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our dure toute la vie
오늘
포항수협 활어위판장 입니다...
포항수협 활어위판장에서 바라 본...
울릉도 가는...포항 여객터미널
저의 전용 신발...
장화의 길이를...접어서 줄였구요
대략 2달 정도 신으면....뒤꿈치가 찢어져서 물이 샙니다
그래서
1년에 6컬레 정도 신는듯....1컬레에 1만원
포항수협 활어위판장은....하루에 2번의 경매가 이루어 집니다
새벽 5시30분에....그물로 어획한 어류를 경매하구요
오전 11시에는...낚시로 어획한 어류를 경매 합니다
해가 길어지고 짧아짐에 따라....경매 시간이 조금씩 변동은 있습니다
오랫만에...
새벽 경매시간에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이유는...
제가
그물보다는 낚시로 어획한 어류를 선호하기 때문 입니다
또한
매번 새벽에 나오기도 쉽지는 않습니다
오전경매보다
새벽경매가 더 많이 혼잡한데요
낚시바늘로 1마리씩 어획하면...어종이 한정적이고 크기도 작은편이며 수량도 많지 않지만
그물로 어획하면...어종도 다양하고 크기도 크고 수량도 많기 때문 입니다
경매는 이미 시작 되었구요....
오랫만에 와서 그런지...제가 10분 정도 늦었습니다
손 모양으로...숫자를 표시하며 경매를 하는 모습....
손을 펴면 5 라는 숫자를 의미 합니다
그렇다고 5원은 아니고...50원 500원도 아니겠구요
5천원과 5십만원은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고...5만원 입니다
그럼
어류들을 살펴 볼까요~
표준명... "돌돔"
지역방언...칠돔 줄돔 시마 시마다이 뺀찌
일본표준어...이시다이
일본어를 쓴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잘못 부르는 일본어만 골라서 올바르게 표기 하였습니다
표준명..."성대"
지역방언...달갱이
표준명..."말쥐치"
표준명..."전어"
1대야가 경매가로 약 3-4만원 했던듯....
가을에 가격이 높을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거의 떨이 수준
왼쪽부터
표준명..."강도다리"
표준명..."돌가자미"
표준명..."찰가자미"
표준명..."문치가자미"
가리비와 윗쪽의 갑오징어
표준명..."줄가자미"
지역방언...옴도다리 꺼칠가자미 이시가리
일본표준어...사메가레이
참고로
줄가자미도 양식은 가능 합니다...
입을 벌린 어류는....
표준명..."황아귀"
참고로
표준명..."아귀"는....입 안을 보시면 하얀반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문어
고둥 인데요
정확한 표준어는 저도 모릅니다
표준명..."보라골뱅이"에 가장 근접하고
표준명..."북방매물고둥"과 비슷 합니다
위의 고둥은
우리들이 흔히 "골" 이라고 하는 "타액선"이 들어 있구요
테트라민 식중독을 유발할수 있으므로....타액선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런 고둥류가
전복이나 소라보다...제 입엔 더 맛있습니다
이것은
표준명..."위고둥" 입니다
위의 고둥이 아니라...이름이 "위고둥"
고둥은
본래 뚜겅이 있는데요
"위고둥"은 뚜껑이 없는것이 특징 입니다
표준명..."숭어"
지역방언...개숭어
보리가 팰적에 어획된다 하여...그 시기에는 "보리숭어"라고도 부릅니다
표준명..."삼세기
지역방언...삼식이 삼숙이 수베기
표준명..."부시리"
지역방언...히라스
일본표준어...히라마사
농어도 보이구요
노란대야의 지름이...대략 50cm정도 될겁니다
그럼 상당히 크죠 ?
표준명..."조피볼락"
지역방언..우럭
12시 방향에
복어 2마리가 보이는데요
저는
횟집이라서....복어와는 전혀 다른 분야 입니다
그래서
저는 복어에 대해서 몰라도 됩니다
그런데
복어전문점에서 부르는 어류 이름을 들어보면
대부분이 다 방언이고 잘못 부릅니다
그래서
예전에 대충 공부해 봤는데요
오른쪽이
표준명..."까치복" 이구요....
