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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일요일
어느덧 시월 한달을 이렇게 다 보내어야 하는 길목에 서성이며...
하얀 도화지 위에 꽃잎 날리우듯 떨어지던 선홍빛 잎새들의 속삭임
그 가을 숲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폭의 가을 수채화를 그려봅니다.
이른아침 분주한 준비를 마치고 싸아한 늦가을 바람을 맞아보는 가슴에 상쾌함이 인다.
나는 오늘도 설레임가득한 가슴을 바람의 빛으로 여미고 가을길을 나선다.
전철역광장에 드리워진 이른아침의 가을풍경
역사 공원엔 밤새내려앉은 이슬로 단장을 한 단풍잎새들이 아침 햇살에 눈부시게 반짝인다.
가슴에 그리움이 일렁인다.
뇌리에 스치는 수많은 가을의 언어들 ...
잠시 그 가을 속에서 서성이며 아제대장님의 가을 숲속 백일장 과제가 떠올라
주섬 주섬 펜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메모지를 찾아본다 .
역사의 한구탱에 쳐박혀있던 박스 한모퉁이를 부~욱 뜯어
가을 그 남루하게 귀통이에 서있던 박스 쪼가리에 일렁이는 가슴을 옮겨본다.
그것이 곧 그날의 쌀집아제 대장님의 숲속 보루박구 문학회의 제목이 됨을 ....
도봉산역 8시35분 전철 승차 휴일아침의 시간이라 전철이 3분 일찍 도착하는 착오에
우린 (새야 새론즐검 삼식이) 도봉산역에 쏟아져 내린다.
아침햇살처럼 고운 님들이 단풍처럼 고운 차림의 웃음으로 서로를 반긴다.
상큼한 가을을 담은 아침인사 언제보아도 사랑하고픈 그들이다 ....
30분후 다시 전철에 오른 아제대장님과 다지대장님 이하 가을 소요산으로 떠나는 그들...
전철 맨뒷칸 고아라님이 먼저 터억허니 자리를 잡고 앉더니 아제대장님 다지대장님 새론즐검 랜더 고봉산님
쓰윽하고 주변상황 살피지도 않고 앉아서 좌판을 벌린다 ~(마치도 빚을받으러 온 빚장이들 마냥 ㅎㅎ)
다지대장님의 삶은계란이 튀어나오고 새론즐검님의 떡이 벌떡거리며 입으로 들어가고 ~
내생에 전철에서 벌린 좌판은 처음인지라 한편 웃음이 나오면서도 서로 어의 없는 표정들에 웃음짓는다.
가을 전철안 창가로 비추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나는 그 대학시절의 철없던 MT가 생각나 웃음짓는다.
그 누가 이 광경을 흉내낼 수 있겠는가 쌀집대장님의 빽을 믿는 아띠인들만의 두둑한 배짱인가 ???
소요산
아침 햇살 머금은 형용색색 단풍잎의 고운 빛깔이
어느새 가득 떨어져 내린 나뭇 잎새들이 가슴 저변에 쓸쓸함을 끓어 올린다...
올 가을은 그리운 이 하나 가슴에 지니고 싶은 그리움 가득한 마음으로 가을을 보낸다.
긴 숲의 여정
바삐들 선홍빛 빛깔로 꽃단장을 하고 있는 나뭇잎새들과 살며시 눈맞추며 morning kiss 를 나눈다 .
가을 아침햇살이 찰랑거리며 싸늘해진 나의 볼에 스민다.
따사로움 속에 살며시 눈이 감긴다 나는 가을속에 잠들려 함인가 ....
살며시 행복감에 젖어든다 가을 이 숲속에서 내가 살고 있다는 행복감 ...
31명의 산우들이 소요산 숲길 가을속으로 떠난다.
그들의 가슴을 살며시 노크해보니 붉은 단풍잎이 하늘거리며 그 가슴속에도 물들고 있었다.
곧 터져내릴것 같은 설레임의 풍선을 타고 저들은 그 가슴속에 무엇을 담아 내려올까 ???
햇살고운 오후~
숲은 가을 속 에서 내님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새들의 노래소리 속에서 가을과 함께 노래하고 있다.
단풍곱게 물이든 나뭇잎새들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에 부딫쳐 찰랑이며 소리내어 웃는다.
내님들의 고운 웃음소리들 처럼 ~~~
가을 소요산 축제 아제대장님의 이벤트의 시간이 열린다.
산우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들이 산상의 햇살 따사로운곳에 모아진다.
각각이 뽑아든 선물을 들고 아제대장님의 위트넘치는 사회로 포복절도할 짝짓기가 시작된다.
나는 늘 그분을 뵈올때마다 그분의 하루를 지켜볼때 마다 너무도 큰 존경심에 고개가 숙여진다...
넘치는 정열 한없이 쏟아져 나리는 별빛처럼 고운 언어들 ... 그 기발한 아이디어들 ....
