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 6월 27일(일요일) 울산에서는 제3회 2010 울산광역시 남구청장기 및 생활체육협의회장배 스쿼시대회가 울산스쿼시클럽에서 열렸다.
이번대회 경기방식은 독특했다. 월드컵 지역예선을 연상케 하는 경기방식은 스쿼시 구력을 기준으로 남자골드/레드, 여자골드/레드로 나누었고, 각부별로 다시 4개조로 나누어 11점 1SET 풀리그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각조 1,2위가 8강에 올랐고 8강전부터는 11점 3SET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이번경기방식은 여러사람들과 경기를 할수 있어서 동호인선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선 풀리그전은 9시 30분에 첫경기가 시작되었고 오후 2시쯤 끝이났다. 참가선수들은 후덥지근한 날씨와 오전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해서인지 많이 지쳐보였다. 특히 골드부 예선전은 모든경기가 결승전을 방불케 했으며, 끝없는 드라이브 랠리싸움이 계속되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8강전 경기 중 최고의 빅매치는 남자 골드부 119 소방관 백태조 선수와 허슬플레이의 박현욱 선수의 경기였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였는데, 랠리와 수비위주의 백태조 선수, 끝없는 공격으로 상대선수의 체력을 고갈시키는 박현욱 선수.. 3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박현욱 선수가 4강에 진출했다. (박현욱 선수의 우승소감 중 가장 힘들었던 경기가 8강전 백태조 선수와의 경기라고 했을만큼 최고의 빅매치였다.)
여자골드부 결승에는 2010 전국생활체육 부산대축전 종합 3위를 이끈 진태미 선수와 이매희 선수 가 올랐는데, 장년층의 자존심 진태미 선수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진태미 선수의 우승에는 광팬 김시환 연맹고문님이 큰 힘이 되었다. 언제나 진태미 선수의 뒤에서 소리없이 응원하고 플레이를 코치한다.)
남자레드부 결승에는 홍성만 선수와 조광연 선수 가 올랐는데, 같은 동호회에서 운동하는 두 선수는 자존심 싸움이 대단했는데, 파워에서 조금 앞선 홍성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골드부 결승은 2010년 최고의 성적을 내고있는 두 선수가 맞붙었는데, 한달에 두번 운동(대회전날운동+ 대회날운동)해도 잘치는 정인식선수와 동구 아줌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있는 박현욱 선수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많은 체력을 소진한 두선수지만 강력한 파워와 랠리싸움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우승은 체력에서 앞선 박현욱 선수가 차지했다. (대회후 회식자리에서 정인식 선수는 역시 스쿼시는 한달에 두번만 쳐야 한다며 기분좋게 한턱 쐈다.)
- 입 상 자 -
남자 골드부 1위 박현욱(동구스쿼시연합회 2위 정인식(돌핀핀스쿼시) 3위 장근석(돌핀스쿼시), 곽명석(돌핀스쿼시)
남자 레드부 1위 홍성만(나우스쿼시) 2위 조광연(나우스쿼시) 3위 김희수(칸 스쿼시), 허정욱
여자 골드부 1위 진태미(스미골) 2위 이매희(나우스쿼시) 3위 김미희(평창리비에르), 이승민(칸 스쿼시)
여자레드부 1위 이정인(칸 스쿼시) 2위 오영옥(남구스쿼시연합회) 3위 석지혜(동구스쿼시연합회), 남기옥(동천국민체육센터)
우승소감 - 남자골드부 우승 박현욱 선수 " 요즘 슬럼프가 와서 걱정인데 이번대회 우승으로 조금 탈피한거 같다. 모든 경기가 힘들었지만 8강전 백태조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올해 목표는 남아있는 울산대회의 우승과 전국대회에서 우승이 목표다."
-여자골드부 우승 진태미 선수 " 결승전은 이매희 선수의 젊은 패기에 많이 힘든경기였다. 젊은 친구들이 스쿼시를 많이 사랑하고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우승이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동호인선수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아울러 대회준비에 고생하신 남구스쿼시연합회 이동걸 회장님, 박영미 사무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 |
첫댓글 여기 저있어요...^^
어느분이신지...궁금함다..ㅎ
얼굴에 똥그라미 ... 그려주세요
똥그라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남자레드 2위 키 제일작고 노란색 티 입고있네요..^^;;;
추카드려야겠네요..입상하신지는 몰라서 이제..^^
고맙습니다...^^
아직 실력이 미친하여 함 구경갈려고 했는데 담에 꼭 구경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