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07분 비봉산 가기전 수정사 갈림길
비봉산 정상까지 800m
정상까지 특별히 모난 곳은 없으나 은근히 고도를 올리는 오름길이 오늘 제일 힘든구간
오를수록 개스(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13시 33분 비봉산 정상
금성산부터 줄곧 혼자 걸어왔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혼자 걷는 호젖한 산행을 좋아합니다.
이후로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주차장까지 혼자 걷습니다.
쎌카
중도에 민소매로 환복하고 왔죠
뒤이어 도착한 일행들 사진 찍어 주고
오늘은 흐린날씨에 조망을 보기엔 틀렸다 생각을 했습니다만
10여분 쉬었다 갑니다.
비봉산구간은 금성산구간과 다르게 돌무더기 길이 중간 중간 나타나고
등로 왼편은 깍아지른 절벽구간
정상에서 오늘 조망보기는 틀렸다 생각했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며 조금씩 하늘을 열어줍니다.
금성산구간에서 잠깐 보았던 화산의 흔적, 이쪽이 훨씬 또렸합니다.
의성하면 "마늘"
화산폭발로 인해 물빠짐 등이 좋은 토질, 그래서 마늘농사가 잘되나 봅니다.
가음저수지
비봉산 여인의 턱
금성산에서 비봉산을 바라보면 여인의 얼굴 형상이 나타나는데 앞의 거대 암벽이 여인의 턱 부위이다
바위마다 이끼와 부처손 천지
금성산과 550봉
비봉산과 여인의 턱
멀리 금성산
가운데 능선너머로 의성군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최대한 땡겨서 봅니다.
참고로 제 휴대폰은 5년전에 구입한 노트 10+
550봉과 노적봉 사이의 암벽지대
멀리서 보면 육산 같아 보이나 안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암산인 금성산과 비봉산.
소나무가 도열한 부드러운 금성산능선과 기가막힌 전경을 보여주는 비봉산 전망능선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에 날머리 도착시간 체크해 가며 유유자적 갑니다.
오전 금성산구간과는 반대로 산불감시초소까지 조망도 시원시원하게 펼쳐지는군요
멀어져 가는 비봉산
비봉산과 여인의 턱을 떙겨보고
능선 맨 아래 산불감시초소(434m)와 602봉
뒤로 금성산과 550봉
금성면
지나온 602봉
금성산과 550봉
금성산과 희미하게 보이는 용문
용문을 땡겨서 봅니다.
산불감시초소와 금성면
산불감시초소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조그마하게 보이고
멀리 의성의 진산 선암산(881m), 그 앞으로 북두산(598m)-복두산(511m) 능선이 조망 되고
북두산 아래 군립공원인 빙계계곡
우람한 근육질의 속살을 보여주는 금성산~노적봉
15시 05분 산불감시초소
산불 감시목적의 망원경인가?
오늘의 들, 날머리
아침에 타고 온 버스는 얌전히 주차했고
천막 무대 아래에선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납니다.
나중에 도착해서 보니 이곳 사람들인 듯 4~5명이 앰프를 크게 틀어 놓고 뭔가 연습을 하고있더군요
15시 26분 날머리
무대엔 스피커를 크게 틀어 놓고 노래도 부르고 섹스폰도 불고 합니다
마을과 거리도 멀고 산골짜기라 연습하기 좋은 장소인듯
오늘 마감시간은 16시 20분인데 주차장에서 음주를 하고 있는 일행 몇 명이 시간이 다 될 때까지 앉아있습니다
덕분에 16시 24분에 금성산 주차장을 떠납니다.
버스는 전용차선 덕분에 19시 50분 강남역에 도착하고
1년 여만에 안내산악회와 떠난 경북 의성 금성산~비봉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