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하남캠퍼스가 차질없이 추진된다.
최근 중앙대가 인천검단에 제3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 사이에 퍼졌던
하남캠퍼스 무산설이 힘을 잃었다.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지난달 2010.2.24일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중앙대는 흑석동 본교를 중심으로 동쪽에 하남캠퍼스,
서쪽에 인천 검단캠퍼스를 건립하겠다"고 밝혀 중앙대 하남캠퍼스 이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 역시 "중앙대 흑석동 본교는 시설 증축 등이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에 검단캠퍼스와
하남캠퍼스 건립방안이 최종 선택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앙대는 현재 진행중인 학문단위 재조정안을 조만간 확정해
흑석동과 하남, 인천에 배치할 학부와 학과를 정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미군기지반환구역에 대한 지원가능여부를 두고 법적 논란에 휩싸였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특별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 처리됨에 따라 하남캠퍼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된다.
이 개정법률에는 사업시행자(중앙대)에게 부담됐던 토지매입비용도 장기간 분할납부를 허용해 재정부담이 다소 해소된다.
한편 시는 중앙대가 들어서게 될 캠프콜번 부지는 현재 국방부소유로 2008년 2월 국방부와 환경관리공단이
환경오염정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 올해 12월까지 환경관리공단에서 토양오염정화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캠프콜번 주변에 지난해 18억원으로 상·하수도 설치공사를 끝내는 등 지역에 대한 기반시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대 하남캠퍼스는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등 연구중심형 대학 및 연구소와 학생 1만명, 교수, 직원, 연구원 등
5천여명에 달하는 인적규모로 2014년 일부개교와 함께 2018년 중앙대 개교 100주년에 맞춰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