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을 재산으로
현대 시장경제하에서 신용은 마치 건강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흔히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한다.
신용을 잃는 것은 곧 사회적 믿음을 잃는 것이며, 개인이나 기업의 경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담장이'라는 옛 말이 있다. 서울에서 담을 쌓고 다니는 사람들은 꼭 두 명 이상이 다니는데, 담을 쌓고서는 한 명은 담을 등으로 받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담쌓은 수고비를 받는다. 그렇게 돈을 받아 쥐고 떠나자마자 그들이 쌓았던 담은 와르르 무너진다고 한다. 그야말로 건성으로 되는대로 남의 일을 해주는 것을 빗대어 서울담장이라고 한 것이다.
위의 얘기는 옛 사람들의 신용과 불성실을 빗댄 것이지만,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그대로 투영된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신용정보가 날로 중시되는 요즘 더더욱 신용 있는 사람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은행대출도 신용이 어느 정도인가의 여부가 중요한 잣대가 되며, 기업도 얼마나 소비자에게 신용이 있느냐의 여부가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다.
소비자든 기업이든 신용을 재산으로 삼고, 오직 정직과 성실함, 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날로 드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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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