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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갑상선암이라면 주변에선 다들 착한 암, 거북이 암, 암 축에도 끼지 못한다며 대수롭지 않게들 애기하더군요
<P style="TEXT-ALIGN: left">의사이신 도련님도 맹장수술만큼 간단한 수술이라길래,
<P style="TEXT-ALIGN: left">속으로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그래 차라리 갑상선암이라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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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별 생각없이 수술 전 검사하러 가서 CT를 찍게 되었지요.
<P style="TEXT-ALIGN: left">TV에서만 보던 기계 속으로 들어가서 윙윙 몸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더니
<P style="TEXT-ALIGN: left">조영제 들어간다고, 몸이 갑자기 뜨거워질테니 놀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P style="TEXT-ALIGN: left">정말로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갑자기 뜨거워지더니 주사바늘이 있는 손등이 아프더라구요.
<P style="TEXT-ALIGN: left">오래지 않아 끝나고 나와서 머리가 무겁고 조금 어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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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다음날 아침부터 온 몸이 가렵기 시작합니다.
<P style="TEXT-ALIGN: left">거울봐도 얼굴과 손이 괜찮길래 왜 간지럽지? 이러고만 있다가 손씻을려고 소매를 걷은 순간 온팔뚝에 빨갛게 오돌토돌 발진이 생겼습니다.
<P style="TEXT-ALIGN: left"> 온 몸이 빨개지면서 간지럽더니 시간이 경과하자 호흡도 가빠지더라구요
<P style="TEXT-ALIGN: left">화순병원에 전화했더니 가까운 피부과 가서 조영제 부작용이라고 말하라며 약을 먹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P style="TEXT-ALIGN: left">피부과 가서 주사 맞고 약먹자 조금 가라앉는다 싶었는데 저녁이 되니 다시 시작입니다.
<P style="TEXT-ALIGN: left">인터넷으로 부랴부랴 찾아보니 조영제를 투여한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서
<P style="TEXT-ALIGN: left">몸속에 조영제 성분이 남지 않고 빨리 빼놓아야 한다더군요. 여기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P style="TEXT-ALIGN: left">링겔을 맞으면 좋아진다고 해서 병원에서 이틀 동안은 링겔을 맞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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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CT 찍기전 팔뚝에 볼펜으로 동그라미 치고 알레르기 검사할때는 이상이 없었는데,
<P style="TEXT-ALIGN: left"> 그 검사로는 조영제 부작용을 확실히 잡아낼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측의 방어책일 뿐이라며...
<P style="TEXT-ALIGN: left">목요일 검사하고 오늘이 월요일인데, 여전히 몸에는 발진기가 남아있고 간간히 간지럽습니다.
<P style="TEXT-ALIGN: left">계속해서 물마시고는 있는데,,,참, 저한테 조영제 부작용이란 복병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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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검색을 해보니 조영제 투여할때는 체중에 비례해서 용량을 지정한다는데 여기 병원에서는 제가 키와 몸무게를 잰 적이 없거든요.
<P style="TEXT-ALIGN: left">괜히 이것저것 탓하고 싶어서 ㅠ.ㅠ. 사실 제 체격이 초딩수준이라서요 ^^;
<P style="TEXT-ALIGN: left">혹시 저처럼 조영제 투여 후 부작용이 생기시면 투여후 물을 많이 마시고, 링겔을 맞거나 해독제를 맞으면 될것같아요.
<P style="TEXT-ALIGN: left">저처럼 놀라지 마시구요. ^^
<P style="TEXT-ALIGN: left">다음주면 수술인데, 다른 복병이 더이상 생기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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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 놀라셧겟군요....앞으로도 쭉 조영제와 친해져야하는데...많이 불안하시겟어요...어여 몸 회복하셔서 수술 잘받으시길 바랍니다...힘내세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주 C/T 예약되어 있거든요. 수술 무사히 잘 하시고 앞으로는 건강만 하실길 빌께요. 힘내세요.!!
많이 놀래셨겠어요~~
저는 다행이도 부작용은 없는듯해요
수술을 몇번해봤으니..
12월말에 예약되었답니다...
저두 온몸이 뜨거워진다는 선전포고는 들었는데... 가슴이 넘 콩닥 콩닥 뛰고 쪼이는듯한 느낌 뭐 그것 때문에 좀 놀랐어요
전 원래 물을 잘 안먹어서리... 물 많이 안먹었는데... 검사후엔 별 이상없었어요... 놀라셨겠어요
암진단받고는 생각보단 담담햇는데 조영제 부작용이 나한테 생기다니...이제야 실감이 나나봐요. 지금도 가려워서 긁적긁적하고 있답니다. 점차 몸이 잘 적응하길 바래야죠. 다들 감사해요
조영제 투여후 CT 다 찍고난 후에 얼굴에 두드러기 났는데 금방 가라앉더라구요 병원에서 그럴수 있다고 하네요 물많이 먹으라고 해서 많이 마셨었어요 알레르기 반응 나타나는 경우
흔히 있는거 같아요 다음 CT 검사 또할 경우가 생기면 미리 간호사한테 말씀하세요 참고할거에요
많이 놀래셨겠어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에 응급으로 CT찍고 나서 금식을 심하게 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속이 계속계속 울렁울렁 거려서.. 간호사 언니한테 말했더니..
조영제때문에 그런것 같다며.. 다음에는 CT찍을일 있을때 미리 얘기하면 부작용예방주사..? 같은걸 맞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에구.. 고생하셨습니다..^^
조영제 부작용 없는 것도 복인것 같아요. 그냥 별일 없이 지나갈 일이었을텐데... 이노무 즈질 체질이 문제네요. 여전히 간지럼증은 남아 있구요. 발진이 있는 부위는 살짝 부어있어요. ^^; 그래도 차차 호전되고 있으니 다음주 수술할땐 말짱한 상태에서 받길 기대합니다~~
아 그렇군요 저도 찍었는데 특별히 물 많이 마시라고 들은 적이 없네요 미리 알고 잇어야 겟군요 감사해요
저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조영제 부작용도 있군요. 많이 힘드셨겠네요.좋은 정보 하나 알아 가네요. 감사해요
저도 양손에 두드러기 나서 동네 피부과가서 약먹고 연고바르고 주사맞고..갑자기 수술도 불안하드라구요... 지금은 퇴원한지 3일 되었네요... 금새 지나가니.. 너무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