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발효효소 담그다~~~ㅎ
쇠비름 발효효소을 담가야 하는데 채취할 곳이 마땅찮아서 올해는 2009년도에 담금한걸루
백초효소에 합방할까 생각중이었는데...
늦은 오후에 마을 어르신이 와보라는 전갈이 왔다.
어르신의 비닐 하우스안 고추밭엔 쇠비름과 참비름이 천지로 깔려있었다...ㅎ
할머니께서 편찮으신 관계로 잡초를 뽑아주지 못했다고 하신다
바랭이풀로 뒤범벅이 된 풀밭에 이쁜 비름나물들이 고갤 처들고 널브러져 있는걸 보니
어르신께는 미안했지만 나는 얼마나 기쁘고 신이 나던지...ㅎ
어르신은 잡초를 해결해주는 내게 고맙다고하고...
나는 좋은 약초를 구하는것이니 신이나서 김매기를 거들었다
부대에 담으니 들고 올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이다
어르신이 손수레를 빌려주셔서 쉽게 끌고는 왔지만
집에와서 다듬고 씻고 썰어서 설탕에 버무리는 일도 한참을 걸려서 끝이났다
내 소유의 땅한평 없는 시골살이...
오늘처럼 좋은 효재를 구하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몸은 좀 고단했지만 우쨌든둥 횡제다...ㅎ
내년엔 도지라도 주고 밭을 좀 얻어야할까보다
그래서 그 터전에 퇴비 듬뿍 넣어 민들레도 심고 구절초도 심고 비름나물도 키워보련다...ㅎ
집에와서 달아보니 무려 20kg의 쇠비름
참비름나물도 5kg...ㅎ
효능:각종 비타민의 공급,해열,해독,어혈을 없애준다
설탕에 버무려 놓고 저녁 먹고 나와보니 숨이 푹 죽어 있는 쇠비름...
이제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주면 끝...ㅎ
잘 발효되서 좋은 약성을 기대해본다
★ 흔하고 흔해빠진 풀, 쇠비름의 뛰어난 가치
토끼나 소도 좋아하지 않는 잡초, 뿌리째 캐 버려도 시들시들한 척 하다가
비만 내리면 생글생글 팔팔하게 살아나는 풀
한여름 뙤약볕 아래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캐내고
또 캐내도 며칠만 지나면 여기저기 파릇하게 자라나 있는 풀, 쇠비름.....
쇠비름은 그 쓰임새만큼 이름도 다양합니다.
잎이 말의 이를 닮았다 해서 마치채(馬齒菜)라고 하며
쇠비름을 먹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장명채(長命菜), 음양오행설을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 즉 초록빛 잎과 붉은 줄기, 노란 꽃, 흰 뿌리, 까만 씨의 다섯 가지 색을 다 갖췄다 해서
오행초(五行草)라 부르며 말비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나는 쇠비름 새순을 뜯어 나물로 먹고 서양에서는 샐러드로 먹습니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맛은 시고 성질은 차며 독은 없다 했는데
그냥 생 줄기와 잎을 씹어 보면 향도 그저 그런 풀냄새 뿐이고 맛도 밋밋해 나물로서는 매력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합니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 격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를 구성하고 있는 필수성분이며
망막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포막의 전기적 자극을 빠르게 다음 세포로 전달해 줍니다.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해 주면 놀랄 만큼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와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낮춰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에도 좋고
태아나 신생아의 정상적인 조직발달에 필수적이며
알콜 중독자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습니다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전래된 쇠비름의 한방, 민간요법, 새롭게 연구해 알려진 쓰임새 등을 알아 봅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합니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자궁을 수축해주거나 피를 멎게 합니다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 이질과 만성 대장염에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잘 낫는다 합니다
중풍으로 반신불구가 됐을 때는 쇠비름 4 ~ 5 근을 삶아서 나물과 함께 국물을 먹으면 상태가 호전되며
악창에는 쇠비름 태운 재를 고약처럼 달여 붙이고
관절염이나 폐렴, 폐결핵, 임질, 습진 등에도 생즙을 내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쇠비름을 데쳐 반찬으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생잎을 찧어 붙이면 피부염증이나 종기에 좋으며
심한 여드름도 쇠비름을 달여 씻고 마시면 깨끗해지고
주근깨 등으로 칙칙해진 얼굴에도 쇠비름을 달여 보름 이상 마시면 뽀얗고 맑은 피부가 된다 합니다
무좀에는 진하게 달인 쇠비름 물을 바르면 낫고
심한 땀띠라도 하루 대여섯 번 정도 발라주면 깨끗이 가시며
벌레나 뱀에 물렸을 때에도 쇠비름을 짓찧어 붙이고 달인 물을 마시면 해독해 준다 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데
한 연구에서는 위암세포에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하고 만 하루를 지켜본 결과, 약 90 %의 암세포가 죽었다고 합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검증됐다는데 위암세포를 이식하고
그대로 놔둔 무리와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무리는 암세포가 계속 자라났지만
쇠비름 추출물을 투여한 무리는 암세포가 작아지거나 덩어리로 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걸쳐 여덟 번째로 널리 퍼지고 생명력 강한 쇠비름은
일만육천년전 그리스의 구석기 시대 동굴에서 씨앗 상태로 발견되었다 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도 쇠비름을 먹었다는 얘기겠지요
옛날 우리 조상님들 또한 쇠비름을 말려 두었다가 나물로 먹거나 죽을 쑤어 먹고 약으로도 활용했다 하는데
덧붙여 전해 내려오는 얘기는 늘 쇠비름을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는 건강장수먹거리] 라는 것입니다
첫댓글 아ㅡㅡㅡㅡㅡㅡ몇일간 밭에 못갔더니 쇠비름이 ㅡ
흠마야 ㅡ미챠 ㅡㅡ수기님 축하합니다 ㅡㅡ
고맙습니다...ㅎ
쇠비름이 그렇게 좋을줄이야~~~
참비름도 좋습니다...ㅎ
쇠비름이 얼마나 짤지면 소가 여물로 먹지을 않드라고요 근데 사람안테는 넘 좋군요
효소 욕심납니다 ^^
네 저는 쇠비름 효소도 담지만 화장품 만들때도 사용하려고 해마다 채취합니다...ㅎ
본듯하기는 한데 주로 밭에 있습니가?? 부산 촌놈 왕초보라....
네...밭에 있습니다
뿌리까지 씻어서 담는건가요?
네...전초를 모두 사용했어요...
수기님 사시는 동네가 어딘데요? 전 옥천 근처인데 밭을 얻을려거던 저희 농장을 사용하심 되는데....
저는 경기도 양평입니다만...ㅎ
ㅎㅎ.. 거리도 멀지만 답글도 머네요... 그러나 마음만은 가깝지요?^^
좋은정보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