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벽 짝은 낚시를 간다고 금요일부터 김치를 싸네 짱아찌를 싸네 삼겹살을 사고 상추를 씻고 한바탕 난리굿을 하고 새벽 5시쯤 낙시를 떠났죠 상당히 꼼꼼한양반이 거실에 티비 등 다 켜놓고 갔더라구요 머가 그리 급했나? 느낌이 쎄~하니 안좋더라구요 기도가 절로 나오고 불안 불안 불안했었죠 도착하면 도착했다 문자해주고 잘안잡힌다 머가 잡혔다 두어번쯤은 문자가 오는데 영~깜깜~ 일요일 저녁에 외출했다가 집에오니 식탁에 서천ㅇㅇ병원 읍급실 용지와 약봉지가 있는겁니다 누워있는 모습은 편안해보여서 깨웠죠 이게 머냐고~ 근데요 손에 봉대를 감았더라구요 머야? 가드레인 쳐놓은곳을 그 무거운 낙시가방을 메고 넘다가 미끄러져 철제 난간을 붙잡았는데 찣어진거랍니다 ㅡㅠㅡㅠ 32바늘 꿰메고 손가락이 띵띵 부어서... 에휴...나의 촉은 늘 맞는다!
문제는 금요일 새벽 2박3일 제주일정이 잡혔는데 어찌해야하나 취소도못하고 눈지만 보고있는데 오늘 출근하네요 현장 일 돌아가는거라도 봐달라고 한다고.
희한하게 마누라 어디 갈 때는 알아서(!) 사건 만드는 우리 집 하고 .....^^;; 배 아프고, 감기 기운 있고....그래서 죽 먹어야하고~~ 지칩니당. 32바늘. 끔찍. 당분간 고생 하실텐 데 윤이님도 덩달아 고생을 하시겠네요. 잘 챙겨드려서 얼렁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덧나지 않게 세수도. 코도 힝! 제주 여행도 잘 하시고 오시길♡♡
첫댓글 아....얼마나 아프셨을까요...일단 동정표에 한표 올려놓고요. 제주도 가시는거 알고 계신거였을테니. 먼저 가시라고 하지않으실까요?? 저 같아도 고민은 될꺼 같아요 ㅜ
저는요...항상 가전날 이야기합니다
미리 절대 안해요ㅡㅋ
우리부부가 사는법 입니다요
미리 이야기하면 더 신경쓰는 스타일~~이라서요
헉~!!
32바늘이 웬일이래요...
정말 그만하기 다행이십니다.
생애최초 친구들과 해외여행으로 일본가기 전날
복통으로 밤새 아파서 발목잡던
우리집 영감 생각나네요.
다행히 떠나는날 새벽에 가라앉긴했어요.
해지하려니 함께 가는 친구들에게 말이아니고 해서
다소 무리해서 갔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일이었죠..
부군님과 대화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셔요...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대략난감~이 이런 거겠지요
그래도 두발로 걸을수있으니 천만다행이에요
힘들면 직앞 식당이 줄러리 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출근까지했으니 다행입니다
염려 감사해요
에구~ 저런~~
그래도 그만하시길 얼마나
다행입니까.
움직이실순 있는거니까
계획한 여행은 가셔도 될듯한데...
액땜했다 치세요.
네~
다녀오려고 합니다
기분은 꿀꿀하더라도
걸을수있어서 다행입니다
느낌이 쎄~~
불길한 예감은 왜 비켜가질 않는지...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하면 위로가 되는건지... 조심스레... 그나마 다행입니다.
걱정은 조금만 하시고 제주여행 잘 다녀오세요.^^
네..
얼레 벌레하는 성격이 절대아닌데
거실 티비 불 다 켜놓은채 나가서 좀 의아했지요
그럼에도 잘다녀올께요
염려감사해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32 바늘..약속이라 안갈수도 없고 …그래도 손이라 꼭 옆에서 도와줘야 할만큼이 아니라 천만 다행입니다.
불편한 마음이지만 가야지요… 제주가 기다립니다 윤이님을 …
가야는데...마음이가 영 불편하긴 하네요ㅡㅠ
꼭 떠마춰 다칠일일 먼지 원..
희한하게 마누라 어디 갈 때는 알아서(!) 사건 만드는 우리 집 하고 .....^^;;
배 아프고, 감기 기운 있고....그래서 죽 먹어야하고~~ 지칩니당.
32바늘. 끔찍. 당분간 고생 하실텐 데 윤이님도 덩달아 고생을 하시겠네요. 잘 챙겨드려서 얼렁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덧나지 않게 세수도. 코도 힝!
제주 여행도 잘 하시고 오시길♡♡
ㅋ
하늘바람님~~
왼손 다쳐서 오른손으로 머리도 감던걸요~
웬수이긴합니다요!
@윤이(61년.서울) 그나마 다행입니다~~
좋은 여행 즐기세요!
나이드신분들
내보내면 불안해서 늘 단도리 시킵니다
그게 잔소리로 들리지만 사실 귀에 있거든요
한쪽 손이니 밥은
드실테니 가야지
어쩌겠습니까
가야하는데
고거이 거시기합니다
우야튼
그나마 요만한걸 다행으로 삼으려구요
@윤이(61년.서울) 그렇지요
늘 긍정적으로
마음 다짐을해야 신간이 편하지요
살다가 어찌 좋은일만 있겠나요
씩씩한 윤이님 홧팅!!
@마리( 58년ㆍ인천)
화이팅 해주시니 감사해요~~^^
다녀 오셨죠? ㅋ
가장 평화로운 방법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