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죠? 최근에 김규형 후배로부터 진수본회 카페를 양도받아서 카페를 운영하고있는 새내기 카페지기 입니다.(어색하네요... 처음으로 앞에...카페지가라는것이 붙으니 ㅋㅋㅋ)
1월 한달동안 추운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랫동안 쉬었던 구정연휴도 지나고 날씨가 상당히 많이 풀린것 같네요. 진수본회 카페를 2005년 11월에 김규형 후배가 개설한 이후로 처음으로 회원들과 가지게 되는 번개모임이라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분위기는 그야말로 ...Goooooooood !!!!!
2월6일 진수본회 카페에 들어가서 확인하니 박종환 회원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명절을 보내려고 일시적으로 귀국을 하여 번개모임이라도 한번 해야하는것 아니냐는 한줄메모장을 오후에 확인하고서 종환(종환이는 1달 선임병이고 나와는 중학교 동창임)이에게 전화를 거니까 2월9일(수요일)에 사업장인 중국 청도(칭따오)로 돌아 가야한다고 하여 급하게 번개모임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종환이와 이규옥후임병(경기도 광주시에서 군에 오기전에 5급을<현재의 9급>공무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하남시 자치행정국장,4급공무원)의 거주지가 하남시라서 내가 혼자서 평택에서 하남시로 가기로 결정한후 이규옥 후임병에게 전화를 하여 2월8일(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약속시간을 잡고 약속장소는 내가 모임당일 도착하기전까지 이규옥 후임병이 결정하여 오후에 나에게 알려주기로 하였습니다.
군에서 제대한지도 어는덧 30여년이 지났고 군에서 같이 생활할때 검은머리가 이제는 모두다 흰머리가 많아진 50대 중반의 아저씨로 변했습니다. 李白(이백)의 옛시조 장진주(將進酒)에 나오는 朝如靑紗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아침에 청사 같던 머리가 저녁에 흰 눈이 되었다네 (시간이 빨리지나감을 의미함)라고 하는 시의 한 구절이 생각 나네요. 이규옥 후임병과 번개모임 관계로 통화를 하는데 규옥후임병은 나와는 나이는 동년배로 알고있고 군입대만 한달정도 늦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통화를 하다보니 규옥후임병은 나에게 존댓말을 쓰는데 나는 규옥후임병에게 존댓말을 써야하나 반말로 해야하나 순간적으로 무지무지 헷갈리더군요. 번개모임 결정후에 바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모든 진수본회 회원들에게 모두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연락할 회원이라야 우리 3명빼고 나머지 3명뿐. 박영태 선임병과 진수본회 개설 카페지기였던 김규형 후임병, 권영휘 장군 운전병을 하였었던 교도대대 소속의우루무치(이명호)회원에게 모두 연락을 하였습니다. 박영태 선임병은 일정을 확인하고 번개모임 당일에 연락을 해주기로 하였고 김규형 후임병은 전화를 하니 선약이 있어서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번개모임을 한번 갖자고 강력한 의견을 제시하였던 우루무치(이명호)회원은 전에 내가 전화번호를 적어놓은것이 있었는데 입력을 하지않고 있다가 쪽지 적어놓은것을 분실하여 카페쪽지함에 번개모임에 관한 쪽지를 보냈고 모임당일 오전중이라도 쪽지에 번개모임에 관한것을 확인을 하였으면 하는마음으로 쪽지전송을 하였습니다. 모임당일의 점심때쯤에 박영태 선임병님이 전화가와서 참석하지 못한다는 통화를 하였고. 우루무치(이명호)회원에게 보낸 쪽지를 보낸쪽지함에서 확인하니 읽지않음으로 나와 있더군요. 나는 모임당일날 술을마셔야 되는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발하기로 결정하고서 인터넷에서 평택에서 하남시까지 가는 방법을 보니 경부고속도로 타고서 가다가 외곽순환 도로로 갈아타면(내가 시골 갈적에 이용하는 코스) 하남시까지는 약한시간 남짓 걸리는 소요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는 잘 연결이 안되는것 같고....