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고향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5·31 구미시장 선거는 열린우리당이 1일 현재까지 후보를 내지 못한 채 탄탄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한나라당 남유진(53) 후보가 전초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새 조직을 만들어가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야 하고 있는 무소속 채동익(59) 후보, 공단 특성의 근로자 표심을 파고드는 민주노동당 최근성(42)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무소속의 신수식(43)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현재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당 후보가 가세하면 구미시장 선거는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쟁쟁한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한나라당 구미시장 후보경선에서 남유진 전 구미부시장은 유효투표수 2천258표 중 1천378표를 얻어 구미시장 한나라당 공천을 거머쥐었다. 남 후보는 확정 후 낙선자를 아우르며 당내 결속력을 다지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남 후보는 경부고, 서울대를 졸업, 행시 22회로 행자부, 청와대 민정수석, 청송 군수, 구미 부시장 경력의 내무관료와 국제감각까지 겸비한 행정의 달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예리한 통찰력, 강력한 리더십, 국제감각을 갖춘 시장으로서의 지역발전 공약을 내걸고 구미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으로 근무했던 무소속의 채동익 후보는 구미시청 근무 28년을 경제통상과장, 경제통상국장 등 주로 경제부서에서 근무하며 경제현장의 중심에 서있던 경제 CEO라고 자처하며 “행정의 일선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로 구미발전의 혁신을 가져올 뉴- 프로젝트 구미 발전 안(案)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최근성 후보는 “지난 수십년간 똑 같은 정책으로 자리만 차고보자는 정치인들의 반성없는 행위가 구미경제를 어렵게 했으며 보수정당의 경제살리기에 서민경제는 없다”며 “노동자 서민을 대변할 유일한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최근성”이라고 외치며 공단을 중심으로 한 근로자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무소속 신수식 후보는 아직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으며 관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지역 경북도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일색으로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예비후보들의 미약한 도전이 예상되나 한나라당 독주로 마무리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제1선거구는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서 정보호 현 도의원과 백천봉 후보가 맞붙어 백천봉 후보가 322표를 얻어 265표를 얻은 정보호 의원을 따돌리며 공천을 낙점받았다.
한나라당 후보외 아직까지 이렇다 할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다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2명의 후보를 누르고 확정된 윤창욱(42) 후보와 열린 우리당 안정환(50) 후보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표를 던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제3선거구는 3명의 경선후보를 따 돌린 한나라당의 김영택(43) 후보와 열린우리당의 김경훈(39) 후보가 일전을 벼루고 있다.
다수의 무소속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4선거구는 2명의 경선후보를 누른 3선의 한나라당 이용석(60) 후보가 민주노동당 윤정석(68) 후보와 맞붙을 형국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위세 탓인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후보들이 등록하지 않아 한나라당 후보의 무한질주가 점쳐지고 있다.
첫댓글 위리 흰님들은 에버빌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 하시나요
저는 작년에 구미로 이사와서 후보들을 잘 모르는데 걱정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