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여론조사 결과 서울 관악을 지지율, 문재인 발언논란-여당 살판났다
4.29재보선 최대 격전지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이번 선거가 사생결단의 선거입니다.
한때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대선에도 도전했던 정동영 후보로서는
말그대로 사느냐 죽느냐 승부수죠.
최근 발표된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 46.2%, 2위 정동영 후보 27.4%, 3위 정태호 후보 21.4% 입니다.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압도적으로 1위인데요.
전통적인 야당의 텃밭인 관악을에서 이렇게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나가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게다가 대선 후보이기도 했던 야당의 거물 정동영이 뛰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판세의 변화는 없어 보이는데요.
이 조사는 휴먼리서치가 지난 4일 만 19세 이상 국민 70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100%)를 이용해 RDD/ARS 방식으로 진행했음.
CBS노컷뉴스가 지난 3~5일 조원인앤씨에 의뢰해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도 비슷합니다.
오신환 후보가 43.7%의 지지율로 1위, 정태호 후보가 24.9%의 지지율로 2위,
정동영 후보가 19.9%로 3위입니다.
객관적으로 야권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를 이길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막판 변수는 야당 두 후보의 단일화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관악을 보선은 야권의 선거연대와 호남표의 결집 그리고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텐데
과연 정동영이 살아날지 아니면 관악을 선거로 정치생명이 끝날지 관심이네요.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의원 수 300은 적다 400은 돼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4.29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실패 전망과 어우러져
곤경에 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일 문재인 대표를 비난하며 맹공을 가하고 있네요.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표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볍게 표현할 것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새누리당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기세입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의원 한 사람이 헌법기관과 다름 아니다"라며 "
국회의원 증원 문제는 정치적인 시선을 끌기 위해 던질 수 있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오락가락 아마추어적 발언”이라고 말했고,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주장한 국회의원 감축 의견을 뒤집는 것”이라고 공격함.
문재인 발언 논란은 국회의원 수를 400명으로 늘리자는 데서 비롯됐음.
6일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엑스포에 참여해 적정 국회의원 숫자 붙이기
설문에서 ‘351명 이상’이라는 칸에 스티커를 붙였고,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 300명보다 100명 많은 400명이 돼야 한다고 밝혔음.
그 이유로 우리나라가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해 국회의원 수가 적다는 점과 함께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할려면 그 정도 수가 돼야 한다고 설명함.
서울관악을에서 정동영 후보가 나와 야권 표를 분산시키고, 다른 지역에서도
새누당 후보다 열세가 놓이는 등 보궐선거 판세가 새누리당 압승으로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문재인 대표 발언이 여론의 비판을 받는 등 새누리당으로서는
호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표정관리를 하고 있지만 속내는 살판나는 분위기같네요.
4.29재보선 후보등록일은 오는 9~10일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정동영·천정배 라는 복병에 맥을 못 추면서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 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4곳에서
전패 위기에 쌓여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 서을을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있음.
광주 서을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1위입니다.
2월 비대위를 접고 의욕적으로 출발한 문재인 대표 체제가 출범후
불과 2개월 만에 위기를 맞고 있네요.
첫댓글 농담한번한걸가지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