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변신은 무죄
어느날
품바 공연장에서
버들이란 스타가 장구치는 모습을 보고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저런 모습 보기를
우습게 보곤 하였는데
웬지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그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
제 마음도 많이 낮아졌나 봅니다.
그런데..........!!
우연히
아주 우연히
가을 축제가
사방천지에서 열리던 어느날
품바자리 하나가 빵꾸가 났으니
즉각 출동하여 메꾸라는 명이 떨어졌습니다.
난, 품바 한번도 안해 봤는디요......!!
그냥 가면 되는 거여...!!
매니저의 명을 따라 분장을 하자
순식간에 거지꼴이 되어
봉칠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같이 출동한 봉순이가
오늘 팔아서 일당을 할 였을
열심히 깨고 있습니다.
가위를 받아들고
였을 깨 보았으나
처음하는 일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뒤에 보이는 컴퓨터 같이 생긴것은
330만원짜리
엘프 808 최신형 반주기 입니다.
한대 갖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덕분에 다루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정성들여 깨 보았으나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참아 떨치고
한판때기
두판때기 깨어진 엿을
포장봉지에 넣어 포장을 하였습니다.
잘 나갈때는
마누라가 둘씩이나 되는
놀부 일 때도 있었는데............!!
오늘따라 웬지
엄동설한에 내쫒은 흥부 생각이 났습니다.
에이그~~!!
흥부야 ~~!!
엄동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
서글프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억지로나마
웃음으로 기쁘고 즐거운 척 하였습니다.
봉칠이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를때면
봉순이는
함께 흔들흔들 춤을 추어
분위기를 맞추었습니다.
슬픔도
어려움도 잠시
예정된 4일간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처음하는 일이라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대와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쥐꼬리만한 일당을 받아
아쉬운대로
않는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는게 뭐
별거 있더냐~~~!!
욕 안먹고 살면 되는거지~~!!
자유롭고 싶던 나의 마음은
육의 아름다운 모든것들을 포기하였을 때
그렇게
새로운 세계를 훨훨 날 수 있었습니다.
노래지도, 래크래이션지도, MC 연락만 주십시요
.........................................................................오늘도 행복한 레인(010-9633-4773)
첫댓글 하여튼 ㅎㅎㅎ 별거 다해유 ~~~우 ~ 왜 그려유~우 ㅎ
나 완전 망했다우~~~~!!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으신분 같아요~소화하기 힘든역할인데 4일동안 하신것 보니 잘 하셨는가 봐요~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첫날 하고 몬하겠다고 했더니
당장 가라고 하여 2~3일 하고
마지막날은 안가려다
마무리를 잘 해주자 하는 마음에서 갔습니다.
참 힘들고 어려웠었어요
제 친구가 저걸 하는데 ㅎㅎ 돈도 잘벌던데요 ..
네, 돈은 생각보다 잘 벌리더군요
그냥 연예인으로 보시면 되겠어요
레인님의 변신은 무죄
멋지시네요.
웃기지요...??
처음엔 죽는 줄 알았어요
하루가 지나니 그럭저럭 할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