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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 공지 공지 [기간연장]브레인스토어에서 발간한 <위르겐 클롭> 도서 이벤트 안내입니다!
Professor 추천 0 조회 1,516 24.06.17 18:31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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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17 18:33

    첫댓글

  • 하 ㅠㅠ 리버풀팬으로써, 그리고 클롭감독님이 계실때 안필드 직관가서 감독님을 직접 뵀던 팬으로써 정말 탐나는 책이네요..
    명경기를 하나만 꼽아야 하는게 아니라면 몇경기 (리버풀팬들이라면 모두가 아시고 공감하실만한) 를 들겠는데요,

    1. 1516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vs 도르트문트

    클롭감독님의 리버풀 부임 첫시즌 후반기에 치뤄진 안필드에서 열린 감독님의 친정팀 도르트문트와의 8강 2차전을 첫번째 명경기로 꼽고 싶습니다.
    '클롭' 하면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는 단어 '낭만'에 가장 부합하는 경기가 아녔나 싶습니다.
    당시 리버풀은 1차전을 지그날 이두나 파크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안필드에서 승리만 하면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었으나 로이스와 오바메양에게 2골을 내리 먹히면서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그 후 마마두 사코와 쿠티뉴 그리고 경기종료 직전 로브렌의 헤더골로 클롭감독님의 친정팀을 상대로 대 명경기 드라마를 찍으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축구 보면서 처음으로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 2. 1819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제가 생각하는 클롭풀 최고의 명경기입니다.
    당시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무려 0-3으로 패배하여 패색이 굉장히 짙은 상황에 설상가상 피르미누와 살라까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정말 그 누구도 리버풀의 4강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클롭감독님과 이하 선수들은 헨더슨과 오리기 그리고 12둠을 필두로 4골을 몰아넣으며 대역전극을 이뤄냈고 그 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습니다.

    3. 1516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 vs 리버풀

    감독님 부임 후 클롭풀의 첫번째 극장승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치열하게 치고박던 양 팀은 90분 추가시간에 노리치시티의 제롬과 바송의 연속골로 홈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4-4 무승부를 기록하는 듯 했으나 경기종료 직전 클롭의 황태자 랄라나의 발리슛 득점으로 4-5 대역전 드라마를 이뤄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리버풀팬들은 로저스 시절 패배주의적 마인드에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나가버리는 행위를 비롯하여)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위닝멘탈리티를 선수들 뿐 아니라 팬들 역시 가지기 시작하게 된 기점이 되었

  •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습니다.

    작성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제가 언급한 위 경기들 이외에도 체임벌린이 미친활약을 펼친 1718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vs 맨시티도 생각이 나고 지난시즌 2324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vs 리버풀 다윈 누녜스의 멀티골로 이긴 극장경기도 떠오르네요.

  • 가장기억에 남는 명경기로는 21-22시즌 7라운드 리버풀과 맨시티 경기입니다.
    최종 스코어가 2:2로 내용적으로 상당히 치열했고 당시에도 펩클라시코로 매우매우 기대했던 경기였어요.
    리버풀이 앞서가면 맨시티가 또 따라가고 그런 상황이 연출됐는데 경기 끝나고 양팀 감독이 악수할때 엄청 서로를 리스펙하듯이 크게 하는 모습이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경기 후에 유튜브로 분석 해주는 것을 봤는데 제로톱을 시작으로 후반 전술이 또 바뀌고 교체를 통해 다시한번 바꿔주는 전술적 재미도 엄청났습니다.
    게다가 해당시즌에 승점 92점으로 1점차 준우승을 기록한 역대급 시즌이었어요.
    해당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더이상 뜨거운 두 감독의 지략을 볼수 없는 아쉬움에 더욱더 기억에 납니다.

  • 24.06.18 09:09

    아무래도 토트넘과의 경기들이 기억에 남는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활약을 하지만 전술적 움직임을 통해 리버풀이 승리를 거뒀고 리버풀 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에서도 손흥민이 클롭 감독 앞에서 활약을 보이며 경기 후 클롭 감독과 손흥민이 환담을 나누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내심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와서 손흥민, 황희찬 등의 선수들을 지도했으면 하는 그림도 그려봤지만 휴식을 선언했는데 휴식 이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24.06.18 20:04

