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소개를 해보라 하셔서 두서없이 몇줄 써보려 합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청주가 지도상으로 거의 가운데 있다보니 위로 강원도 밑으로 거제,남해, 여수,고성(경남)권이 모두 차로 3시간 정도의 거립니다. 시간상으로는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요. 물론 거꾸로 얘기하면 어디를 가도 그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ㅋ
그리고 나름 대중교통 수단이 용이합니다.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마주보고 있는데 전국 웬만한 터미널은 다갑니다.
청주역은 무궁화나 새마을호같은 기차, 오송역은 KTX가 다닙니다. 저는 서울갈때는 ktx를 많이 이용합니다.(서울역까지 57분)
제가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살고있는데요 주변에는 대형마트(롯데,홈플러스,NC백화점)등과 특히 전문병원(성형,피부,척추 등등)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지금 대형 주상복합 건물도 공사중에 있구요. 물론 아파트도 많습니다. 오송 산업단지, 오창 과학단지도 있구요 특히 LG로와 SK로라는 도로명이 있을정도로 두기업이 차지하는 생산,고용의 비중이 아주큽니다.
근데 부정적으로는 여행으로와서 딱히 갈만한곳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근처에는 청남대,상당산성,문의 문화재단지 등이 대표적압니다. 물가가 비싼편이구요 차도 많이 막힙니다. 특히 술집이 너무 많아요. 청주 하면 교육의도시 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저의집 부근에 노래방만해도 셀수가 없습니다. 밤이면 삐끼(ㅋ)들 난리가 아닙니다 ㅎ
사실 저는 청주에 11년째 살지만 청주를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서울에 홍제동 이라는 곳에서 나서 30대초에 이민을 갈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보니 친구,동창들 모임있으면 늘 서울로가고 여행도 밑이나 위로 다니고 집에 있을때는 근처 마트나 다니고 하다보니 청주안에서 여기저기 다녀본 일이 별로 없습니다 ㅎ
초반에 몇년은 미국에 있을때 제일 해보구 싶었던 추억의 민물낚시에 빠져서 하루걸러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다가 나중에는
바다낚시로 갈아타면서 거제,남해,여수,통영,고성등으로 낚시를 겸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한달살기,일주일살기,차박 등 이것저것 그냥 다해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건강하니까 다닐수 있을때 다니려구요.
마무리로 저는 91년에 뉴욕 퀸즈지역으로 이민하고 2000년에 버지니아 페어펙스 지역으로 이사해서 mall 에서 장사 를하다가
2012년 9월에 현재 청주로(집사람고향 ㅎ)역이민 했습니다.
글도 잘 못쓰고 타자도 잘 안돼지만 청주 소개를 해보라 하셔서 겸사겸사 주저리 주저리 해봤습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첫댓글 청주 소개 감사합니다. 청주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는 2015년에 큰이모님이 그곳에 양로원에 계셔서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 장흥수님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민생활의 시작은 플러슁에서 했습니다. ㅎㅎ
ㅎ 저도 시작은 플러싱이고 일은 맨하튼 42가 다이아몬드 ST 에서 했습니다.
@장홍수 반갑습니다. 뉴욕에서 80년대를 보낸 사람입니다. 학생이어서 다른 입장이었지만 나름 고생을 했습니다. 반미친 여자로(논문이 안써져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원주 삽니다. 저도 언제 원주 소개 해 올리겠습니다.
@아르테미스 저도 반갑습니다 ㅎ
원주는 지나치다 이마트 한번 들른게 다입니다 ㅋ
소개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올 봄에 청주 예술에 전당 가봤습니다.
첫 이미지는 깨끗한 도시 좋았어요예술에 전당 근처에 산책할수 있는 산도 있고 맛집도 있고
서울도 가깝구요.집 값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친구가 강력히 추천 하네요
청주 소개 반갑고 감사합니다.
예술에전당에서 공연들 많이 하더군요. 요즘은 가수들, 특히 트로트 가수들 공연이 많더군요~
@장홍수 친구가 개인 미술전을 했어요.
청주 관심 많아졌어요.
제 고향이 청원균 강서면 현암리 지금은 아마도 강서동? 금촌동 현대아파트를 소유하다 팔았지요
반갑습니다. 저희 장인 어른이 청원구 내수쪽에서 농사를 지셔서 자주 갑니다.
근데 청원군이 청주로 합쳐지면서 지금은 청원구가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주소는 청주시에 속해 있지만 오송과 오창사이에 있는 옥산 이라는 곳에 삽니다.
경부고속도로 이용하기가 편리하고 오송역에서 어디든지 갈 수있는 ktx,srt 도 있지요.
청주는 예술의 전당 공연도 많이 열리고, 현대미술관, 좀 더 가면 김기창 화백의 '운보의 집' 등 소소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끔 커피랑 책 한 권 들고 오송호숫가를 산책하는 것도 좋더군요.
그리고 저는 혼캠을 즐깁니다.
한국의 국립, 도립,군립 캠프장 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지요.
관광도시는 아니기에 공주나 부여쪽으로 나들이 하면서 즐기기도 해요.
청주에 사신다기에 반가워서 댓글 올립니다.
가까이 계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서울에서 청주로 오다 보면 마지막 휴계소가 옥산휴계소 더군요.
저도 역이민 초창기엔 공주 부여 쪽으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많이 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고향 충청도에 계시니까
옛생각이나네요 이모가 청주에 살아서 어릴적 자주 가던곳입니다
그곳 요즘 소식 감사합니다
장흥수님을 청주시의 저희 카페 안내자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