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북문-06시10분,시청-06시30분,전화국-06시40분,영통-06시45분,신갈-06시50분
조계산 [曹溪山]
조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전국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고찰인 선암사가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에 자리하고 선암사 계곡을 흐르는 동부계곡은 이사천으로 남부계곡은 보성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연인끼리 또는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볼거리
선암사, 송광사,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억세풀, 천지암, 비사리구시 능견난사, 천연기념물 쌍향수
인기명산 [89]
봄맞이 산행지로 3월에 가장 많이 찾으며, 가을산행으로는 남녁에 위치해 있어단풍이 늦게 들므로 10-11월에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부른 명산으로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불교 사적지가 많으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 국보 제43호), 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호) 등 많은 국보를 보유한 송광사와 곱향나무(천연기념물 제88호)가 유명하다
높이 884m.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의 무등산(無等山), 영암의 월출산(月出山)과 삼각형을 이룬다. 산 전체가 활엽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순천을 경유하여 남해로 흘러 들어가는 이사천(伊沙川)과 합류되고, 서쪽 사면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송광천(松光川)으로 흐른다. 고온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는 애칭이 있는 명산이다. 동쪽 사면에 선암사(仙巖寺), 서쪽 사면에 송광사(松廣寺)가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룡폭포(飛龍瀑布)와 같은 이름난 폭포도 있다. 송광사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로서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通度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海印寺) 등과 함께 삼보사찰에 해당하는 승보사찰(僧寶寺刹)로 16국사(國師)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이다. 조계산이라는 이름도 조계종(曹溪宗)의 중흥도량 산으로 되면서 송광산에서 개칭된 것이다.
6·25 전에는 80여동 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60여 동이 있다. 큰 가람답게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국보 제43호)·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호) 등 3점의 국보, 송광사경패(松廣寺經牌, 보물 제175호)·송광사하사당(보물 제263호)·송광사약사전(보물 제302호)·송광사영산전(보물 제303호) 등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88호인 곱향나무 쌍향수가 천자암 뒤쪽에 있다. 송광사 일대는 연산봉을 비롯하여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송광사 내팔경(內八景)과 외팔경이 정해져 있을 정도이다. 송광사 부근에는 말사(末寺)인 광원암(廣遠庵)·감로암(甘露庵)·천자암(天子庵) 등이 있다. 산 남쪽에는 높이 800m의 선암(仙巖)이 있다.
동쪽 사면에는 선암사를 중앙에 두고 주위에 향로암(香爐庵)·선조암(禪助庵)·대각암(大覺庵)·운수암(雲水庵)·청련암(靑蓮庵)·대승암(大乘庵) 등 많은 사찰이 있었으나 6·25 이후 대부분 소실되거나 폐암(廢庵)되었다.
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하였다 하며, 현재는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표적인 가람으로 조계산을 사이에 두고 송광사와 쌍벽을 이루는 사찰이다. 선암사 경내에 이르는 길의 조계산 계류에 놓인 승선교(昇仙橋)는 하나의 아취로 이루어진 석교로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루(降仙樓)와 어울린 그림 같은 모습은 선암사의 상징이다.
선암사삼층석탑은 보물 제395호이며, 그 밖에 300년 된 산철쭉과 영산홍·고목동백·왕벚꽃·목련·부용·구봉화·화염물상봉 등의 아름다운 꽃밭,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도 일품이다. 송광사 지역의 별미는 산채라고 할 수 있으며, 곡우를 전후하여 마시는 고로쇠약수는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물로 유명하다.
수려한 조계산의 경관과 명찰을 찾아 선암사에서 송광사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많은 등산객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앞으로 월출산·무등산 등과 함께 전라남도의 명산으로, 국민관광지로서의 본격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고흥군에 사는 김형남(43)씨가 6일 전남 순천의 조계산을 등반 중에 천종산삼 11뿌리를 발견해 화제다.
천종산삼은 인간이 파종하지 않고 자연에서 발아해 자란 50년 이상 된 천연산삼만을 지칭한다.
이를 감정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59) 회장은 가장 작은 자삼(아기산삼)의 수령을 20년 이상, 중간삼을 50년 이상, 모삼(어미산삼)을 약 100년으로 추정했다
정 회장은 "최근 들어 값싼 중국산이 시중에 나돌아 가격이 과거 20년 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문심마니들이 많이 줄어 현재 국내에 400명이 활동하고 있다"며 "천종산삼이 연간 3∼4회 정도 발견되지만 수요와 비교하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추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