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과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국회 본관에서 광주·전남지역 출신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를 열어 시·도 주요 정책과 2018년 국고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 7명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 지역 출신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까지 총 18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이날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문화융합콘텐츠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5·18 정신의 헌법적 가치 규범화, 광주형 일자리 모델 확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2.0 사업,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등 지역 현안 9건을 건의했다.
또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248억 원), 남구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15억 원), 아시아 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538억 원) 등 국고 지원사업 26건에 대해서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당면 정책 건의 10건과 현안사업 국고지원 건의 35건 등 총 45건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및 기반시설 확충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여수 경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편입 △차세대 고성능 고효율 자동차 기술개발사업 추진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이다. 또 섬의 가치와 개발 촉진을 위한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광주·전남 상생협력과제와 관련해선 △부산~목포 간 해안관광도로 건설 △광주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에너지산업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한전공대 설립 사업 등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확정 △광주~완도 간(1단계)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철도 건설 △벌교~주암 간 3공구 국도4차로 확장 △흑산공항 건설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 △국립백신·면역치료연구원 구축 △해경 제2정비창 구축 △2018 전남 국제수묵화비엔날레 개최 승인 △전라도 천년정원 조성△국민생활체육 해양레저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등 주요 국고지원 현안사업 35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윤 시장은 “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사업, 에너지밸리 조성,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2.0 사업 등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지역 의원들이 현안을 잘 살펴 광주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해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 정부예산에 6조205억 원이 반영됐다”며 “올해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초당적으로 공동 대처해 지역 현안사업들이 국가 계획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