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월 "당신멋져" 울릉도 5박6일 첫째날(포항편)
□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일 시 : 04월 21일 (셋째 일요일 / 비 / 12º ~ 15º)
□ 출발지 : 대전시 서구 둔산동(시청역 1번출구)
□ 도착지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71-1
□ 관광구간 : 포항시 일원, 구룡포 일원.
□ 관광코스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구룡포 주상절리→호미곶 해맞이광장→
여남 해상스카이워크→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죽도시장→ 뉴시다오펄호 승선.
□ 함께하신 분들
회장 : 민대감,차량지원(왕복운전) / 수기 / 이프로 / 청마(靑馬) .
□ 사진 청마(靑馬)
시청역 1번출구에서 08시에 만나 회장 민대감님 자차로 포항으로 이동을 하며 하늘을 보니 구름이 끼여있는 아주 좋은 날씨인데, 포항이 다가오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재법 빗님이 내리기 시작을 하고 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주상절리, 해상스카이워크,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죽도시장 까지 비를 맞으며 일정을 소화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이다. 일본이 구룡포항을 만들고 동해권역을 관할하면서 많은 일본인 어부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조선인들의 어업권을 수탈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현재 이 마을에는 47개의 일본식 목조 건물이 남아있어 2010년 포항시에서는 역사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을 만들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하였다.
당시 요리점으로 사용되었던 후루사또야 일본가옥은 내부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현재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의 다양한 차와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당시 형대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등이 있다.
일제강점기 구룡포로 이주해 온 하시모토 겐기치의 집을 개조하여 만든 구룡포근대박물관에서는 당시 일본식 건물과 생활상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이곳은 드라마 속 배경인 동백이 집인 까멜리아와 공원 등이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공원 계단에서 내려다본 어촌풍경은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일본인 가옥거리 근처에는 과메기 문화관, 구룡포 주상절리 등 다양한 명소들이 있다.
구룡포주상절리는 구룡포해수욕장에 연이어 위치하고 있다. 화산 폭발로 용암이 분출되다가 갑자기 멈춘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는 타 지역의 주상절리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같은 구룡포 주상절리는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두 전망대 간 거리는 30m 안팎으로 가깝다.
모든 전망대에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포항 앞바다의 풍경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제1전망대에서는 구룡포해수욕장의 전체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전망대 주변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구룡포주상절리 주차장은 5면으로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100m가량 떨어진 곳에 80면으로 이뤄진 구룡포해수욕장 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이 없다. 구룡포주상절리 주변에는 구룡포과메기물회거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해맞이광장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연계 관광이 용이하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랑이는 꼬리의 힘으로 달리며 꼬리로 무리를 지휘한다고 하여 호랑이 꼬리는 국운상승과 국태민안의 상징이겠기에, 여기 호미곶에 일제는 쇠말뚝을 박아 우리나라의 정기를 끊으려 하였으며 한반도를 연약한 토끼에 비유해 이곳을 토끼꼬리로 비하해 부르기도 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이곳 호미곶의 일출시각은 아침 7시 32분(1999. 1. 1일 기준)으로 명실공히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이곳에서 1999. 12. 31. ~ 2000. 1. 1. 에 걸쳐 새천년 국가행사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다.
또한 호미곶 주변에는 1908년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호미곶 등대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과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온몸을 던진 이육사의 곧은 절개와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청포도 시비(詩碑) 및 동해의 청정 해수를 이용한 대보 해수탕이 있다. [상생의 손]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1999년 6월 제작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인 그해 12월에 완공됐다.
상생의 손은 국가행사인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두 손이 상생(상극의 반대)을 의미한다. 성화대의 화반은 해의 이미지이며, 두 개의 원형고리는 화합을 의미한다. 상생의 두손은 새천년을 맞아 화해와 상쇄의 기념정신을 담고 있다.
호미곶 등대
1982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01년 조선에서 러시아세력을 몰아내기 위하여 러일전쟁을 준비하던 중 일본의 수산실업전문학교 실습선이 우리 나라 연안의 해류, 어군의 이동상황, 수심 등을 조사하기 위하여 대보리 앞바다를 지나다가 실습선이 암초에 부딛혀 전원이 익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일제는 이 사건의 책임을 한국정부에 전가하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등 생트집을 하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1902년 1월 우리 돈으로 일본인에게 등대시설을 청부시켰다
1908년 준공된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근대식 등대이다. 등대의 높이는 26. 4m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으며, 둘레는 하부 24m, 상부 17m이다. 광력(光力)은 1,000촉으로 16마일 해상밖까지 등불이 보이고 2마일 해상밖까지 들리는 안개신호기가 설치되어 있다. 부속건물로는 사무실 1동, 동력실 1동, 발전실 1동, 통신실 1동, 숙사 3동이 있다. 함께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은 1985년 2월 개관된 전국 최초의 등대박물관으로 항로표지기의 발달과정과 해운항만 등 등대발전사에 관한 자료 16종 710점을 전시하고 있다.