그분과 함께 하는 하루가 멋진 가을 숲속 축제이다...
아제대장님과 함께 하는 그들이 빛고운 단풍이요 찰랑이는 가을햇살인것을...
멋진 이벤트 선물짝짓기를 마치고 우린 다시 가을 숲속백일장 시낭송을 위하여 무대를찾아 숲을 오른다.
양지바른 아늑한 곳 무대가 마련되있고 관중석이 마련되어 있는 호젖한 한모퉁이 산길로 대장님께선 자리를 잡으신다.
가을 백일장 숲속의 자작시 낭송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숲속 가을 문학회
아제대장님께서는 나를 그 곱고 찬란하던 단발머리시절
그 단상의 무대위로 다시 올려놓으신다. (감동의 시간이었다)
순간 투~욱하니 눈물 한방울 떨어지려 하는 서러울 만치 아름다운 가을 날 이다 .
가을 숲속 새들의 노래소리가 나의 시낭송의 시그널 송 이 되어주며...
내 님들의 고혹한 가을을 담은 그 눈빛 아래에서 곱디고운 선율과도 같은 한줄기
시월의 편지 가을그리움을 낭송한다 ....
가을 그 푸른 숲의 빛나던 산우들의 얼굴들 처럼 곱디 고운 가을 속 에서 ~
이어서 생글님의 가슴을 울리는 아버지라는 시가 낭송되고
아무렴님의 굵직한 목소리의 시낭송도
블루펭귄님의 낭낭한 목소리로 낭송되는 가을그리움 낭독도
잊지못할 가을 날의 보석같은 우리의 추억들 이다...
다시또 펼쳐지는 신입산우 환영회 우수회원 랜더님 환영노래에 숲속은 한층더 밝은빛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오늘 선물과제를 사과에 예쁜이름으로 조각해주신 그 정성이 한층 그님을 돗보이게 했답니다.
알고보니 우리 랜더님 가을 센티맨타르 맨?? 전철안에서의 방가운 인사 감사했었어요 ㅎㅎㅎ
다씨또 부르는 숲속 요절복통 음악회
가라메님의 감칠맛 나는 노랫가락이 여인네의 가슴을 적시는데 조님은 어쩌려궁 조리도 애절히 노래를 부른단 말인가.
새론즐검님의 명창이 숲속 산새들의 노랫소리를 무색케 하는데 새야의 새타령 한오백년 달타령 메들리가 흘러나오니
숲속 찰랑거리는 가을 햇살과 푸른소나무들과 선홍빛 잎새들은 장단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즐겁고 신명나는 가을 날 그 푸르름이 깃든 하루이다 ...
가을 소요산 그 가을의 솟아오른 태양처럼 가슴 가득한 행복함...
온 산하를 울긋 불긋 물들인 오색의 단풍이 짙어질 무렵 우리는 아제대장님의 리딩으로 소요산으로 오르니
그 가을빛이 너무도 고와 가슴에 감동의 눈물 한방울 맺혀흐른다.
온 산을 열심히 오르내리며 소요산 작품만들기에 여념이 없으신 우리 다지대장님
오늘의 활력소가 되어주시며 연신 웃음을 선사하시는 우리대장님 역시 새야가 좋아하는
우리 다지대장님 짱 ~~~ 멋쟁이
오늘도 붉게 물든 온 산하는 우리의 마음의 눈을 현혹 시킨다.
낙엽이 내려 앉은 숲속 이 가을 낙엽진 잎새위에 드러눕는 다면
세상 모든 근심이 한 순간에 사라 질 것만 같다.
고개를 들면 푸른하늘에 흰구름 고요히 흐르고 천상의 세계가 이 숲에 있다.
조물주가 온갖 기묘한 바위들로 빚어낸 소요산의 칼바위를 비롯 아담한 바위들 신비함의 극치를 이룬다.
가을단풍 산행으로 많은 인파속에 공주봉을 거쳐 거꾸로 오름을 시작하면서 우린 이가을 속에서 가슴한가득
무엇인가를 채우고 하루를 마감하며....뒤풀이 장소로 향하여 자리를 잡는다.
가득 채운 술잔에 오늘 하루를 다시 그리며 넘치도록 행복했던 가을 날 쌀집아제 대장님의 건강과 우리의 멋진 가을 날을 위한
건배제의가 넘쳐나고 그 술잔속에서 하루를 정겨움속에 마무리 하며 다시한번 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대장님 대장님 우리 쌀집아제대장님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하루가 행복입니다.
가을 그리움
새 야
가을하늘 바라보니
그리움 한 자락
투 ~ 욱 하니 떨어집니다.
나는 오늘도
그리운 당신을 만나러
단풍잎새 하늘거리는
이 숲에 와 있습니다.
산들하니 바람결 하나
내곁에 머뭅니다.
혹 이 바람결 당신 인가요
그리우면 머~언 하늘
바라보자던 당신
지금 저 하늘 끝에 서 계신가요
오늘도 나는 당신 향한 그리움에 서성이며
허허로운 가슴으로 이 숲에 서 있습니다.