    2016년 광복절인 8월 15일 1R VS 아스날 원정 3:4 승리가 기억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생일날 친척 다 모인 캠핑장에서 봤는데 8시 30분이라는 꿀 시간대에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즌 첫 경기가 무려 아스날 원정이였고 첫 골은 pk를 내줬지만 미뇰레의 선방 하지만 다시 월콧한테 먹혔고 그리고 쿠티뉴가 그 당시에 그림같은 프리킥 골과 더불어 엄청난 활약을 하며 2골을 넣고 랄라나의 멋진 골도 있었고 무엇보다 마네의 첫 경기에 그림같은 드리블과 원더골을 넣은걸 보고 이 선수는 대성할 선수라는걸 그 때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클롭이 어부바하는 세레머니와 마치 환상에 젖은 모습을 하면서 본인의 뺨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참 선합니다 게다가 그 마지막에 나온 수비 고질병으로 인해 4-2가 되고 또 먹히면서 4-3이 되고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연이라면 인연일수 있는데 클롭 감독님이 정확히 10월 8일에 부임한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그 주에 군대를 가서 부임 소식이 떴는지 인터넷도 못하고 속으로 전전긍긍 했고 그 시간동안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부임 소식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 몇배로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다시 만나요

  • 24.06.27 21:14

    무엇보다 저의 20대의 시작과 끝을 클롭의 리버풀과 함께 했고 안좋은 시즌도 분명 있었지만 참 행복했었고 우승하는 트로피를 모습을 전부 봤어 더 좋았습니다 어딜가든지 응원할거고 아마도 다른 리그나 국대 맡을텐데 바로 세컨드 팀이 될 것 같네요 일단 한 시즌정도 푹 쉬시고 원하는 휴가 많이 가시고 인생을 즐기시길 땡큐 노멀 원 굿바이 보스

  • 24.06.19 15:17

    15-16시즌 23R 노리치 원정 4-5 승리. 클롭 부임 첫시즌 극장경기일 뿐만아니라 클롭 부임후 전술색채를 입혀가는 과정에서 팬들이 원했던걸 볼 수 있었던 경기. 고질적인 리버풀 약점 세트피스수비로 수비진이 붕괴되서 4실점했지만 리버풀 팬들이 그동안 바래왔던 지고있을 때의 공격전개 전술, 멘탈리티 그리고 그렇게도 원했던 감정적이고 선수와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가진 리더쉽넘치는 감독을 모두 볼 수 있었던 경기로 팬들에겐 극장승리 외에도 여러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전 감독이 당시 노장선수들을 대했던 태도에 분노해서 떠난 팬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때 락커룸에서 클롭감독이 보여준 모습은 팬들에게도 명경기 그 자체로 남았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03 13:54

  • 24.06.21 12:15

    리버풀 팬으로써 클롭감독님은 수많은 명경기들을 만들어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이번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감독님께서 떠나는 마지막시즌에서 트로피 하나가 정말 간절했는데 그게 이루어진 경기였고 또한 전성기로 돌아온듯한 반다이크의 미친 퍼포먼스가 클롭축구의 전성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줬던 경기였던거같습니다. 클롭감독님께서도 저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최고의 경기는 이번 카라바오컵 결승이다라고 할 만큼 저에게도 있어서 굉장히 특별히 와닿았던 경기었고 우승트로피를 클롭감독님과 반주장이 함께 들었을때 너무나 기뻤습니다. 비록 리그와 유로파에서의 우승은 이루어내지못했지만 이경기가 있어서 우리의 레전드 클감독님의 마지막시즌을 기쁘고 아름답게 기억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4.06.22 19:07

    클롭의 리버풀 명경기는 역시 다른 분들과 같은 생각이네요ㅎㅎ 그럼 저는 개인적으로 클롭이란 감독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첫번째는 게겐프레싱으로 대표되는 전술입니다만, 그 외에 또 다른 한가지는 이 감독만의 맛있는(?) 리액션이 참 좋더라구요!

    대체적으로 감독들은 진중하고 딱딱한 모습들이 많은데 클롭 감독은 다양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제겐 인상 깊게 남네요

    이러한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유튜브에도 이날 경기 클롭의 리액션 모음도 있을 만큼 리액션이 꽤나 재밌던 경기로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아무튼 그간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을 비롯해 대단한 업적을 이루고 동행을 마무리 하셨는데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고 하루빨리 필드로 복귀하시길 기대해봅니다👍

  • 24.06.24 20:31

    저는 1516시즌 13라운드 맨시티원정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클롭이 중도부임한지 한달정도밖에 안된 시점이었고 시즌도중 부임해서 본인의 철학과 전술을 스쿼드에 주입하고 체질을 개선하는게 어려운 일이었고 실제로 클롭 부임 후 당장 성적이 잘 나오는건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당시에도 리그우승권이던 시티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떠나게 되었고 솔직히 큰 기대 안하고 중계를 봤습니다. 그런데 경기내용은 너무 기대 이상이었어요.
    클롭의 시그니처인 게겐프레싱은 훨씬 더 조직적인 압박을 선보였고 어느경기보다 선수들의 투지가 넘치더라구요.
    로저스 밑에선 아쉬웠던 피르미누도 그경기를 기점으로 폭발하기 시작했고 쿠티뉴도 더 진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결국 상대팀인 시티보다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4대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감독이 누가오고 그 감독의 전술시 무엇이건 본인의 철학을 갖고 있고 그것을 구현해 낼 수 있는 감독이 정말 훌륭한 감독이라는 것을요.
    전술내외적으로 클롭이 9년동안 리버풀이란 클럽에 심어준 철학은 결국 현재 리버풀의 철학이 되었습니다.