당초 박물관의 부지는 항만청에서, 건물은 포항시에서 관리하였다. 그러다 1995년부터 포항지방 해운항만청에서 맡아 관리하다가, 2011년에는 국토해양부에서, 2013년부터는 해양수산부에서 항로표지기술협회에 민간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바다 위에 설치된 평균 높이 7m, 총 길이는 463m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이다. 바다를 향해 롤러코스터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다리는 일부 바닥이 특수 유리로 제작되어 있어 발밑으로 출렁이는 파도가 보여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것 같은 스릴감이 있다. 스카이워크 가운데는 인공 암석으로 쌓은 깊이 1.2m의 자연해수풀이 조성되어 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며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시 수영장으로 이용된다.
밤에는 형형색색 조명으로 화려하고 운치 있는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또 다른 산책길로 이어진다. 동해안 770km를 잇는 해파랑길 중 17구간과 18구간으로 연결되며, 포항 해변둘레길과도 연결되어 있다. 포항 해변둘레길은 영일대길 10.1km, 주상절리길 13.7km, 조경대길 8.5km, 용치바위길 6.9km로 해안을 따라 시원한 바람과 바다를 바라보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Space Walk)
포스코가 기획하고 제작하여 설치한 국내 최대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는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되어 있다. 직접 작품속으로 걸어들어가 예술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풍경을 만드는 조형물이다. 철(Steel)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스페이스워크는 트랙길이 333미터, 계단 갯수 717개 규모로 영일만과 포항제철이 조망된다.
포항 랜드마크로 포항여행시 꼭 가봐야하는 관광지이다.
포항 죽도시장은 50년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의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형성되었다. 69년 10월 죽도시장 번영회가 정식 설립되었고. 현재 점포수가 1500여개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최근 들어서는 대형 할인매장의 포항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죽도시장 상인들은 사이버 죽도시장을 개설하는 등 재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죽도시장 상인들은 사이버 죽도시장을 개설하는 등 재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의 중심지인 오거리에서 동쪽으로 500m 지점에 동해안 최대의 상설시장인 죽도어시장이 있고 수산물 위판장내에 횟집 200여개가 밀집되어 있어 사계절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 초장 등 재료값만 내면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로 만든 포항물회와 통통한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전복죽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맛볼 수 있다.
뉴씨다오펄(新石島明珠, NEW SHIDAO PEARL)
1박 2일 걸리던 국제항로에 취항하던 선박이라 전 좌석이 침대/침상이다. 계절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매일 포항시에서 자정쯤에 출발, 울릉군에는 새벽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출발 초저녁 도착 스케줄이다. 새벽에 울릉도에 도착하는 만큼 여행을 계획하기 매우 좋고 독도에도 당일치기로 방문할 수 있다. 왕복 모두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조금 늦을 수도 있다.
울릉크루즈가 2021년 "포항 - 울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사업자"에 선정된 후 용선계약으로 3년간 임차한 후 2021년 9월 16일부터 포항 - 울릉 노선에 처음으로 취항, 10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하였다.
울릉도에 처음으로 취항하는 대형 여객선인 만큼 울릉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그 전에는 쾌속선밖에 다니지 않아서 연간 약 100일정도가 결항되어서 한번 갇히면 답도 없었으나 뉴씨다오펄호은 웬만한 풍랑도 문제없이 출항할 수 있고 다른 쾌속선들은 꼼짝도 못하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도 출항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울릉도에 드나들기 매우 편해졌다. 울릉공항 개항 이전까지는 가장 편한 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다.
뉴씨다오펄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 - 중국 웨이하이시 스다오(石島)구간을 운항하던 국제여객선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운항중지된 이후 한동안 방치되어오다가, 경영위기에 빠진 석도국제훼리측에서 용선 매물로 내놓아 울릉크루즈로 오게 되었다. 취항 초기 도색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지만, 2022년에 한자가 모두 지워졌으며 정비기간에 재도색되어 현재는 흔적을 찾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내부에는 여전히 한중간 국제여객선의 흔적들이 찾아보면 꽤 보인다.
울릉도 5박6일 포항편은 여기서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