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rta.or.kr%2Fkrtarmd%2Ftbbs%2Fimgsrc.php%3Fcode%3Dfree%26src%3D20080428211121.jpg%26type%3Djpeg)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rta.or.kr%2Fkrtarmd%2Ftbbs%2Fimgsrc.php%3Fcode%3Dfree%26src%3D20080428211121_1.jpg%26type%3Djpeg)
08'-1차 대한방사선사협회 대전광역시회 의료사회봉사 후기를 올립니다.
늘 하는 봉사활동이지만,
봉사에 임할때마다 내 자신과 봉사단을 다시한번 점검해보곤 합니다.
혹, 겉치레나 형식에 치우치거나 메너리즘에 빠져 본질을 흐리는 행사가 되지나 않을까
반성도 해봅니다.
올해 첫 봉사일정은 대전시 서구 변두리 오동(동이름) 연광실버타운 이라는 노인복지시설이었습니다.
얼마전에 102세 최고령이었던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지금은 94세되신 할머니,할아버지가 네분과
약, 50여분이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대전보건대학 방사선과 봉사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눈높이를 최대한 할아버님, 할머님들과 맞춘 프로그램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멍하니 허공을 표정없이 주시하시는 모습들이,너무도 외로워 보였다면 나만에 생각일까요. 웃슴과 미소, 그리고 추억을 끌어내는일이 바로 우리들 Mission이라는것을 느끼기까지는 얼마걸리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청소후 우리들은 할아버지,할머니 곁에 착 달라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보챘지요^^ 옛날이야기좀 해 달라구요. 효과 150%입니다.
할아버지,할머니께서는 입을 열기시작하시고 마음도 여시고 미소도 열기 시작하셨습니다.
식사후 포만감에서 인터넷가수와 함께하는 흘러간 노래와 섹스폰 연주에는
모두가 하나가 되었답니다.
봉사단.원장님과 사회복지사 및 직원분들도 다 같이 하나가 되어 못부르는 뽕짝을 고래고래 불렀습니다.
물론 할아버님,할머님 노래는 우선적으로 해드렸는데, 94세 되신 할아버지는 " 왕서방 연가 " 라는 노래를
쩌렁쩌렁하게 하시는데 놀랐습니다.
잠시.아주 잠시지만, 즐거우셨지를 바랍니다.
할아버지,할머니. 행복하게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는 큰절을 드리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봉사활동을 접었습니다.
묵묵히 무거운 음악장비를 중고차에 싣고와서 봉사해주신 무명(?)의 가수님께도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차기 봉사일정은 하계 의료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대한방사선사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 이 명 구
의료사회봉사단 단장 박 상 룡 올림
첫댓글 조금씩 우리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