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망의 바다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아주 짧은 일정으로 고향인 대구를 다녀왔습니다.
1박하고 싶었지만...
사실은 가지 말고 전화통화만 할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가기로 마음먹고 나흘 전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회사(금호), 원하는 좌석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LS우등 들어올까 노심초사하며 터미널을 둘러보니 1892호는 대전행!
그래도 1891호가 걸리면 어떡하나 걱정하는데 이 걱정을 날려버릴 바로 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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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호. 1999년식 크루저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만나겠지 예상했던 차를 지금에야 만납니다.
자리를 다 채우고 출발, 운행에 봉혁민 기사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충청도 구간에서 비가 세차게 내립니다. 우산 안 가져왔는데... 대구에 비 오면 어떡해...
예상을 뒤엎고 금강휴게소를 통과, 출발한 지 정확히 2시간만에 황간휴게소에 들어갑니다.
오랫만에 들어가는 황간휴게소. 거기서 같이 출발하여 먼저 간 울산행 2411호 유니버스를 만납니다.
3팀차량 배차인데 이 차가 들어가네요. 10분 후에 부산행 천일고속 8243호 유니버스가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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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5분 쉬고 황간휴게소를 나와 3시간 45분만에 종점인 동대구에 도착. 최종목적지인 동화사로 향했습니다.
몇 시간 후, 터미널로 돌아오기 위해 급행1번을 탔습니다. 세진교통 2076호 로얄시티.
나온 지 얼마 안 된 차인 것같은데, 운전석격벽이 없고, 운전석 뒤로 8열이었습니다. 좌석형버스에 이렇게 좌석 사이 간격이 넓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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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양교역에서 내려 동구시장으로 가는 대화교통 818번을 타는데, 이런! 환승할인이 안 됩니다.
대구시내버스와 경산버스 간에는 환승할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산에 차적을 두고 있는 대화교통과는 환승할인이 안 되네요. (정확히 아시는 분 댓글 부탁합니다)
그렇게 이동하여 보아야 할 일을 마치고 터미널로 돌아오니 14:40.
서울행 15:00이 중앙고속임을 알고 중앙고속 박차장을 보니 5182호 선샤인이 15:00 시그널 켜고 대기.
슈퍼프리미엄이면 타려고 했는데 아니어서 통과, 동서울행 15:30은 5237호 블루스카이, 역시 통과,
16:00 금호고속 표 받아 놓고 기다립니다.
올 때 크루저를 탔으니 갈 때는 현대 차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뒤엎은 바로 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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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차. 2000년식 8기 크루저 1532호입니다.
자리를 잡고 사진 몇 장 찍으려는 이 때!!! 동양-천일고속주주 님께서 모습을 나타내십니다.
동양-천일고속주주 님께서는 1번 자리를, 저는 2번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황이라 우연히 같이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12자리 남기고 동대구 출발하여 서대구 들어가니 서대구에서 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운행에 권상영 기사께서 수고하시겠습니다.
내려올 때와 달리 비는 완전히 멎었고 간간히 내리쬐는 햇볕을 즐기는 동안에...
1. 비둘기로 추정되는 새 한 마리가 제가 탄 버스에 부딪혀 그만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2. 인천발 서부산(사상)행 천일고속에 8기선샤인이 투입되었습니다.
3. 혹시나 했던 금호고속 1891호 LS우등은 예상대로 서울-대구 행선판을 앞에 걸고 있었습니다.
4. 금강휴게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고 옥천휴게소에 들어갑니다.
오랫만에 들어가는 옥천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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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천일고속주주 님과 저는 각자 주전부리를 챙겨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더 찍었지요.
옥천휴게소를 나와 계속 달리며 하행선 차량들을 보니 유니버스들이 줄줄이...
확률 높은 노선에서 한 번 잡아 봐야지...
전혀 막힘 없이 3시간 40분만에 서울 도착.
3420번 저상버스를 승차함으로 동양-천일고속주주 님과 헤어지며 귀가하였습니다.
더 많은 사진은 제 미니홈피 www.cyworld.com/hidecke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대구시내버스와 경산시내버스와의 무료환승은 두 버스가 공동배차하는 노선에서만 가능합니다. 해당되는 노선은 509, 708, 814, 840 이렇게 네개의 노선이 되겠습니다~ 아양교에서 동구시장은 차라리 길건너서 323번 타시고 효목네거리에서 106번 타시는게 좋았을거 같네요. 이러면 무료환승은 걱정없으니......
그렇군요. 대구 출신이지만 대구 시내버스 체계가 바뀐 이후에 아는 노선이라고는 급행1번과 401번(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번의 연장) 외에는 없습니다.
XXX기사께서 라는 표현보다는 기사님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치않을런지...
문법적으로 '~기사님께서'는 잘못된 표현이며 '~기사께서'가 맞는 표현입니다. '~님'은 손윗사람의 면전에서 손윗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는 존칭어이며, 문서나 기록에서 사용하는 존칭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카페 회원의 필명(닉네임)에는 네티켓 상으로 '~님'을 손위아래 관계없이 쓰는 것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그리고 유니버스 확률이 가장 높은 노선은 서울-포항 구간 천일고속입니다. 노블 우등 8대가 들어가 있죠. 이럴 때마다 왜 과거 한진의 서울-전주 노선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