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금성산(金城山 530m)+비봉산+용문(龍門)
금성산은 경북 의성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각종 설화와 유적, 뛰어난 산세가 돋보이는 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으로 비봉산과 이어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사화산(死火山) 이다.
이로 인해 정상에는 넓은 분지가 있는데 이곳이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묘(墓)
3기를 쓰면 3년 내에 큰 부자가 되지만, 주변 30리 안에는 3달 동안 가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능선에는 고대 삼한시대 전한의 성읍국가(城邑國家)인 조문국이 쌓았다는 금성산성(조문성)이 있는데
이 산성을 따라 흔들바위, 전망바위, 동굴, 솟대바위 등 각종 기암이 섞여 있다.
비봉산에도 바위와 암릉이 많아 정상부에는 남근바위, 아들바위, 딸바위가 있다.
조망도 무척 우수하여 사방으로 한치의 막힘도 없이 의성의 산야가 보인다.
금성산성이라는 이름은 “쇠금(金), 재성(城)” 자로 조문국이 쌓은 성이 쇠처럼 견고하다고 하여
“쇠울산성”으로 부르다가 한자로 바꿔 금성산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조문국[ 召文國 ]
요약 삼한시대 초기의 부족국가.
삼한시대 초기에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일대에서 세력을 형성했던 부족국가로 규모는 소국(小國)이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185년 신라 벌휴왕 때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가 조문국을 정벌하여 군(郡)으로
삼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고려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조문국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금성면 일대에는
조문국의 지배자들의 묘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들이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문국 [召文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코스 : 10:26금성산성 주차장→10:37금성산성→10:56용문→11:06병마훈련장→11:18금성산→550봉→11:52봉수대
→12:20~40조망바위 중식→13:33비봉산→13:57여인의 턱 →수정사 갈림길→15:05산불감시초소→15:26금성산성
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5시간
현대 신형 31인승 버스
장마철 비소식에 조촐하게 21명만 산행에 나섭니다.
참가비는 43,500원
1년 만에 안내산악회 따라 경북 의성 금성산~비봉산으로 갑니다.
일기예보엔 오전까지만 비소식이 있고 오후엔 갠다는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흐린날씨에 금성산구간은 바람 한점 없고 안개에 싸인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을 엄청 흘렸고
비봉산구간은 다행히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조망도 괜찮은 산행이었습니다.
금성 119 지역대부근에서 바라본 금성산, 노적봉(가운데 조그만 봉우리), 비봉산
07시10분 신사역을 출발한 버스는 09시 23분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군요.
오늘 마감시간은 16시 20분, 6시간을 줍니다.
10시 26분 마스코트의 인사를 받으며 금성산으로 들어 갑니다.
10여분 오르면 옛 조문국이 쌓았다는 금성산성과 만나고
금성산의 하이라이트 "용문바위" 보러 갑니다.
잡목이 우거져 걷는데 조금 불편하고
용이 승천했다는 거대한 용문바위
암벽위 천장에 직경 2m 가량의 타원형의 구멍이 뚥려 있다
용이 승천한 문이라 하니 용문바위라 한다
천장엔 구멍도 뚫려 있는데
이 바위구멍을 통해 용이 승천했군요
용문바위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봉산은 구름에 가려 안보이고
금성산 오름길에 비봉산 정상아래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좌측 비봉산 정상은 눈에 해당되고
이후 턱진곳이 여인의 턱이라는 깍아지른 암봉이다.
다른분의 자료 퍼옴
전망대와 비봉산
11시 06 병마훈련장
금성산 정상 가는 길
정상 가는 길
정상 직전의 공터
정상석은 하얀표지판 뒤 왼편에~~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합니다.
11시 18분 금성산 정상
금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꽝"
빗물을 머금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리꽃
큰까치수염
550봉 가기전 첫번째 이정표
등로를 살짝 벗어나 금성산을 봅니다.
조문국이 있었다는 탑리리, 학미리 방면
550봉 부근에는 얇은 노끈으로 출입을 금하는 경계를 해 놓았는데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곳인가 봅니다.
비봉산 구간에도 송이채취를 금한다는 리본이 여럿 달려있더군요.
송이 채취꾼들의 막사도 있고
11시 52분 봉수대
11시 59분 수정사 갈림길
빽빽하게 자라는 소나무와 개스(안개)에 가린 등로는 잠시 조망을 열어줍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사화산(死火山) 이라는데
낮게 깔린 골짜기가 용암이 흘렀던 흔적이랍니다.
비봉산 구간에서 더욱 또렸한 흔적을 보여줍니다.
금성산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렇듯 편안한 등로가 많습니다.
키작은 소나무와 함께하는 등로
습도는 높고 바람은 없고, 매우 후덥지근합니다.
엄청 긴 계단
내려와서
금성산~비봉산 구간은 특이하게 계단이 전부 스테인리스로 설치됐네요.
색깔이 고운 앵초
여기가 조망바위인 듯하나 조망은 별로 입니다.
비를 맞아 파릇 파릇 생기가 도는 부처손
비봉산구간은 온통 부처손 천지입니다.
조망바위에선 금성산 550봉 만 보이네요
조금 땡겨서~
12:20~40 조망바위에서 컵라면에 쉬었다 가고, 땀에 절은 옷을 환복하고 갑니다.
좀전의 계단보다 더 깁니다.
대략보기에 100m는 되는 듯 합니다.
계단 중간지점에서
너는 이름이 뭐니~!?
엄청 넓은 이끼군락지
여태 산에 다니면서 이렇게 넓은 군락지는 처음봅니다.
오르내림은 계속 반복되지만 길은 아주 유순합니다.
원추리, 오늘 2개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