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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프누리다 회원 여러분!
오늘은 골프채를 자동차 트렁크나 락커안에만 꽁꽁 묶어 두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바로 클럽을 관리하는 법에 대해서입니다.
쨍쨍한 무더위가 시작됐네요! 아직 산은 서늘하니 필드로 나가시는 분들도 많고 골프누리다의 정모에 함께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묶어두었던 골프채를 풀으실 때 놀라지 않으시려면 평소에도 귀중한 클럽을 잘 관리하셔야만 한답니다.
클럽 관리 요령에 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오래 안쓰면 뻣뻣하고 녹슬어 버린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골프채 또한 오랫동안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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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방치와 습기에 대한 대비 ]
드라이버 헤드는 물과 솔을 이용해 페이스면을 닦아주시고 헤드의 크라운 부분은 휴지에 크리닝 크림이나 WD40등을 묻혀 문질러주신 후 보관하도록 합니다.
아이언 헤드는 연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시간 수분에 노출되면 녹이 습니다. 수세미를 이용해 페이스면을 닦아도 되구요, 녹이 슨 부분을 방청유인 WD40을 뿌려 수건이나 헝겊을 이용해 닦아 없앤 후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헤드 부분에 윤활제를 바른 뒤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샤프트 겉에도 녹이 슬 경우 마찬가지로 같은 제품으로 녹을 닦아 주시면 됩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중에 라운딩을 했다면 마찬가지로 녹이 슬 수 있으므로, 클럽을 거꾸로 세우고 스틸 샤프트 안에 들어간 수분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더하여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온차가 크지 않은 건조한 실내에 보관해두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클럽이 습기가 있으면 녹이 슬게 되므로 절대 물기없이 보관하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클럽을 보면 그립 뒤쪽에 구멍이 있는데, 이는 샤프트 안쪽에 수분이 들어갔을 경우 빠져나오도록 만든 부분이니 다른 이물질로 막아서는 안 됩니다.
비 온날 라운딩 후 도우미분들이 클럽의 물기를 잘 닦아주시는 분들은 매우 센스 있는 분들인 셈이지요. 특히 요새같은 장마철에는 비가 그쳤다고 해도 그린에 물기가 많이 있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클럽을 상하지 않게 해주셨으니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꼼꼼하게 닦았다 하더라도, 그늘에서 건조시켜 수분을 완전히 없애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여름철 관리 ]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습기에 의해 크게 손상되지는 않지만, 열에 의해 고유의 성질과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한여름의 자동차 트렁크는 이런 샤프트에 치명적이지요. 복원력이나 탄성 부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트렁크 안이나 뜨거운 열에 클럽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 겨울철 그립 관리 요령 ]
페이스면이나 샤프트만큼 관리가 필요한 것이 바로 그립인데요.
바로 필드나 연습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을 잘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관리법이므로 아주 중요합니다.
봄철부터 겨울까지 사용했던 그립은 땀의 염분과 기타 공기중에 오래 노출되므로 경화(그립이 딱딱해지는 것)가 진행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더 딱딱해지겠지요.
열흘에 한 번 정도는 젖은 수건으로 닦아 수분을 공급해주어야합니다.
평소 이 방법으로 그립을 관리해주신다면 좀 더 깨끗하고 오랫동안 그립을 쓰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립은 습기나 수분에 접촉된 후 급격히 말라버리면 갈라지거나 미끄러워지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사용한 그립은 미지근한 물로 씻고 중성세제로 살살 문질러가며 닦아주면 좋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그립엔드 구멍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열심히 골프를 즐기셨던 분들은 적어도 일년에 한번쯤은 새 그립으로 갈아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비별 관리 방법]
클럽 헤드(페이스): 미지근한 물로 씻은 뒤 헌 칫솔 등 브러시로 닦아낸다. 페이스에 파인 홈과 나란한 방향으로 브러시를 움직이며 세척하면 홈도 손상되지 않고 이물질도 잘 빠진다. 금속 브러시나 수세미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립: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립은 자주 닦으면 산뜻한 밀착감으로 클럽을 잡을 수 있어 좋은 스윙에 도움이 된다.
골프화: 바닥의 고무징이 닳아 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한번 라운딩 할 경우 1년에 2~3차례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장갑: 골프 장갑은 손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자주 쭈글쭈글해 진다. 이럴 때는 새 장갑을 끼는 것이 좋으며 3~4켤레를 준비해 돌아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멍이 나거나 새까맣게 된 장갑을 끼면 좋은 스윙을 할 수 없을 뿐더러 동반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볼: 36홀 이상 사용한 볼은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카드 도로나 바위에 긁히거나 찢긴 볼도 탄도와 그린에서의 롤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로스토볼은 햇볕과 습기에 오래 노출돼 반발 탄성이 떨어져 거리 손실이 불기피 하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자료: 대한민국 골프백서)
몸의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클럽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깨끗한 클럽과 잘 관리된 골프채로 즐겁게 골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