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12일 백두산의 날씨는 중국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40년 만에 처음으로
일출부터
일몰까지 천지의 시정이 완전하게 열리었다고 한다.(현지 가이드가 강조한 말)
새벽 4시30분경 숙소를 출발하여 단동에서 이도백하를 향 하는 도중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 때문에 차량 진입이 어려웠다.
도로마저 공사 중, 또는
비포장, 구불구불...거기다 리무진 기사님은 대국적 기질이
넘쳐나서 운전
또한 너무
터프 하게 하는 바람에 우린 모두 롤러코스트를 타는 스릴까지 즐겼지만 백두산 천지를
오르기 위한 전초전에 불과했다.
이도백하에 도착하니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적당히 더운 초가을 날씨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경 백두산(창바이산)으로.....
백두산 입구에서 매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천지와
폭포를 관람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천지를 오르기 위해선 짚 차나 소형 승합 버스를 이용하여야
하는데 기다리는 관광객이 너무 많아
두 시간 이상 기다려야 올라 갈 수 있다고 해서 시간
절약을 위해 먼저 폭포 부터 관람하기로 했다.
폭포 리뷰는 다음 기회에 올리기로 하고 .....
약 1시간30분 후 폭포 관람을 마치고 내려 오니 기다리는 관람객 줄이 많이 줄기는 했어도 거의
한 시간 정도 대기후
차를 탈 수 있었다.
구불구불 오르막 길을 달리는 짚 차의 드라이빙 속도는
가히 공포의 끝장이었다.
수백 길 낭떠러지 옆을 내려다 보는 것 만도 아찔한데
가속이 붙은 상태에 턴을 할 땐 타이어 마모
되는 소리와 함께 고무 타는 냄새가 그대로 느껴져 오금이 저리고 내가 천지를 잘 구경하고 여기서
과연 살아 돌아 갈 수 있을까...?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다.
무섭고 아찔한 순간에도 내려다 보이는 산 아래 펼쳐진
풍경은 그저 아~!!!
북파 휴게소에 도착하니 천지 최상부에는 먼저 올라 온
관람객들로 꽉 차있다.
백두산 날씨가 좋다는 기상대 예보를 접한 중국 관광객
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란다.
관람객이 너무 많아 짧은 시간에 좋은 영상을 만들기는
힘들 것 같고 또한 카메라 엥글 맞추기도
만만치 않아 넥오
16mm 단 랜즈로 교체 후 오토 샷으로 열심히 날렸다.
우리의 영산 백두산
숨이 멎을 것 같은 진한 감동과 환희를 안겨준 천지
신성하고 영험한 기를 마음속 깊이 가득 담아 보았습니다.
하늘과 천지가 맞닿은 저 깨끗하고 순결한 우리 민족의
영혼이 깃든
천지의 모습에서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을 가슴에 앉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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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늘에 계시를 받은자만이 볼수있다는 천지를 ...부럽습니다..올라가서 허탕이 대부분이라는데...이거 터지면 큰재앙이 오겠죠..ㅎㅎㅎ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