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살레시오회 격월보 188호 관구소식지(2023.12.25.)

한국살레시오회 격월보 188호 관구소식지(2023.12.25.)■ 여는 글예수 그리스도님을 향한 열정, 젊은이들을 위한 헌신 살레시오 성소의 충실하고 예언적인 삶을 위해_최원철 신부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벌써 위령 성월을 맞으며 교회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수행하며 우리 모두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도합니다. 위령 성월이 되니 돌아가신 형제회원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돌아가신 선교사들과 한국 회원들을 생각하며 떠오른 공통적인 생각은 회원들이 참으로 열정적으로 사셨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열정이 있었고, 그 열정이 고스란히 청소년들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졌던 듯합니다.노승피 신부님의 살아생전을 추억해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시던 모습입니다. 관구관에서 말년을 보내시던 시절, 6층 경당에서 기도하고 계실 때, 가끔 함께 기도할 때가 있었습니다. 노 신부님께서 종종 중얼중얼 말씀하시며 기도를 하셔서 한번은 어떤 기도를 드리는지 귀를 기울여 엿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소리로 기도하셔서 자세히는 듣지 못했지만, 그 내용은 주로 주님께 감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분의 삶은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사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신부님은 그런 주님께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주변의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으셨던 것 같습니다. 신안동이나 정림동에 계셨을 때, 언제나 외출을 하고 오실 때면, 사비오집이나 돈보스코의집에 들러 청소년들을 만나 사랑을 표현하고 위로하며 그들이 선함과 기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늘 마음 쓰셨습니다.지난 9월 24일 앙헬 총장님께서는 총장서한 441호를 통헤 제29차 총회를 소집하셨는데, 총회 주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님을 향한 열정, 젊은이들을 위한 헌신’이고 부제는 ‘우리 살레시오 성소의 충실하고 예언적인 삶을 위해’입니다. 노 신부님을 비롯한 선배 회원들이 삶으로 보여 주셨던 바로 그것이지요. 물론 지금 우리 관구의 많은 형제가 돌아가신 선배들처럼 그렇게 열심히 에수님께 대한 열정으로 젊은이들에게 헌신하며 살레시오 성소를 충실하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점점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잃어 가는 오늘날 젏은이들 또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는 세상이 하느님을 증거하는 이들을 찾고 있으며 젊은이들을 희망으로 가득 찬 이들을 목말라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살레시오 회원들의 예언적인 현존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입니다.위령 성월을 보내며 돌아가신 회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모범을 따르는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29차 총회를 준비하며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님을 향한 열정, 젊은이들을 위한 헌신으로 우리 살레시오 성소를 충실하고 예언적으로 살 수 있게 되기를 갈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행사_ 제27회 돈보스코청소년영상제 개최_신철균 신부(돈보스코정보문화센터장)제27회 돈보스코청소년영상제 시상식이 10월 14일 살레시오회 관구관 3층 역사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국제모임_목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에게 목소리를 되돌려 주자_최준경 SC위원베트남, 캄보디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살레시안이라는 정체성 하나로 그 모든 다름을 압도한다는 사실을 회의 기간 내내 체감했다.■ 축하합니다_그리하여 그 고을에 큰 기쁨이 넘쳤다(사도 8,8)_장동현 신부(강원특별자치도청손년상담복지센터장)9월 21일 소양로공동체에 큰 잔치가 열렸습니다. 공동체가 사목하는 강원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 30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축하합니다_구로3동본당 설립 60주년_정재준 신부(구로3동본당 주임)10월 18일을 기점으로 구로3동본당이 설립 60주년을 맞게 되었다.■ 아직 살아 있는 성 요한 보스코의 아들_필요한 지식과 능력_박명진(시몬, 한국 살레시오회 70년사 집필자)■ 공동체 소식_관구관공동체_장승필 신부청년신앙연구회는 6개월 전부터 사도직 차원으로 가까운 돈보스코청소년센터의 오라토리오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공동체 소식_대림동공동체_김현기 수사■ 공동체 소식_돈보스코청소년센터공동체_이해성 수사■ 공동체 소식_신월동공동체_강경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