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른쪽을 보세요. 하얀 등대 보이시나요? 네, 그럼 그 반대편 빨간 등대를 찾아보세요. 바로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 사이로 배가 다니는 길입니다. 먼 바다에서 열심히 인천을 향해 온 배는 이제 그 도착 지점에 도착합니다. 바로 인천항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우리 앞 쪽에 보이는 갑문 그 갑문을 열고 배는 인천항으로 들어간답니다.
박물관 역을 출발한 바다열차의 해설은 이렇게 진행된다.
팔미도도 보며 설명해 주고 갑문을 설명해 주면 모두들 갑문을 보면서 신기해 합니다. 해설은 계속 이어집니다. 왜? 갑문을 설치했을까요?
예전에 큰 배가 들어오면 인천 앞바다는 수심이 낮아 이렇게 먼바다에 정박해 있고 작은 배가 사람과 짐을 실어나릅니다. 삼판선이라고 하죠.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큰 배가 인천 부두까지 접안할 수 없을까? 밀물 아니고 썰물 때도 언제든 배가 입출항 할 수는 없을까?
이렇게 해서 만들어 진게 갑문입니다. 1974년도에 준공되는 갑문은 우리 월미도와 저 건너편 소월미도라는 섬 사이에 갑문을 만들고 인천 앞바다는 깊게 파서 큰 배가 언제든, 바로 육지까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은 것입니다. 인천 앞바다에는 사도와 분도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네요. 이렇듯 수심 10m 까지 깊게 판 흙은 어디에 메웠을까요?
송도? 인천국제공항? 영종도? 아니죠.
네 지금 바로 보이는 저 바다 건너편에 매립합니다. 바로 그 장소가 연안부두가 되는 것이지요.
이쯤되면 고객님들 인천의 상징인 노래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가 속으로 흥얼거려질 거에요. 문학구장에서 인천지역 연고 팀이 역전을 하면 반드시 나오는 노래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의 연안부두는 1974년 이전에는 바다였답니다.
여기서 연안부두의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연안여객터미널 (옹진행) ~ 서해 도서지역과 인천항의 연결고리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은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6,482.88㎡의 크기로 1995년 9월 15일에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하였다. 총 3층의 건물로 지상 1층에는 매표실, 편의점, 커피숍, 식당, 약국, 물품보관함, 무인민원발급기, ATM, 해상안전체험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고객라운지, 선사사무실이 있고, 지상 3층에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무실로 자리 잡고 있다.
옹진군의 백령도,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와 덕적도 등지를 오가는 여객선이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운항하며, 같은 곳에 있던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은 2020년 6월 15일부터 송도로 이전되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은 백령도, 덕적도, 이작도, 연평도, 육도, 풍도의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의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로 중단되었던 제주행 여객선이 2021년 12월 10일부터 운항하고 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여객항만이다. 연안여객터미널이 국내 도서지역과의 해운을 담당하는 것과 달리 국제여객터미널은 국외와의 해운을 담당한다. 인천 남항 이전 전에는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구 항동 연안부두에 있었고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구 사동 인천항 내항 제 1부두 쪽에 있었다. 2020년 6월 15일부터 인천 남항 새 터미널로 이전하였으며 2개로 나뉘어져 있던 터미널이 1개로 통합되었다. 현재는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시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산둥성 옌타이시, 랴오닝성 다롄시, 산둥성 웨이하이시 스다오, 랴오닝성 단둥시 둥강, 산둥성 웨이하이시, 산둥성 칭다오시, 중국 톈진시 빈하이,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 등 중국으로 가는 선박을 운행 중이며, 반대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일본 방향의 선박만 운행 중이다.
연안여객터미널의 정식명칭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며(이하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과 옹진행으로 터미널이 분리되어 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은 오랫동안 연안부두라는 이름으로 인천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인천의 관문으로서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연안부두는 1960년대 후반에 급증하는 무역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 내항 개발을 하면서 나온 흙으로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된 곳이다. 싱싱한 생선과 젓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수협에서 직영하는 회센터,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남항부두와 해수탕이 있어 최근에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우렁찬 뱃고동 소리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들을 수 있는 곳인 연안여객터미널은 인천 중구의 상징이며 미지의 섬으로 떠나고 싶은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연안부두에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은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로 사시사철 문전성시를 이룬다. 인천 앞 바다 일대는 황금어장이라는 찬사가 부끄럽지 않은 바다낚시 천국으로 불리며, 덕적도, 풍도, 승봉도, 자월도, 이작도, 육도, 삼도, 창서, 부도, 백암, 영흥도를 모두 아우른다. 남항부두는 바다낚시 배들이 출항하는 곳으로. 개인적으로 출조하는 것은 물론 배 위에서 해상 세미나, 캠프, 해양 레포츠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선박을 빌려 주기도 한다.
