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한다는 백반.
나물, 고기, 김치 등의 다채로운 반찬들이 함께한다면 무엇보다 맛있게 한 공기를 비워낼 수 있다.
단순히 메인 메뉴 하나에만 집중하는 곳들도 많지만, 이중에서도 메인 메뉴보다 더 화려한 반찬으로 시선을 끄는 곳들이 많다.
오늘은 “이게 다 반찬?”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백반 맛집 BEST14를 알아보자.
상다리 휘어지는 한상,
고양 ‘실비타운’
100% 당일 예약으로만 운영되는 푸짐한 백반집 고양 ‘실비타운’.
7,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밑반찬 수와 메인 메뉴인 찌개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을 맛볼 수 있는 이 집은
‘가성비 갑’이라는 말이 모자를 정도.
푸짐하게 보이기 위해 가짓수만 많이 내놓은 반찬이 아닌 밑반찬 하나하나 모두 정성 어린 손맛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12시부터 16시까지 테이블 4개에 한 팀당 1시간씩 당일 예약으로만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66-23
월~토 12:30-16:00 / 마감시간은 유동적 / 매주 일요얼 정기휴무
떡만두국 8,000원 된장찌개 8,000원 동태찌개 8,000원
남도의 맛에 어머니의 정성을 더한 한상,
청담동 ‘청담골’
가격과 맛, 푸짐함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백반 맛집 청담동 ‘청담골’.
밥과 국이 나오는 ‘가정식 백반’과 누룽지가 나오는 ‘누룽지 백반’ 중에 먹고 싶은 백반을 고르면 준비 끝.
깊은 맛의 김치찌개를 필두로 계란찜, 오징어 젓갈, 어묵볶음, 김 등 10가지가 넘는 반찬들로 푸짐한 한상을 맛볼 수 있다.
추가금은 있지만 고등어구이, 제육볶음, 스팸 구이 등 먹고 싶은 반찬을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48 미준빌딩 1층
매일 10:30-21:5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21:20) / 점심시간(11:30-14:00)에는 1인 식사 불가
가정식 백반 10,000원 누룽지 정식 11,000원 삼치구이 추가 4,000원
포항인이 추천하는 숨겨진 보물 같은 식당,
포항 ‘인천식당’
말이 필요 없는 포항의 백반 맛집 포항 ‘인천식당’.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메인메뉴를 못 먹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손맛 좋게 만드는 반찬이 훌륭하다.
가장 인기 메뉴는 바로 ‘두루치기’.
두루치기를 주문하면 구수한 맛의 된장찌개를 함께 내어준다.
묵은지를 함께 넣어 볶은 두루치기는 새콤한 김치와 돼지고기의 절묘한 밸런스가 인상적이다.
푸짐한 양은 말할 것도 없다고.
1인 1메뉴가 필수로 남으면 포장도 가능하다.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로 328-1
월~토 10:30-20: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된장찌개 9,000원 김치찌개 10,000원 두루치기 12,000원
구수하고 시원한 맛의 생 가자미찌개,
울산 중구 ‘밀양시골밥상’
울산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신선한 가자미로 끓이는 매운탕! 시원하고 구수하면서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약 15가지 내외의 밑반찬은 수랏상 저리가라 할 정도. 매일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와서
신선한 재료와 국내산 재료들로 만든 식탁이기에 한층 더 정성 가득하다.
울산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반찬들의 매력에 빠져보자.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13-1 1층 56번 밀양시골밥상
매일 10:00 – 21:00 수요일 휴무
생가자미찌개 17,000원, 생대구탕 18,000원
남도음식 전문점
안산 ‘사계절참맛’
밑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하는 것은 문제없다는 안산 ‘사계절참맛’.
메인메뉴를 제외하고도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밑반찬이 9가지나 되고 연탄향이 골고루 배인 제육볶음,
잘 구워진 생선에 밥과 국까지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남도음식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음식은 흰밥과 모두 잘 어울린다.
꽃게 살만 발라진 꽃게 살 비빔밥은 밥에 비벼 먹는 것도 맛있지만 마른 김에 꽃게 살을 올려 먹으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3로 145-5 동일프라자
월~금 11:20-22:00 / 토 11:30-21: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꽃게살백반 14,000원, 육회비빔밥 11,000원, 연탄불고기 11,000원
윤기가 도는 쌀밥에 따끈한 국, 소박한 재료로 만드는 밑반찬이 모인 백반.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가장 편안한 한 끼 식사지만 점차 인건비가 오르는 지금은
현재 세대 상인들의 피와 땀으로 유지되는 곳이 적지 않다.
노고와 정성이 깃든 밥상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울 백반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부드러운 보쌈과 제대로 띄운 청국장,
충무로 ‘충무로청국장’
충무로의 보쌈 전문점.
점심에만 판매하는 청국장 정식은 별도의 주문없이도 자리에 앉자마자 인원수대로 준비된다.
멋스러운 광주리에 소담하게 담긴 나물반찬은 비벼먹기 좋게 슴슴한 편.
국산콩으로 띄운 청국장은 쿰쿰한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
여기에 보쌈과 계란찜까지 제공되는 한상이 9천원.
보쌈과 더덕구이가 나오는 저녁메뉴도 인기다.
서울시 중구 퇴계로41길 7
평일 11:00-21:5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주말 휴무
청국장정식 9,000원, 더덕생굴보쌈/더덕낙지보쌈(1인) 16,000원
따뜻한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용산동3가 ‘대원식당’
매장 앞,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생선을 굽는 모습에서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대원식당’.
대표 메뉴 ‘생선구이 백반’은 연탄불에서 구운 고등어 한 토막과 흰 쌀밥, 콩나물 무침, 김치, 숭늉 등 푸짐한 한 상을 차려낸다.
