임이 모두 결승전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치열한 박빙의
승부였답니다. 전국오픈대회 우승자 위주로 초청을 했기에 별들의 전쟁이라고
봐도 ...........
오늘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뭤땀시... 최강전 구경하러...
경기를 어디서 하는데....당연히 서울신진공고....너무 멀잖아.. 너..미쳤냐?
오늘 하루를 최강전 구경하는데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제게는 소중한 대회
였기에 한달전부터 계획을 세웠답니다.
처음 가본 탁구 명문고...신진공고...토요일 지도를 보고 또 보고....
오늘 같이 가신 형님(?) 누굴까요? 조수석에 타셔서 상세히 길안내를 해 주셨기에
한번도 헤메지 않고 단번에 찾아 갔답니다.
혼자 갔으면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텐데 .....오늘 같이 가주신 형님 ...감사해요.
최강전 구경간다고 너무나 신이 나신 형님.
그런 형님을 뒷바라지 하시기 위해 새벽 5시부터 김밥 싸 주시고 ....
곶감에..밀감에...커피 물까지....너무나 자상하신 형수님 .....
덕분에 오늘 서울 오가는데 입이 심심하지 않고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저랑 오늘 오가면서 담소도 나누고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 주셔서..너무나 감사해요.
오늘 탁구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저 탁구 고수들이 탁구도
치고 우정도 쌓아가고...출전 자격은 없지만 전국 각지에서 탁구환자들이 모여
경기를 지켜보며 눈으로 탁구 익히기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탁구 축제처럼 여겨졌답니다. 부산에서..창원에서..대구에서..광주에서...
선수는 58명이었지만....응원객이 두배 더 많은....정말로 보기 좋은 대회였답니다.
저는 비록 최강전 참가할수 있는 실력은 아니지만 최강전 관전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또 사람 사귀고...
오늘 하루 정말로 즐겁고 뜻깊은 날을 맞이 했기에 몸이 피곤해도.....
참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저랑 동행한 탁구인은 누구일까요? 서구탁구회관에서 같이 운동하신 분이신데...
진짜 못갔다 온게 넘 아쉽당..ㅠㅠ 용우형님~~ 내년에도 가실거죠?? 그땐 저도 델꼬 가요~~~ 아님 거기서 보던가...ㅋㅋ 내년에는 셤이 없는 관계로 꼭 구경 갈겁니다.ㅋㅋ
용우는 탁구 메니아다워 그래야제 아양한 정보...전국적으로다가 부지런히 뛰어 다니게나.
홍근아...내년에는 니가 서울에서 근무하면 되잖아. 나도 토요일쯤 올라가서 너랑 탁구치고 술한잔하고.... 최강전 구경하고..ㅎㅎㅎ
ㅋㅋ 노력해보죠. 최강전하는 동안만이라도 서울에서 알바하고 있도록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