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가정에서 드리는 예 배 규 범
기독교는 제사의 종교입니다. 기독교 제례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특히 조상들을 추모하는 가정의례는 조상들의 뜻을 되새기며, 부끄럽지 않는 후손이 될 것을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배규범에 따라 《기독교 가정의례 지침》 내용을 설날 중심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추도예배나 다른 명절 예배 시간에도 응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예 배 준 비 ―
1. 추도예배일 경우에는 고인의 사진을 상위에 놓고 꽃으로 장식하나,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지방은 쓰지 않습니다.
대개 고인이 쓰던 성경책을 책상 위에 놓습니다.
명절예식은 사진이나 성경을 놓지 않고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가족들이 그 앞에 둘러앉고, 인도자는 예배 상 앞에 앉거나 서서 인도합니다.
3. 교독문과 공동 기도문을 여러 장 준비하여 참석자에게 나누어주면 좋습니다.
― 예 배 순 서 ―
1. 예식사:오늘은 음력으로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민속 명절인 설날입니다.
우리에게 훌륭한 조상들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조상들의 정신과 뜻에 맞는 후손으로
착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는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2. 묵 도 :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3. 사도신경 :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4. 찬 송 : 1장(통 1장) 혹은 2장 (통 6장), 28장(통 28장) 중 택일
5. 말씀 교독: 교독문 94번(새해 2번)
6. 추모의 기도 (인도자 혹은 모인 가족 중에 한 사람이 기도하지만 가족이 모두
아래의 기도를 소리 맞추어 공동으로 기도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가정을 허락하시고 언제나 우리들과 함께 하시고 는 하나님!
올해도 새해를 허락하시고 민족 명절인 설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들에게 훌륭한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
언제나 부족한 저희들이오니 우리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과 장차 만날 조상들 앞서도 부끄럽지 않는 후손이 되게 하여 주세요.
자손만대로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시고,
언제나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조상들의 후손으로서 새로운 다짐이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 성경 봉독: 성경 본문을 인도자가 정하여 천천히 읽든지 함께 읽는다.
그 내용을 가족들이 알아듣도록 간단히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자료를 아래와 같이 지공합니다.
2018년 새해 아침 성경은 ‘신명기 11:8-12’로 <연초부터 연말까지>입니다.
신명기는 모세의 유언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어 하는 말씀을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들려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렁을 지키라 그리하면 …” 첫째, “너희가 강성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해에도 건강하고, 무탈하며, 온 가족 모두가 하나님의 망씀을 따라 살게 됨으로 모든 일이 강건하고 번성하게 되는 복을 누릴 수 있는 우리 가족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둘째, “너희가 건너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바르고 건전한 믿음으로 신령한 복을 받아야 하겠지만 애굽가 같지 않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얻게 되며, 그 날이 장구하리라고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믿음의 선배들과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복입니다. 셋째,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고 하셨습니다.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으리라고 하십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 이상 더 큰 복은 없습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구역에는 ‘세초부터 세말까지’로 번역)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 해에도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가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더욱 더 가득 차 넘치게 될 것입니다. |
8. 다짐의 기도
(말씀과 고인에 대해 부끄럽지 않는 후손이 될 것을 다짐하며,
새해의 소망을 다시 한 번 주님께 아뢴다.)
함께 읽는 기도문 :
세초부터 세말까지 함께 하마 약속하신 하나님 아버지!
좋은 날, 새로운 날, 명절이 되면 기도할 수 있는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앞에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현재만 보고 미래를 볼 줄 모르는 저희들에게 영원한 나라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세상이 어수선하지만 마지막 그날이 가까워 오고 있음을 압니다.
그럴수록 깨어 있게 하시고,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소망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저희들도 더욱 더 사랑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그 나라를 바라보고 항상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을 극복하게 하시며
더욱 더 큰마음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나는 저희 가족과 가정이 되게 하시고
교회를 통하여 더 큰 힘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음력 설날이지만 다시 한 번 주님의 말씀대로 살 것을 다짐합니다.
형통한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9. 추 모 사 (고인인 조상의 행적이나 성품, 유훈, 인상 깊었던 일 등을 말한다.
유품이 있으면 함께 보고 추억하며 가족들에게 필요한 신앙적 권면을 한다.)
10. 찬 송 : 384장 (통 43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11. 주기도문 (혹은 마치는 기도로 폐회한다.)
출처 : http://www.love.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