수도권 전철과 서울지하철 그리고 잠실쪽에서 하남시로가는 버스 노선의 예상 소요시간을 보니 2시간40분정도가 되더군요. 중간에 환승시간과 연결되는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포함하여 하남시까지 가는데 약 3시간도 넘게 걸릴것으로 예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감안하여보니 약속시간을 조금 앞당겨야 할것 같아서 규옥후임병에게 전화하여 약속시간을 저녁 7시에서 6시30분으로 앞당겨서 조정한후에 다시 종환이에게 연락을 취하였네요. 종환이와는 학교의 동문모임 에서도 서로가 엇갈려서 만나지 못하다가 군에서 만난후 전역후에 처음 만나는것 이었고 규옥후임병도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서 집근처의 평택역으로 나섰습니다. 도착하니 평택에서 용산까지 가는 급행전철이 있어서 용산행 급행전철을 타고서 수원역에서 내린후에 다시 후속열차로 금정역에 도착. 금정역에서 하차후 연결되는 지하철로 사당역에서 하차 하차후에 잠실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잠실 중간쯤에서 앞을 쳐다보니까 내앞에 서있는 사람이 90년초에 을지로2가의 기업은행 본점옆의 건물에서 같이근무하였던 직장상사인 노만석 차장님이 아닌가... 내가먼저 아는체를 하니 너무 반가워하신다. 노차장님은 99년에 회사를 나온후에 중국과 우즈베키스탄등 아시아국가의 서너곳에서 화장품 판매사업을 하다가 최근에 귀국하여 현재는 국내에서 화장품 판매사업을 하신다고 하셨다. 노차장님은 내가다녔던 회사에 나보다는 1년정도 늦게 입사하셨고 53년생으로 나보다 4년 년배인것으로 알고있으며 우리가 예비고사,본고사 볼때에 전국에서 서울대 입학순위 20위 정도 명문인 중동고와 고려대법대를 졸업하였고 극동건설에 근무하다가 우리회사에 대리로 전직하였던 분이시다. 전라남도 광주가 고향이고 술을 상당히 즐겨마셨던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된다. 노차장님께 내가 잠실역에서 내릴때가 되었다고 하니까 본인은 더가서 내려야 한다고하여(고덕동이 집으로 알고있슴) 서로 연락처만 교환하고 2000년초에 내가살고있는 평택의 송탄쪽에서 민속주점을 운영하며 돈을 많이 벌었다고 알려진(내가 2005년도 쯤엔가 송탄 영빈루에 짬뽕 먹으러 갔다가 얼굴만 잠시스쳐 지나갔었고 만나서 대화는 나누지 못함) 나와는 전에 과천지점에서 같이 근무하였었던 김규창 차장님 가게로 놀러올 기회가 되면 서로 연락하여 술한잔하기로 한후에 나는 잠실역에서 내려 하남시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서 하남시청에 도착하기 2정거장 전의 오른쪽 대로변을 살펴보니 규옥후임병이 약속장소라고 알려주었던 도담참치라는 상호를 가는방향의 오른쪽에 확인을 하였고 조금후에 바로 종환이에게서 전화가와서 자기는 5분내로 도착한다고 하더군요. 내가 하남시청에서 내려 시청청사 1층으로 들어가려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종환이가 나를 보고 내이름을 부르더군요. 군에서 전역후 반가워서 서로 오래간만에 악수를 나누고 하남시청사 1층로비에 가서 종환이 사진 1컷만 찍고서 나오는데 하남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높은 양반들 퇴청(규옥씨도 있었을것으로 추정) 하는것을 배웅하느라고 밖에 나와서 연속적으로 퇴근하기 위하여 차에 오르는 시장이하 고위급 공직자들에게 우르르 몰려와서 인사하는 광경을 보면서 약속장소로 출발. 종환이는 약속장소가 바로 근처이니까 걸어가자고 하였지만 횡단보도를 지나 길건너로 건너가서 같이 택시를 타고서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전화를하니 규옥씨가 근처라고 하더니 금방 도착하였고 군에서 전역후 30여년이 지난후에 세명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제의용사들이 다시 뭉쳣습니다.
