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3050 아띠 산악회에 가입 한 후 첨으로 하루전의 약속에 괜히 마음이
설레인다. 그동안 여러번의 워킹 산행에는 참석을 했지만 암벽 등반은 처음이다.
돌이켜 보면 유키에 /쟁이 대장님! 행자대장님! 바탱이 대장님! 해송대장님(카페지기님)!
그리고 가끔 인수봉 근처에서 자주 만났던 수꿀 대장님등이 전부였다.
혹시 아띠 산방에는 많은 분들의 대장님들이 계시는데 본인의 이름이 누락 되었다는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우연과 필연 그리고 만남과 이별...
아띠와의 시작은 전자가 해당이 되며 후자는 언젠가 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난 산을 엄청 좋아 한다. 솔직히 올 1년은 몸이 두개라도 부족 할 정도로 바쁘게
등반에 전념 하였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산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암벽 등반과 워킹에
모든 시간을 보냈다. 그 만큼 나는 산과 자연이 좋아 자연스럽게 풍류를 찾아 나섰다.
산에 오면 뭔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만남이 있기에 너무나 좋다.
하루전 도봉산 선인봉 어프로치 길에서 우연히 알뤼루님의 일행을 만나
다음날(10.28 )인수봉 암벽 등반 약속을 하였다.
알뤼루님과 수꿀 대장님과의 만남은 인수봉에서 때로는 면전에서 그리고 먼 발취에서
여러번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다시 한번 후기글을 통하여 아띠 산방에
이런 글을 남기게 해 주신 모든 님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가는날이 장날 이라고 사실은 전혀 모르고 갔는데 10월 29(수)부로 대장님으로 영전 하신 무조건님께
다시 한번 축하를 보냅니다. 축하 케익 준비를 못해 죄송 해요.
오전 10시에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 일찍부터 난 서둘러 준비를 했다.
겨우 7분전에 도선사 주차장 근처에 도착 했다.
우리는 근처 밴치에 모두 모여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13명)
인수봉 오아시스 길을 향하여 출발 하였다.
난 아띠 암벽 등반 나들이가 첨이라 등반 하시는 분들의 이름도 얼굴도 잘 모르면서 등반을 시작 하였다.
날씨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곳 오아시스 근처는 벌써 초겨울 날씨 처럼 한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암벽 등반은 이 시기 부터는 조금씩 따뜻한 남쪽 지역을 찾아 이동하기 시작 한다.
다행히 바람이 그렇게 불지 않아 맘이 놓였다.
땀을 흘리면서 오아시스에 당도 하여 암벽 장비를 착용 했을 때는 오전 11시 20분 정도...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은 이른 시간 사람도 많아 두팀으로 나누어 할려고 했지만
후랜드와 캠 장비가 부족 하여 곧바로 알뤼루 대장님이 패시길 선등에 나섰다.
세컨지원은 파아란님 그리고 3번째는 나 모든 순서는
수꿀 대장님의 지시로 차분하게 등반이 이루어졌다.
매번 바위를 오르면서도 막상 바위를 쳐다보면 내가 여길 왜 왔나?
상념에 젖어 보기도 합니다.
오르기 전에는 늘 긴장 된 순간으로 시작이 된다.
몸과 마음이 아무리 힘이 들어도 산을 다녀 오면 몸도 가쁜 해지고 기분도 너무나 상쾌 해 진다.
그래서 난 여기에 빠져 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디어 패시길 클럭스를 통과하여 마지막 피치에 우리 모두는 하나 둘 올랐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힘은 들었지만 고생도 했지만 함께 해 냈다는 모습으로 다가 왔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알프스 대장님은 연거푸 카메라 셔터를 작동 시켰다.
산행의 흔적을 남겨 주신 몇분의 찍새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다음 사람을 위하여 곧바로 우리는 하강을 시도 하여 배고픔을 해소 하고자 점심을 먹었다.
