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감독, 여자야구 세미나 참석
2016년 대회 한국 유치 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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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참가가 무산되면서 교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버린 에드먼튼 여자야구 월드컵이지만, 그 와중에도 의미있는 활동은 꾸준히 진행되었다.
한국 여자야구 연맹 WBAK는, 이 달 19일에 폐막된 에드먼튼 여자야구 월드컵에 LG, 한화 등 프로구단 감독 출신인 이광환 부회장과 이알참 국제이사를 파견하여, 한국 여자야구의 발전 가능성과 저변 확대를 역설하며 차기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쳤다.
지난 14일에 에드먼튼에 도착한 대표단 일행은, 월드컵 대회와 함께 열린 국제 여자야구 발전 회의에 참석하여, 미국과 일본 등 기존 강호들에게 편중되어 있는 지원 시스템에서 벗어나 한국과 유럽, 동남아 등 잠재적 시장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2016년 대회의 한국 유치 의향을 밝히며 한국 연맹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천명했다.
이알참 국제이사는 “이번 대회 진행요원들이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경제적이기는 하지만 전문성과 노련미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면서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시장성을 갖춘 한국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광환 부회장은 “한국 여자야구는 불과 10년 사이에 놀라운 저변 확대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하며 “2016년 대회 유치 등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여자야구 부흥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와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대표단은,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 달 20일 귀국길에 올랐다.
한편 세계 여자야구 연맹의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따로 운영되어 오던 세계 소프트볼 연맹과의 통합 등의 굵직한 사안들을 다루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19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