연안부두 친수공원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과 마트료시카 인형 조형물, 물놀이 공원이 조성되어 사람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연안부두 해양광장에는 7층 규모의 해양광장 전망대 타워가 있으며, 이 건물에는 팔미도로 가는 유람선 매표소, 카페,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연안부두의 전경과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어시장의 활기와 연안 항로를 떠나는 부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연안부두에는 특별히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신세계(2012)’, ‘만신(2014)’, ‘차이나타운(2015)’, ‘시
티헌터(SBS)’, ‘아이리스2(KBS2)’, ‘천하장사 마돈나(2006)’. ‘피도 눈물도 없이(2002)’, ‘꾼(2017)’, ‘댄서의 순정(2005)’ 등이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 ~ 인천과 제주를 연결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옹진행)’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이 위치하고 있다.(이하 연안여객터미널) 주소는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88(항동7가)이며, 연면적 1,775㎡(터미널 1층 대합실)로 2021년 12월 10일에 운영을 개시하였다.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은 인천항과 제주도를 다니는 수도권 시민, 제주도민 관광객과 기업ㆍ화주 고객에 대하여 편리한 여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의 1층 대합실은 운영사무실과 선사사무실, 선사매표소, 대합실, 수유실,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수유실겸 유아 휴게실은 기저귀 갈이대, 손소독제를 상시 비치하고 있으며, 유아와 보호자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휠체어와 목발 대여 서비스도 가능하다.
제주행 승선절차는 출발시간 2시간 전부터 터미널 대합실 1층 매표창구에서 종이 승선권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승선권 소지자는 개찰구에서 모바일 승선권 확인 후 종이승선권 없이도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모바일 승선권 미소지자는 당일 종이승선권을 매표소에서 발급받아 개찰구에 제시해야 하며, 승선권 발급 및 승선 시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승선 시 차량, 화물, 자전거의 선적, 일반 승객이 유아, 장애인과 함께 타는 경우 사전에 선사에 문의해야 하며, 인천에서 제주까지 일반적인 이동시간은 13시간이 소요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사랑한 세계인의 관광도시로써 산과 바다, 오름, 돌, 물, 바람에 스민 제주의 멋과 정취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연안여객터미널(제주행)을 통해 인천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 휴양관광지, 제주도로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자, 이어서 해설은 계속 진행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한국이민사박물관, 국립인천해사고 캠퍼스의 모습
벚꽃이 흐드러 지게 피는 봄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서 바다열차 해설은 계속 진행됩니다. 멋진 월미도의 꿈에 흠뻑 빠져 보세요. 그리고 축항은 전에 열심히 설명했던 적이 있어 오늘은 연안부두를 설명해 보았습니다.
“어쩌다 한번 떠나는 배는~~......”
첫댓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해양광장의 전망대 타워 함 올라가봐야겠어요. 건물이 낡아 그 매력을 못 본거 같아요~~
연안여객 제주행 터미널에서는 세월호 이후 7년만에 비욘드 트러스트호 2만7천톤급의 카페리로 850명승객을 태울수있는 규모에 43km로 천천히 가는 신뢰 할수있는 배 이름처럼 안전하고 쾌적한 크루즈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오하나마호"로 인천에서 제주간 적이 있어요. 인천에서 떠난 배는 침실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파티도 열며 잠도 자다가 남해상에서 보는 일출도 대단했고 제주 한라산 등반 후 동문시장에서 맛있는 귤 잔뜩 사고 올라오는 길에 배에서 샤워도 하고 피곤하지도 않고 편한 여행을 했던 적이 있어요.
비행기로는 맛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언젠가 한번 더 배로 제주에 가 볼까 합니다.
선생님의 비욘드 트러스트호에 대한 정보 감사하고 많이 유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