  • 24.06.24 20:33

    그 경기에서 클롭이 보여준 전술전략 및 운영도 눈부셨을뿐 아니라 클롭의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다고 축구팬들에게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해서 저는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 24.06.26 11:20

    1718시즌 맨시티4대3으로 이긴경기요 당시 맨시티를 벽다이크로 막고 살라 피르미누 등등다들 대단했죠

  • 24.06.26 11:24

    클롭 감독님 계실 때 직관 한 번 못 가본게 천추의 한입니다..😢 길고 긴 암흑기를 끝내고 유럽 정상에 올리기까지 모든 경기를 챙겨본게 다행이고 자랑스럽네요. 명경기를 하나만 뽑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고 짜릿한 승부를 워낙 많이 펼쳤던지라 고민이 많이 되지만 단 하나만 뽑으라면 역시 15-16 유로파리그 8강 도르트문트와의 2차전이 아닐까싶네요. 기적과 낭만은 리버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들인데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게된 멋진 역전승이었어요. 그 때부터 클롭 체제의 위닝 멘탈리티가 각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아쉽고 슬펐지만 이 경기로 인해 18-19 안필드의 기적을 비롯한 수많은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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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6.26 19:49

    챔결이 아무래도

  • 24.06.27 13:10

    클롭 감독님의 리버풀 명경기가 워낙 많아서 하나만 뽑기 어렵네요 그래도 저에게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 경기는 아무래도 감독님 부임 시즌인 15/16 23라운드 노리치 원정경기입니다 그때 한참 클롭 감독님이 리버풀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리버풀을 응원하던 시기였는데요 이 경기를 보며 아 이게 리버풀이구나 클롭이구나 했던 기억이 남네요 4:5라는 스코어, 클롭 안경 부러지고, 랄라나 원더골까지... 사실 클롭이라는 감독의 유명세만 알고 좋아했지만 실제로 우리 팀 감독님으로 겪어보니 공격적인 전술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참 좋아했습니다 게겐프레싱, 닥공 등등 이때만 하더라도 이름 있는 선수들이 거의 없었는데 다들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리버풀이라는 팀과 어울려서 참 좋아했습니다 클롭 감독님의 열정도 잘 보여서 좋았어요 9년이라는 기간 동안 저에게 잊지 못할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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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6.27 17:12

    제가 뽑은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명경기는 '1516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vs 도르트문트' 입니다.당시 경기를 라이브로 봤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그래서 풓경기로 소장하고 있는 경기입니다.이른바 클롭의 리버풀 초창기 이른바 `헤비메탈` 을 가장 잘 표현한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그래서 실제로 이 경기를 주제로 한 글을 따로 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명경기는 '1516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리버풀 vs 도르트문트' 입니다.

  • 24.06.28 18:23

    우선 한명의 축구팬으로써 클롭감독의 경기를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더불어 낭만까지 여전히 있구나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그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 또한 도르트문트시절부터 시작하여 이번시즌 리버풀까지의 모습을 보면서 타팀 팬이지만 그의 매력에 빠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리버풀까지 온 이야기와 그리고 업적을 달성하고 박수받으며 떠날 때 까지의 긴 여정. 그 중에서도 아무래도 18-19시즌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바르셀로나 2차전은 명실상부이테니 제외하고 그 전에 파리생제르망과의 조별리그 경기가 생각납니다. 홈 안필드에서 역시 강세의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 2골 몰아넣고 이후 한골 주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나 싶을 때 음바페의 동점골... 하지만 추가시간에 피르미누의 극적인 결승골에 한쪽눈을 가리는 골 세레머니 ㅎㅎ 이 때 피르미누는 골 넣으면 세레머니 보는 맛까지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첫 조별리그부터 빡시게 시작해서 결국 우승까지.. 클롭감독의 입장에서 정말 쉽지 않았던 여정이었네요. 비록 그가 잠시동안 축구계를 떠나지만 그의 이야기를 책으로 다시한번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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