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은 음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푸드뱅크사업이 최근 위축되면서 일반 가정의 참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장시간이 아직 1시간 이상 남았지만 무료푸드마켓을 이용하려는 인파는 벌써부터 줄지어 섰습니다.
준비된 2kg들이 쌀 50여 봉투가 한 시간도 안 돼 동이납니다.
⊙이종숙(서울시 중계3동): 쌀은 정말 없었어요.
오늘은 그래도 꽤 많네요.
⊙기자: 독거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음식을 나누는 사업도 넉넉지 않습니다.
쌀 대신 떡국떡으로 대신해야 합니다.
⊙권순옥(서울시 중계동/독거노인): 올 사람이 있나, 아무도 없어요.
명절 때가 쓸쓸해요, 아무도 없으니까...
⊙기자: 음식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푸드뱅크에는 지난해 기탁량이 1년 전에 비해 13억 원어치나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기탁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에서 최근 들어 지원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경기불황도 이유지만 기업들이 기탁된 식품으로 인해 혹시 사고가 날까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하려던 식품기탁촉진법마저도 폐기될 위기에 놓여 감소하고 있는 기탁량을 늘리기는 힘든 사정입니다.
⊙손창수(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대기업들에서 기탁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반 가정의 관심이 좀더 높아져야 기탁량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기자: 이웃간의 정이 더욱 필요한 설, 하지만 갈수록 각박해지는 인심이 독거노인들을 더욱 쓸쓸하게 만듭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S2D§ion_id=§ion_id2=&office_id=056&article_id=0000013810
========================================================================================
어떤 인간들은 비만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으로 거식증까지 스스로 선택하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가장 즐겁고 풍성한 시기에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이웃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눌수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남아 버리는 음식도 줄이고 서로 나누는 온정도 ...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활동의 하나로 좋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