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05:00 기상,,, 우리팀 아래에 자리를 마련한 남녀 2쌍의 커플팀,,,새벽 세시까지 술판을 벌여
시끄럽게했는데,,,새벽4시쯤부터는 밖에서 들리는 야간산행 하시는 등산객들의 발소리에 잠을 설쳤다.
이런 깊은 산속에서 밤새 소음에 시달렸던,,,더 깊숙이 자리를 잡았어야 했는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이미 만들어진 등로 가까운 곳에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일출미션을 위해 5시 기상하고 정신챙기는데 5분,,,팀원들 깨우는데 5분,,,
결국 아무도 반응이 없어 혼자서 미션수행하러 나갔더니,,,벌써 해는 떠오르고 있는중,,,^^;;;
일출시각이 04:50분" 나는 05시20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05:17분 설악산 마등령 일출미션 성공~~
일출풍경은 너무도 환상적인데,,,사진기록이 조금 아쉬운,,,DSLR과 하프그라데이션 필터만 있었어도,,,
좀 더 좋은 사진을 남겼을텐데,,,그래도 공룡등짝과 바다 환상적인 구름의 조화~~
아침식사전 물당번으로 뽑혀 왕복 40분 거리에있는 샘에서 물긷는중,,,
물당번 선발 조건은 주특기가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특별한 역활이 없는 인간 우선채용!!!
이대위는 어제 밤에도 물당번 다녀왔음,,ㅋㅋㅋ
팀에 꼭 필요한 인재!!! 황쉐프님의 아침식사 준비,,,
아침메뉴는 언양불고기 김치찌게& 오형수님의 밑반찬3종,,,
아침 누릉지는 A급으로 만들어짐,,,
밤새 술을 푼 커플팀에게 선물하고 오늘 일정을 위해 서둘러 베이스캠프 철수,,,
2일째_ 이놈의 단체티셔츠 정한다고 한달은 고생한,,,
국내에는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이태리 럭셔리 아웃도어 스네이크 티셔츠
08:18분 베이스캠프 정리후 오늘 일정 하이라이트인 공룡능선을 넘으러 마등령 출발,,,
설악산 야생화_각시붓꽃
역시 공룡능선!!! 이정도는 되야 산 탈맛나지,,^^
암벽타고 내려갔다,,,올라갔다,,,아주 리드미컬한 산행,,
공룡능선 중간지점 휴식중,,,
고생한 발바닥 지압도 할겸 맨발로 바위위에 올라 뷰감상& 사진놀이중,,,
공룡능선의 또 하나의 재미 솜다리꽃 찾는 것,,,희귀종 식물로 지정되어 있음,,,
소나무 속에서 나온 다람쥐 두마리,,,귀여운 포즈로 지나가는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지나온 공룡능선,,,저길 넘어 왔다니 다시 봐도 신기한,,,^^
12:20분 계획은 희운각 대피소 도착해서 점심식사 하는 거였지만,,,
공룡능선 넘다 보니 체력소진이 심해 모두들 배가 고파 능선 끝지점 공터에서 틈새라면과 베이컨으로 점심식사,,,
공룡능선 끝지점 도착,,,뒤에 배경으로 보이는 공룡능선,,,
14:20분 희운각대피소 도착,,,
40분 휴식후,,,15:00분 오늘의 마지막 구간인 중청대피소를 향해 출발...
요기 출발한지 30분째 완전 끝도 안보이는 계단을 오르고 꼭대기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진 뷰가 너무 끝내줘서!!! 포토타임 갖는중,,,
멀리 보이는 속초 앞바다와 울산바위 풍경,,,
중청대피소 부근에서 찍은 빛내림,,.
이제 저 언덕만 넘으면 오늘의 베이스캠프인 중청대피소~~~~
17:08분 08시 마등령 출발하여 장장9시간만의 산행끝에 중청대소 도착~~ 감격의 포옹
이대위 출발전부터 집착하며 챙긴 불판,,,ㅋㅋㅋ 예전 지리산 갔을때 로타리대피소에서 어떤분이
챙겨온 불판에 미니 후라이팬에 고기 궈먹던 모든 분들이 부러워하자 이번에 꼭 챙겨야 한다며 들고 온 불판,,,
모두들 너무 허기진 상태 베이스캠프 설치전 수제 소시지 간식,,,
저녁식사시간,,,
식사후 베이스캠프 만들고 아늑하게 술자리,,,
고단하고 행복했던 하루를 쏘맥으로 마무리하며,,,^^
첫댓글 중청 대피소에서 불판과... 압력밥솥... 드립 아메리칸 커피... 비비색...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과 관심들로 최고의 인기 팀이었다는....ㅋ
공룡능선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