이 시간이 등반중 제일 괴롭고 가장 몸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그래서 점심을 간단히 먹는다. 선등 후등 다 마찬가지이다.
다음은 우정 A 길 등반에 나섰다. 나무에 자일을 고정시켜 바위를 우회하고 크랙을 따라
확보점에 도착 하여 선등은 알뤼루님이 했다.
사실 알뤼루님은 당일 아침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부상이 좀 심했지만
우리님들을 위하여 끝까지 파이팅을 해 주셨다. 다시 한번 짝짝.....
이 길은 시간이 지체 되어 15시 40분이 되어 더이상의 마지막 피치 등반을 못 했다
겨우 6명만이 그 때도 일행은 패시길에서 등반 중이였다.
이렇게 해서 오늘 등반은 우정A길로 만족 해야 했다.
바위에서는 과욕은 금물이다. 못 하면 다음에 또 오면 되는 것이다.
오아시스길 하산 후 우리는 도선사 주차장을 향하여 하산길을 재촉 하였다.
함께한 모든분들 추운 날씨 속에서 넘 고생 많았고 즐거웠습니다.
뒷 풀이는 버스 정류장 근처의 삽겹살 집에서 가졌습니다.
다음을 약속 하며 후기글에 조그만 흔적을 남겼습니다.
아띠님들 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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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처음뵈였지만 반가웠습니다--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한명 더 있다는것이 마음을 안심시키는것이기에---수고많으셨습니다--올 만에 암벽팀에 후기글이 올라왔군요--ㅎㅎㅎ --참 참 -- 제 몸 무거웠지요--감사합니다--
^&*^ 고은글 동감해요
고생 많았고요.. 산에서 또 뵙기를.. 건강 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 작은보라매님^*^ 멋진분들을 많이 아시네요^*^ 정성드린 고은글입니다^*^ 감사해요
정말 오랫 만 입니다. 감사 합니다.
ㅎㅎ 팔영산에 함께 산행하셨던 작은 보라매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겁게 읽고 갑니다 ^^*
작은보라매님 예쁜 후글 감사합니다 ... 정성스럽게 써내려가신 글의 정다움에 흠뻑 빠졌다 갑니다 멋진 오후 되십시요
좋은 날 되시고 항상 건강 하세요..
작은보라매님 산행 실력.. 암벽실력만 월등하신줄 알았더니, 글쓰는 솜씨도 월등하시네요 맨날 먼발치에서만 보며 반가워 했는데 이렇게 같이 하루를 보내니 너무 좋기만 했습니다.. 의 조그만 조롱박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자주 뵐께요..
고맙고요. 항상 겸손한 맘으로 살아 갈께요..
작은 보라매님 암벽등반후 후기는 님이 처음입니다.....눈물 나도록 감사합니다.....인수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지만 함께 등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지요.....오랫동안 함께한 악우 같은 느낌은....앞으로 자주 뵙수 있다다는 희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수고 많이 했습니다
대장님!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 할 따름 입니다. 함께 노력 해요.
작은 보라매님 추운 날씨에 암벽산행을 하셨군요. 후기글만 읽어봐도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선등하신 알뤼루님 진행하신 쑤꿀대장님 그리고 함께 하신 아띠님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진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카페지기님! 오랫만 입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뵙겠습니다.
대단 하십니다요 그져 부러울뿐입니다..;;;
감사 합니다. 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음선등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아주 쪼금 알지여모든 분들 거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암벽팀에게 작은 감동 안겨 주신 작은 보라매님 감사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에서 다시 뵙기를 바래요..
작은보라매님! 칠갑산에서의 인연으루 이렇게 뵈올수있음이 얼마나 좋은지요 이맘때쯤이였나요? 칠갑산정상에서의 인연이? 건강하시구 좋은산행많이하세요 작은보라매님!
쟁이님! 고맙습니다. 자주 뵙지 못하여 죄송 해요..모임도 많아지고 조만간 야등에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