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시대에 맞는 복권 '연금복권520'이 나왔다. 일확천금을 안겨준다는 복권이 변신을 하여 이제는 연금형식으로 나온다.
로또보다는 확률이 좀 낫다는데 한 장에 천원이다. 로또보다 훨 비싼 가격이니 확률만 계산하고 덤벼들 일은 아닌듯 하다.
이걸 살까 말까 고민하다 동네 슈퍼에 들어갔다. 원래 행운권하고는 거리가 현저하게 멀다는 걸 잘 알기에 이런 것 사는 것 자체가 내 자신이 허락을 하지 않지만, 출시 기념으로 한 장 사보았다.
엊그제 6일날 첫 추첨을 하였다. 1등 당첨번호는 4조 604586과 5조 530562 즉, 2명이 당첨되어 그들은 매달 500만원(세전)씩 20년을 수령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500만원씩 20년 수령액을 가치환산하면 총12억원이 된다고 한다. 또한 수령권을 상속할 수는 있지만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는 없다고 한다.
1등은 매회마다 두 명식 뽑아 연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등수는 일시불로 수령이 가능하다. 2등은 1억원, 3등은 1천만원, 4등은 1백만원, 5등은 20만원, 6등은 2천원, 7등은 천원이다.
요즘 무상급식에 반값 등록금까지 자칫 국가재정을 심각할 지경으로 몰고갈 수 있는 포퓰리즘이 난무한데, 국가재정의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괜찮을 듯 싶다.
국가는 미리 그것을 염두해두고 시행하고 있겠지만...
또 다른 로또 환상을 가지고 달려들 개미들의 천 원 짜리 지폐들...
대박을 꿈꾸는 지폐들을 모으지 말고...
푼돈이라도 모아 작은 저금통에서 큰 저금통으로 옮겨가는 시스템이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개미이지만, 이 세상 개미들을 생각하면 무척 서글퍼진다.
개미들이 잘 사는 세상은 언제 올려나?
요즘처럼 뒤숭숭한 세상이 한 번 뒤집히면 그때는 가능하려나?
- 자윤당 -
첫댓글 시스템이라는 말은 소수엘리트들을 위한 단어가 될 때가 많지요.
다수와 소수의 차이는 옳고 그름을 떠나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뉘어 지고.
다수인 정상이 고생하고 따라줘야 소수인 비정상이 편안하고 평안.
자본주의국가나 사회주의국가나 같이 적용되는 보편타당의 진리(?).
꾸물꾸물한 날씨에서 이젠 벗어나고파~
정치란 게 쉽지 않지요.
제가 정치를 해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올 것 같아 함부로 그들 탓을 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소수의 이익보다 다수에게 골고루 나눠지는 시스템은 정말 안되는 것인지...
아무래도 비탓인가 봅니다.
이 비가 그치기를...
다수를 위한다면서 실상은 소수(재벌? 상류층)를 위한 복권이아닌지...서민을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이길 기대해봅니다.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은 언제나 탁상공론식으로 만들어지거나 선거용 포퓰리즘 성격이 짙지요.
지금도 한 줄기 햇볕이 들기를 오매불망 바라면서 암울하게 사는 사람들...
그들을 위한 진심어린 정책이 나오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