이규옥 후임병이 참치횟집에 미리연락하여 예약이 되어있던 관계로 4명이 사용할수있는 내실에서 참치회가 나오기전에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다. 군생활을 같이 보내면서 젊은 청년들이 한내무반에서 생활하면서 식사도 같이하고 간티자고 사무실은 달랐지만 본청에 올라가서 업무도 같이보고 일과 끝나면 초소근무도 같이나갔던 한편의....지나고 보니 서로가 많은 시간들을 같이 보냈었던것 같네요. 종환이가 주로 얘기를 많이 주도 하였는데 과거의 군에서의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술......풀립니다. 업무시간에 근처의 비밀장소(일제 시대때 일본군들이 비행장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서 파놓은 방공호나 교육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준비해 놓은 교보재 보관실)에 집합하였던 일들.... 종환이가 내무반에서 선임병들에게 크게 잘못을 하여서 고참병들을 피해서 겨울에 철도교육생들을 교보재용으로 전시해놓은 미카OO(아라비아숫자의 두글자임)이라는 고물기차 안에 고참병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서너시간동안 숨어있었었는데 엄청나게 추웠었다는 이야기. 경비중대에 나가서 교장 골프연습공(일명 오리알 )주으러 겨울에 팬티바람에 맨몸으로 허리넘게까지 차는 연못물속에서 발로 골프공을 찾아내어서 줍던 이야기며.....하여간 무궁무진.... 참치회가 나오고 소주는 처음처럼을 1병 시켜서 일단 한잔씩. 소주가 들어가니 30여년전의 군대얘기로 대화가 끓일줄 모르더군요. 당시의 고참병,동기들,후임병들의 모두가 대화의 주인공인 동시에 안주거리가 되고 같이근무했던 장교,하사관들의 이야기,그리고 종환이가 이양수 선임병 에게 여자친구의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같이 만났었던 이야기며 군수과에 근무할때 군용연료(기름)가 부족하였는데 그 원인을 알아냈었던 사건들.... 여자 하사관이었던 박한순 하사(여군 미쓰박,머리가 꼽쓸꼽슬 했었던 박한순 하사는 그날 우리셋이 대화를 하다보니 일치된 의견은 박하사는 장교들이나 아니면 병이라도 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별로 말도 하지않고 친하게 지내려고 하지 않았었다 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 )에 관한것들. 告 허현규 상병의 군대오기전에 고향인 마산의 가족에 대한것들....경리과 문국현 선임병에 대한 얘기들.... 그리고 종환이가 하남시에 거주한지가 20여년이 넘었는데 회사다닐때 아는사람들을 얘기하다보니 규옥후임병과 아는 사람이 꽤 겹치는것 같더군요. 대화를 나눈것은 무지 많은데 무엇부터 써내려가야 할지 대략난감. 하여튼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을께요. 중간에 남,녀 종업원들에게 부탁하여 셋이서 한컷. 장교나 하사관중에서는 김태성 인사계,정영철 취사반장,진해 웅천인가가 본가였던 취사반 김경록하사.5358 행정과 뽀다구 선임하사(행정과의 전화번호의 끝자리가 5358로 끝나서 별명이 그렇게 불리워졌고 성함은 김규태 중사님),구철규하사,제주도 출신인 행정과 이태일하사. 장교로는 홍종기소령님(이동관리학과 과장),육사출신행정부장(중령,이름은 서로가 기억이 안난다고 함),임영훈장군,권영휘장군,교리과 박성철중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외무부 장관을 지냈던 박동진장관의 아들인것으로 알고있슴) 항공학과교관 박광수중위,본부근무대장 이었던 신순원소령, 잠시 본부근무대장을 하였던 홍머시기 소령님???은 서로 기억이 안난다고 하다가 나중에 생각이 났고(홍성윤 소령) ...교도대대 인사계 김철중 상사님(욕도 잘하고 한달에 한번 통제부로 기동타격대 훈련에 참가하기위해 단독군장으로 군용트럭 타고서 진해시내로 나갈때나 기타대 훈련후에 부대로 복귀할때 여자들이 지나가는것을 보면 보면 X집 지나간다 하면서 이바구 하시던 아마 경상도 부산출신이고 덩치가 엄청커서 군복도 풍성하고 헐렁한것을 주로 착용하였고 경상도 사투리쓰시던 우리들은 재미나다고 생각했었던분. 하지만 교도대대에 근무하던 조교(기간병)들은 상당히 인사계를 겁내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술한잔하면서 과거 30여년이 지난 추억의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런대로 기억이 더 많이 나는편이지만 그래도 서로가 기억이 안나면 어,,,거...그... ??? 잘 기억이 안나네. 이런 말들도 상당수 나왔고 대화 중간에 한사람이 먼저기억이 나지않았던것을 대화도중에 기억이나서 얘기를 하면 아 맞아 맞아 라고 맞장구. 그래도 종환이와 규옥 후임병은 내가 군대시절에 있었던일들을 상당히 많이 기억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화하다보니 시간은 총알처럼 빨리 흘러갔고 셋이서 처음처럼 소주3병을 마셨고 참치회는 먹어보니 아주 맛있는 고급 참치회였는데 대화에 몰두하다 보니 예상외로 많이 먹지를 못하고 접시에 두어접시도 다 못먹어서 아쉽더군요,
