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자 : 2024.04.21(일)-충남 논산 월성봉(650m)
날 씨 : 흐림, 미세먼지-쾌청, 바람-약, 서울 15~22도
누구와 : 45명
논산 바랑산(555.4m), 월성봉(650m)은 대둔산 정상 마천대(878m)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금남정맥의
첫 번째 두 번째 봉우리이다.
모산인 대둔산은 수많은 암봉이 톱날같이 솟아 형성된 산이지만, 바랑산, 월성봉은 몽실몽실하고 번쩍이는
거대한 바위 벼랑들이 층을 이룬 산이라 보기만 해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풍경이다.
월성봉(650m)
월성봉(月城峰, 650m)은 ‘성이 있는 산 위로 달이 뜬다’ 해서 ‘달이성’이라고 하고 대둔산도립공원에 속한다.
조망이 좋고 소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깍아지른 절벽과 그 아래 보이는 풍광이 멋진 곳이다.
일주일 내내 미세먼지로 가득찼던 하늘은 토요일~일요일 새벽까지 내린 비로 엄청 깨끗합니다.
코스 : 수락주차장→철쭉단지→바랑산 삼거리→월성봉→흔들바위→무수재 →수락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 6.1km, 산행시간 : 3시간 30분
10시 05분 수락계곡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 계절, 연두연두한 나뭇잎이 활짝 핀 꽃보다 아릅답습니다.
맑은 공기와 전날 내린 비로 나뭇잎들도 파릇 파릇 생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갈 월성봉 방향
저 능선은 계단이 많아 철쭉단지~월성봉을 지나 하산할 예정
점심묵고 탑정호 들렀다 옵니다
왼편은 수락골로 하여 대둔산 마천대로 가는 길
저흰 도로를 벗어나 우측 숲으로 들어 갑니다.
저희가 오를 등로는 지도상에는 없습니다.
대둔산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 산객이 그리 많이 찾지 않는 월성봉이나
이정표와 위치표시 안내는 아주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1.1km, 15분 정도 올라 오면 만나는 작은 나무다리
월성봉 2.3km 방향은 오름길에 계단이 많아
1.7km, 월성봉(철쭉단지) 방향으로 갑니다.
철쭉(연달래)
토요일 관악산에도 진달래(참꽃)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그 자리를 철쭉이 대신 만개하고 있더군요
개별꽃
커다란 바위 아래, 작은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쪽길은 인공의 계단은 없는 대신 너덜길이 중간에 나타나나, 그 이후엔 철쭉단지까지 아주 편안한 흙길입니다.
11시 09분
철쭉단지 초입, 주차장에서 약 1시간 소요
사람들이 철쭉 숲 사이를 다니길래 여쭤보니 고사리를 꺽고 있더군요
조팝나무
깨끗한 날씨에 건너편의 산군도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철쭉단지와 월성봉
월성봉은 가지가 많은 "반송"을 닮은 멋진 소나무가 특징
철쭉은 이제 20% 가량 개화했고
나무 아래엔 온통 고사리밭입니다.
화거정
고사리를 꺽고 있는 산객들
철쭉단지 가운데 홀로 하얀 꽃을 피운 저 나무
무슨 나무인가요?
이팝인가?
11시 25분~55분까지 잠시 쉬어 갑니다.
쉼터와, 화거정 뒤로 운무에 가려진 대둔산
12시 05분, 월성봉
법계사와 대둔산 참전유공자탑이 있는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
2017년 2월 26일, 한마음친목회와 동행한 산행에서
참전유공자탑~법계사~월성봉~바랑산~참전유공자탑으로 혼자 원점회귀했었죠.
좌측 지붕만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
돌출된 바위
외계인 에일리언을 닮았군요
소서바위와 우측 뾰조한 바랑산(555.4m)
탑정호와 출렁다리
땡겨서 봅니다.
건너편 소나무 왼편의 흔들바위
흔들바위에서 보는 일행들
흔들바위에서 바라보는 월성봉
멋진 소나무들이 나타납니다
개화중인 철쭉
각시붓꽃
개별꽃
현호색
쇠물푸레나무
대둔산 마천대는 살짝 구름에 가려져 있고, 끝내 모습을 안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