그리고 "까칠복" 이라는 복어도 있는데....복어전문점에서는 까치복과 까칠복을 많이 혼동 합니다
왼쪽이
표준명..."복섬" 이구요 몸통에 하얀반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복어전문점에서...이것을 "졸복" 이라고 잘못 부릅니다
12시 방향의 복어 1마리....
위의 어류가
표준명..."졸복" 입니다....몸통에 검은반점이 보이죠~
이렇게
복섬과 졸복은 서로 다른데....제대로 구분을 안합니다
3시방향
점이 보이는 어류는..표준명..."달고기" 이구요
7시방향 길다란 어류는
표준명..."학공치" 입니다
학공치가 맞을까요 ?
학꽁치가 맞을까요 ?
국어사전에는.."학꽁치"로 표기 하구요
어류사전에는.."학공치"로 표기 합니다
서로 자기네가 맞다고....현재까지 결론이 안되어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판단은
여러분들이 하시구요...
12시방향의 복어 2마리중에 아랫쪽 복어가
표준명..."검자주복" 입니다
검자주복을 보시면...아랫쪽에 검은색계통의 지느러미가 2개 있는데요
앞쪽이 가슴지느러미...뒷쪽이 뒷지느러미 인데요
뒷지느러미가 검은색이면...검자주복
뒷지느러미가 하얀색이면...자주복 입니다
그런데
본래 이름은 이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쓰기 힘든 이름이라서... 개명을 한것 인데요
본래이름은.."자지복" 과 "검자지복" 입니다
한가지 더
복어전문점에서....자주복과 검자주복을...."참복"이라고 잘못 부릅니다
그래서
참복을 주문하면....위 2가지 어류가 나오니 참고 하시구요
표준명... "참복"은 별도로 있으며...저는 보기가 쉽지 않네요
표준명..."돌가자미"
표준명..."뚝지"
지역방언... 도치 씬퉁이
표준명..."화살오징어"
지역방언...한치
화살오징어가...총 8대야 이구요
경매가는...사진 찍느라 중간중간 간간히 생각만 나는데요
1대야가....경매가로 139,000원쯤 되었을 겁니다
낙지....
경매가가...1마리당 7천원 이었던듯
그럼 4 곱하기 7은....대략 28,000원
넙치(광어)
약 8kg정도 되어 보이구요
산란중이라 알이 배어 있습니다....
경매가가 189,000원 이었을겁니다
표준명..."기름가자미"
지역방언..."미주구리"
일본표준어..."히레구로"
여러분들은 이렇게 ....기름가자미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기가 쉽진 않습니다
길다란 어류
표준명..."장갱이"
지역방언...장치
동해안에서는..
장갱이를 손질후 말려서 조리한
"장치찜" 이라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준명..."개볼락" 2마리가 보이구요
참으로 오랫만에 봅니다....
표준명..."홍가자미"
마지막으로...
표준명..."참돔"의 향연.....많이 잡혔네요
지역방언...아까다이 타이
일본표준어...마다이
이상
경매가 끝나갈 무렵....
아침 7시 정도쯤 아침해를 담았습니다
첫댓글 맛난것들이 널려있군요 ,,,,,한번가고싶네...
쩝~~
이름을 잘 모르는 고기들이 다양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보기만해도 침이걍~~
반갑습니다 회먹고싶어지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경 잘 했어요!!
소주 생각이나는군요
많은 어종의 이름까지
멋진 기획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엄청 부지런하시네요~
생동감이 넘치네요
활력이 느껴지네요~
쩝쩝쩝... 급 땡기네요
소주 땡기네요^^
소주 ㅋㅋ
횟감 정말 싱싱하네요...ㅎㅎ
삶이 루즈할때 꼭 가보라는 새벽 수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