모임이 끝남후에 서로 갹출하여 계산하려 하였는데 이규옥 후임병이이미 음식값을 계산을 하였고 셋이서 잘가라는 인사후에 헤어졌고 나는 귀가 예정시간을 초과하여 규옥후임병에게 잘먹었다는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하고 잠실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서 부랴부랴 출발. 다녀오다가 잠실역과 사당역중간에서 K.B.S 2T.V 토,일요일 저녁 7시55분에 방송되는 드라마 탤런트 박주미(최근에 미모의 여신이라고 불리워 진다고 함)가 출연하는 "사랑을 믿어요" 에서 여자 선생님 최윤희(황우슬혜분)를 짝사랑하는 역으로 출연하는 필용(FEEL DRAGON이라고 불림)군을 내가 먼저 알아보고서 서있는 손님에게 부탁하여 한컷 찰칵. 잠시의 대화를 나눴는데 건국대 09학번이라고 이라네요.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본명이 고경표군 이라고 나오는군요. 사당역에서 전철을 환승하여 금정역에 도착하니 천안,신창행 전철은 이미 막차가 떠나버렸고 마지막 12시2분에 출발하는 병점행 전철을 타고서 병점역에 도착하니 역안의 2층 개찰구 쪽에서 마지막 전철이라 그런지 평택쪽으로 간다고하는 택시기사가 여러명 있었고 모두 4명이 합승하여 택시를 타고서 평택쪽으로 출발, 택시기사는 상당히 즐겁게 일을 하는친구로 보여졌는데 이야기도 상당히 잘 하더면서 내 나름대로 판단하기에 말하는것이 상당히 과장된면도 많은것으로 파악이 되는 수다맨 이었다. 오는도중 대화를 나누다보니 택시기사는 나이가 50세라고 하였으며 제3야전수송교육대(가평)에서 운전교육을 받은 운전병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같이 합승한 손님들이 질문에 별로 호응을 하지 않는데도 운전하면서 혼자서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잘도 하더군요. 송탄에서 제일먼저 내린친구는 통기타를 가지고 탄 30대중반의 머리를 기른 남자 라이브가수라고 하였는데 송탄쪽에서 먼저 내린후에 운전기사가 얼굴이 너무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하던 젊은 친구였고 그친구가 내린후에 약간 더가다가 기사가 평택쪽의 도로로 직진을 하지않고 택시의 방향을 신장동(오산 미공군기지 정문 상가지구)쪽으로 가는것이 아닌가 속으로 이게 뭥미?? 그리고 승객3명을 태워놓고서 양해도 구하지 않은채 혼자서 차에서 내려서 부지런히 뛰어가더니 미쓰리 햄버거 가게로 들어가서(미리 전화로 예약) 송탄의 3대 명물(영빈루 짬뽕,일명 마약짬뽕으로 불리워짐,미쓰리 햄버거,김네집 부대찌개)미쓰리 햄버거를 사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돌아와서 운전석에 앉은후 출발하면서 여기 햄버거 정말 맛있어요 하고 연신 남발 하면서....평택의 중간지점인 서정리에서 여자승객 1명을 다시 내려주고(아마 말투가 조선족인것으로 추정되었슴),그후 동석한 여자1명(20대 후반정도의 여자회사원)을 합정동에서 내려주고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택시비(마지막에내린 여자와나는 3만원)를 지불하고 육군수송학교 승하차시 구호인 "안전제일 하차"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집에 도착하니 이미 새벽 1시20분이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늦게 도착하였고 피로하기도 하였지만 육군수송학교에서 같이생활한했던 전우들을 오래간만에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30여년전에 군생활 당시의 추억담을 나누다보니 오늘은 정말로 즐겁고 유쾌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짧게 쓰려고 하였는데 엄청나게 길어져 버렸네요.
전철안에서 탤런트 고경표군과함께 |
첫댓글 2011년2월8일 진수본회 번개모임(박종환회원,나,이규옥회원)을 하남시에서 하였을때 내가썼던 후기와 사진을 오래간만에 다시한번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