고등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뒤 소금을 뿌려 하루 동안 숙성시켜 속까지 적절하게 베인 간이 풍미를 한층 살려준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나길 16-1
매일 11:00 – 21:00, B/T 16:00 – 17:30, 일요일 휴무
생선구이 백반 10,000원, 두루치기 15,000원
한정식을 이 가격에? 소문난 극강의 가성비와 맛,
보문 ‘한상차림밥상’
안암동 보문역 인근에 위치한 극강의 가성비 한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보쌈정식’을 주문하면 상에 빼곡하게 깔리는 24여가지의 반찬의 위용이 대단하다.
이어서 잘 삶은 보쌈까지 전달되면 완벽한 한상이 완성된다.
보쌈은 고기와 지방의 비율이 적절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2천원을 추가하면 돌솥밥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로8길 35
매일 11:00-21:00 매달 1,3번째 월요일 휴무
상전보쌈정식 11,000원, 돌솥보쌈정식 13,000원, 한방갈비찜돌솥정식 15,000원
정식 백반을 맛볼 수 있는
‘라도집’
한남오거리에 위치한 ‘라도집’은 마치 가정집을 방문한 것 같은 인테리어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정식 백반부터 닭탕 백반, 오징어 백반 등의 종류로 준비되어 있고
낮에는 식사를, 저녁에는 술을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찬 구성도 푸짐하고 전라도 출신 사장님의 손맛이 담겨 있어서 싹싹 비워내기 좋은 곳.
새롭게 떠오르는 밥도둑을 만나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20길 9 1층
매일 11:00 – 21:00 일요일 휴무
오징어백반 11,000원, 닭탕백반 11,000원, 생선백반 10,000원
고추장불고기로 종로 평정한 백반집,
을지로 ‘황소고집’
종로 직장인들이 참새방앗간처럼 찾는 고추장불고기 백반집.
주문 즉시 화덕에서 바로 구워내 불향을 머금은 고추장불고기와 쌈용 상추, 대여섯가지의 반찬,
따끈한 국이 제공되는 한상이 단돈 7천원이다.
달큰하면서 씹는맛이 살아있는 불고기가 매력적이다.
단,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저녁시간대에는 공기밥은 별도로 제공된다.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75-2
매일 10:30-21:00 일요일 휴무
고추장불고기백반 7,000원, 돼지고기두루치기 20,000원, 고추장불고기 7,000원
얼큰한 국물과 고소한 순두부의 조화, 충남 청양 ‘대일식당’
sin0.414님의 인스타그램© 제공: 핫 식신
sin0.414님의 인스타그램© 제공: 핫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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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청양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백반집. 소박한 가게를 어머니와 아들이 꾸려가고 있다. 대표 메뉴는 ‘순두부찌개’로 비법 양념과 다진 소고기, 바지락을 넣고 센 불에서 조리해 완성한다. 바글바글 끓는 채로 서빙된 순두부찌개가 참으로 먹음직스럽다.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국물에 녹진한 감칠맛을 더하면 깔끔하면서도 감칠맛 진한 찌개가 완성된다. 여기에 윤기 흐르는 흰쌀밥을 곁들이면 밥 두 공기는 금세 비울 수 있을 정도. 매일매일 정성껏 만드는 밑반찬을 대여섯 종류 제공하는데 사장님의 손맛이 좋아 계속 손이 간다. 셀프 리필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백종원이 다녀가며 극찬을 해 인기가 높아졌지만 주차장이 넓고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방문하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 식신에서 ‘대일식당’ 더 보기
충남 청양군 남양면 구용길 334
매일 11:30 – 17:00, 화요일 휴무
순두부백반 9,000원, 된장찌개백반 9,000원, 김치찌개백반 9,000원
50년 넘게 지켜온 한결같은 맛,
목포 ‘돌집’
허양만의 백반 기행에 출연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목포 ‘돌집’.
현지인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으로 이미 유명하다고. 메인 메뉴는 바로 갈치찜백반.
목포 먹갈치로만 요리하는 갈치찜은 전라도 손맛답게 감칠맛이 넘친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가 푸짐하게 들어간 갈치찜은 양념이 잘 배어들어있어 밥 위에 올려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갈치찜과 함께 펼쳐지는 20가지가 넘는 밑반찬도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든 것이 없다.
전남 목포시 번화로 67
매일 08;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9:30)
갈치찜백반(1인) 25,000원 백반 12,000원 김치찌개백반 12,000원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상차림,
서울 양평동 ‘너도나도식당’
‘너도나도식당’은 집밥 같은 푸근한 상차림으로 인근 직장인들이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대표 메뉴는 두툼하게 썰은 돼지고기를 양배추와 함께 칼칼한 양념으로 볶아낸 뒤 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 ‘제육 볶음’.
제육볶음은 밥과 그냥 먹어도 좋고, 양푼 그릇 가득은 밑반찬들을 넣어 비빔밥 스타일로 즐기는 방법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26
매일 08: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매달 1,3번째 일요일 휴무
제육볶음 10,000원, 우렁된장 10,000원, 오징어볶음 10,000원
백종원도 극찬한 백반 전문점,
공릉동 ‘경복식당’
마음껏 먹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 백반 전문점 공릉동 ‘경복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유명세를 탄 식당으로 웨이팅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잊지 못할 손맛까지 웨이팅을 감수할만하다고.
매일 조금씩 바뀌는 밑반찬은 감칠맛이 넘치고 날마다 달라지는 국에 생선구이,
3,000원만 추가하면 먹을 수 있는 제육볶음까지 엄마가 차려주는 것 같은 한상을 맛볼 수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로39길 10 대아아파트 상가
화~일 10:3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정식백반 7,000원 제육볶음추가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