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날짜가 결정이 되고 대표 후보자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은 강병원·박용진·강훈식등 50대 현직 국회의원들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그리고 우상호가 대표 출마와 포기 확률이 각각 50%라며 언급한 이재명 등 5명인데 이들이 경쟁을 할지 아니면 아직도 당대표 출마 신청기일이 남았으니 또 다른 후보자가 등장할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런데 박지현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반대한 김남국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현 출마 특혜는 명백히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인데 그 이유는 박지현은 대표 경선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문제라면서 “오직 자신만을 위한 예외를 특별히 인정해달라니 너무 황당하다. 특권을 거부하며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청년 정치’와도 거리가 멀다. 지나친 자의식 과잉과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박 전 위원장 앞에서는 오만하고 독선적이라고 소문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제발 억지 부리고, 떼쓰는 정치 좀 그만 하시길 바란다.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오직 자기 정치와 자리만 탐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날라리 촉새처럼 앞장서서 맹비난을 퍼부었는데 과연 단군이레 최고의 위ㅏ선자인 曺國의 키즈에 불과한 김남국은 민주당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되묻고 싶다.
김빈 전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은 페이스북에 박지현이 당대표 후보로 나오겠다는 발표에 대하여 “추하다. 지방선거라는 비상 상황에서 외부 초대 손님이었던 박 전 위원장이 언론을 이용해 민주당을 겁박했다. “당이 원칙대로 출마자격을 불허하면 박 전 위원장은 더 강하게 피해자 코스프레 할 것이며, 임시로 쥐어본 막대한 권력에 취해 이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폭주하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는데 만일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했더라면 김빈의 입에서 과연 이런 소리가 나올 수가 있었을까?
황희두 노무현 재단 이사는 “원칙을 강조하던 분의 행보라고 보기엔 도무지 납득 안 가는 소식이다. 남에겐 엄격하고 나에게만 관대한 고무줄 잣대와 내로남불 태도, 유체이탈 화법으로는 결코 민주당을 새롭게 바꿀 수 없다. 이러한 행보가 다른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지도 한 번쯤은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타이르는 듯한 말을 했지만 역시 박지현의 출마를 반대하는 것이며, 비대위원장 우상호도 “(박지현의 당대표 경쟁 참여는) 계파 대결보다는 바람직하다. “박 전 위원장은 당헌 당규상 출마 자격이 없어서 이 문제를 비대위원들 사이에서 논의해봐야 한다”고 언급을 함으로서 탐탁찮게 생각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남에겐 엄격하고 나에게만 관대한 고무줄 잣대와 내로남불 태도, 유체이탈 화법은 문재인 전유물이 아닌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것 아닌가!
민주당내 ‘비주류 소신파’로 분류되는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너무 많이 오염돼 있고 몰염치가 만연해있다. 먹구름으로 가득 차 답답하다”면서 이재명에 대해 “대선, 지선 패배에 대한 큰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 책임을 당 대표 맡아 개혁에 나서겠다고 분위기를 띄운다”며 비판을 했고, 박지현에 대해서는 “피선 자격이 있는 권리당원도 아니고, 지방선거 대패에 대한 책임도 있는데 당 대표 출마를 운운하며 5대 혁신안 추진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명분을 내세운다”고 일격을 가했다. 계속해서 “둘 다 똑같이 궤변이고 너무 염치가 없다. 책임이 있어 물러서겠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서겠다니, 언제부터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짓을 감히 하고 있느냐. “이쪽저쪽 홍위병 역할을 해오던 자들이 갑자기 세탁하면서 개혁가로 나서고 있으니, 이를 모른 척 하자니 너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비판을 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시정잡배들이나 정상모리배들의 계모임 보다 못한 민주당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하여 법조계·언론계 그리고 국민이 ‘꼼수 탈당’이니 ‘위장 탈당’이니 하는 비판과 비난을 받아 논란을 빚은 민형배를 향하여 “국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가 뉘우치기는커녕 복당을 운운하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 일부 맹종자들은 이를 비호하는데 합세하는 등, 처럼회가 개혁의 순교자 결사체라는 온갖 요설과 괴담까지 난무한다”며 이재명과 처럼회까지 싸잡아 비난을 했다.
결국 구심점을 잃은 종북좌파 정당인 민주당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친문과 친명이 당권을 잡기 위한 추악한 이전투구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김남국·김빈·황희석 등의 같잖은 헛소리와 넋두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대체로 바른 말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민 의원의 바른 말들이 빛이 바랠 수밖에 없는 것이 핑계요 변명에 지나지 않는 ‘검수완박법’ 제정과 통과에 자신이 찬성한데 대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적이고 한심한 해명 발언 때문이다. 적어도 소신파라면 반대나 기권을 해야 했는데 그는 “당론이었기에 당인으로서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변명은 소신파답지 못했고 구태를 벗어나지도 못했으며 자신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