오늘도 바람결에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당신도 가을 그리움 속 에서 잘 계시지요 ....
창가의 오후
창문너머 파아란 하늘사이 양떼구름 찡긋하며 오후인사를 건낸다.
어제의 그리운 시간들이 가슴에 밀려와 어느덧 추억으로 자리합니다.
산행전날 밤 내선물을 받는 산우님의 미소를 생각하며 곱게 꿰메던 열쇠고리의 바느질땀이 생각나 잠시 미소지어 보며
그 선물 처럼 마음 따뜻한 가을 속에서 영원히 함께 행복하고 싶은 마음간절합니다.
그 선물의 주인이 되신 가라메님 후미에서 배려하신 마음들을 잊지못합니다.
아제대장님의 산행을 따라나설때면 우리 가라메님 뵈올 수 있는 행복함이 기쁨의 두배입니다.
오늘의 후미대장님이 되어주신 아무렴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나는 그 행복한 추억속에서 살짜기 미소지으며 시월 그 빛나던 날들의 마지막 후기를 마칩니다.
저무는 시월 가을빛 영그는 햇살 속에서 새 야
The Best of Chris Sphe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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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그럼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출판사 아띠 ~~~ 되쬬??? 토욜에 보십시데이~~~~~
시간과 정성드려 쓰신글 잘 읽었습니다.대장님 후미대장님.총무님.새야님.이날 참석하신 산우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산행 신청할때 아무도 아는사람 없다고 걱정 했었는데.....이렇게 좋은 추억 많이 맹글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무초님 그 가을햇살 빛나던 축제 문학회에서 숲과 함께 춤추던 가을 멋장이 또 만나고 싶어지네요 꼬옥 멋진 산길에서 또 만나요 ~~~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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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만 잘추는 줄았는데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 글도 어쩜은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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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성지게 만들어 가는지를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 정성가득한 후기 대단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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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선곡도 좋으네요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 새야님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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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
노들나루뉘임~~~~~~~~~~~~~~~~ 아직도 못보여 드린게 있다면 놀라실라나요??? 행복하시지요 토욜에 뵈어요 ~
햐~~~아 새야님의 후글속에 포~~옥 빠져 헤엄처 나올수 엄써서 두번 세번 읽었네요 가을 소녀 새야님 잘보고 갑니다 ^*^
조나단님 저 님의 글을 무척 좋아하는데 좀처럼 글을 만나볼 수 가 없으니 이가을이 서운하네요 ㅎㅎㅎ 전 알지요 님의 가슴에 알알이 맺혀있는 그 깊은 우물을 ~~~ 다시 또 글을 잡는 날 나 맨처음 앞자리데 댓글로 당신을 사랑하노라고 가슴깊은 호소로 말하리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
가을 여인이신가? 그대는 지는잎새에두 스치는 바람결에두 하얀파도일렁이는 바다에서두 아릿하구 시린글을 쏟아내는 그대는 ,,,,,
대장뉘임 사랑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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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옥 ![키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8.gif)
후기글을 읽는건지 한편의 아름다운 수필을 읽는것이지 저도 구분이 안가네요. 쌀집대장님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는 아띠문학회 정말 이름에 어룰립니다. 소요산의 단풍 정말 좋았곘지요. 함께 하신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후기글 짱입니다.
보루박구 문학회 멋지지요 회장님 아띠 문학의 밤을 한번 개최하심이 ~~~~~~~~~~ 2주년 파리때 한번??????????????
붉게 물든 단풍사이로 산안개 서성이는 저토록 아름다운 가을을 지나쳐 가셨나요? 아제대장님도 뵙고싶고, 너무나 가고싶었는데...아쉬움으로 소요산의 가을 풍경이 녹아있는 벅찬 새야님의 후글에 머물러봅니다. 보루박구 문학회~~~^^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우면서 아련한 단어입니다. 산빛이 호사하는 날이었겠어요. 님들 시낭송 하시는 동안에... 깊어지는 가을, 그 우수에 젖어드는 님들의 목소리에 아직까지도 가슴이 저릴지도 모르겠네요~~~남은 시월, 가슴 가득이 아름다운 가을로 채우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요~~~~~~~~~~^^*
한별님 나 아직 당신의 후글에 댓글을 달지 못하였습니다 님의 후글을 열면 순간 쏟아져 나오는 그 산길의 고운 산빛과 영롱한 맑은 당신의 꽃같은 영혼속에 ~ 나 이슬처럼 맑은 맘으로 인사를 나눕니다 님의 글이 올라오면 난 참 많이도 들락거리며 그 이슬영롱한 당신의 가슴을 보듬듯 읽어 내립니다 ~ 아직 다섯번은 더 찾아가 읽어 야지요 그토록 열성적인 당신의 후글의 팬인걸 한별님 아시나요??? 잘지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