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레스 델 파이네 ('08.12월말 성수기 기준)
파이네 코스는 이미 올린 분들이 많아서 비용과 특이사항 위주로 적겠습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와 하나도 안 비슷하더군요. 비교 불가. 정말 짱 멋졌습니다.
* 소요경비 (2박 3일 기준)
- 푸에르토 나탈레스-국립공원 왕복교통비 : 12천 페소, Hostal Paulette(주소 Esmeralda 556)에서 구매.
- Hosteria Las Torres-공원 입구 서비스 버스 : 2천 페소
- 캠핑 장비 대여 : 6 천 페소, 2인용 장비(텐트, 침낭2, 매트2, 코펠, 버너)를 6천 페소/
일에 Hostal Evelyn(chorrillos 779 )에서 대여.
- 등산용 잠바/바지 대여 : 5천 페소, Turismo Teresa(Zaahj 사무실 옆)에서 2.5천 페소/일에 대여.
- 공원 입장료 : 15천 페소
- 뻬오에 호수 페리 : 편도 11천 페소 (왕복은 18천 페소)
- 유료 캠핑장 이용료 : 3.5천 페소 (파이네 그란데 캠프. Los Cuernos/칠레노 캠프는 4천 페소)
- 음식물 구입 : 약 8천 페소
- 캠핑용 가스 구매 : 1천 페소 (2천 페소/개)
- 총 계 : 63.5천 페소
※ 국립공원 왕복버스의 일반적 가격은 15천 페소. 버스회사 Zaahj(칼라파테행 버스 운행)
사무실 옆에 있는 곳에서는 13천 페소
※ Hostal Evelyn의 캠핑장비는 엄청나게 싼 가격. 성수기라 그런지 다른 곳은 9.5천~13.5천 페소/일 수준이었음.
단 텐트는 구형이라 작고 무거우니 전문 대여점에서 따로 빌리는 것이 좋을 듯. 칼라파테보다 나탈레스 렌탈비가
훨씬 쌈.
※ 여름철 파이네는 기온이 낮아서가 아니라 비와 바람 때문에 추운 것이니 비바람을 막아주는 등산용 옷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컸다. 등산복만 있으면 전혀 춥지 않아 안에는 티 하나만 입고 다녔음
※ 배낭 무게를 줄이기 위해 컵라면(현지 구매), 라면, 쌀, 빵, 간식만 준비했음. 그 결과 텐트,
침낭 포함 배낭 무게를 13kg까지 줄일 수 있었음
◈ 토레스 델 파이네 2박 3일 코스
- 부지런히 걸은 결과 파이네 W 코스를 3박 4일이 아니라 2박 3일에 완주 가능했음. 다만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서비스 버스가 다니고 저녁에 공원 입구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성수기에만 가능.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경우에만 가능. 물론 여자는 힘들 것 같고 체력에 자신 있는 남자들만 가능할 것 같다.
※ 우리나라 여행자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코스를 많이 가는데 실제로 W 정규 코스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그 증거로 아래 지도의 'Mirador 3'에 가면 'The end of Trakking'이라는 조그만 표지판이 있다. 조금 재미있었던 것이 버스에 탔던 대부분의 동양인은 공원 입구에서 내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고,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배를 먼저 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더라.
- 12월 현재 바람방향 때문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유리. 그러면 짐을 들고 가는 캠프 이동 구간에 후면
이나 측면에서 바람을 받아 편했음. 파타고니아 바람을 등에 받는 것과 앞에 받는 것은 차이가 아주 큼.
(계절에 따라 바람방향이 틀릴테니 호스텔이나 장비렌트 업체에 문의 필요할 듯. 나도 호스텔 아줌마가 알려줘서
알았음)
ㅇ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