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자~ 우리 휴가를 가볼까요?</P>
<P>여기 저기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P>
<P>하고 싶은 것도 참 많지요...</P>
<P>하지만 우리 미니혀니 생각에 여행지는 많이 한정될 수 밖에는 없네요.</P>
<P>언능언능 쑥쑥 건강하게 자라거라...그럼 우리 정말 이곳 저곳 재미나게 가 보자꾸나...^^</P>
<P>결론은 동해로~~</P>
<P>처남 결혼식 관계로 조금 이르게 잡은 여름휴가...</P>
<P>결과적으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P>
<P> </P>
<P>일요일 아침 먹고 이것 저것 챙긴 후에 오전 11시 30분 조금 지나 출발~~</P>
<P>남양주->신 46번 국도->서울-춘천간 고속도로->잠깐 국도->영동 고속도로->동해 고속도로->또 다시 잠깐 국도->주문진 도착!!</P>
<P>220km 2:23h 9.3 l/100km 92km/h</P>
<P>막히지 않고 잘 온 것 같네요.</P>
<P>영동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왜이리 천천히 가나하고 혼자 쌩 달리다 보니....</P>
<P>크흑! 구간 단속 구간이었네요.....어쩐지...나중에 딱지 날라오려나...ㅠ_ㅠ</P>
<P>동해 고속도로에 차가 거의 없어 쭈욱~ 한 번 밟아 보았습니다.</P>
<P>180km/hr 이 넘어가고......안전 운전, 방어 운전이 제 평상 시 신조인데...</P>
<P>슬슬 가슴이 콩닥콩닥...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우리 재민이도 "아빠 더 빨리요..."</P>
<P>커브길이라 위험하다고 다들 진정시키고 다시 제한속도로,,,,너무 무서웠다구요...ㅠ_ㅠ</P>
<P> </P>
<P>숙소로 잡은 곳은 주문진에 있는 블*힐 콘도</P>
<P>말은 콘도인데 가보니 아파트 공사 중 부도 혹은 완전 미분양된 한 동짜리 아파트를 인수해서 콘도로 변경한 것 같더라구요. </P>
<P>그냥 아파트랑 똑같으니까 오히려 편한 면도 있긴 하더군요.</P>
<P>지은 지 얼마 안 되었는지 일단 깔끔하고, TV 에어콘도 거의 새 것 같아 보이고..</P>
<P>나름 풀장도 있습니다. </P>
<P>
<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6796274C4D19B316" width=765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9" id="A_116796274C4D19B3166B72"/></P>
<P>글고 한가지 배신은 홍보물 사진에는 해안가에 있는 것처럼 해 놓았는데요...</P>
<P>합성입니다요...ㅠ_ㅠ</P>
<P>걸어서 5~10분 거리에 주문진 해변이 있긴 하지만...그래도...허위, 과장광고임에는 틀림없는...-_- </P>
<P>콘도도 사람들이 얼마 없어 너무 좋았네요. 직원들도 친절하고..</P>
<P>대강 짐 풀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P>
<P>다른 분 블러그에서 보고 콘도에서 준 근처 식당 명단에서도 추천이 있어서 간 곳이</P>
<P>주문진항에 있는 파*식당</P>
<P>찌개류 전문이라고 하는데요. 맛은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P>
<P>우리는 오징어불고기를 먹었는데요...집사람이 맛있다고 굉장히 좋아하네요.</P>
<P> </P>
<P>점심 먹고 주문진항을 둘러봅니다.</P>
<P>오후 시간이 되니 새벽 작업을 위해 막 출항하는 오징어배들을 만납니다. 수많은 전구들이 달려있는 오징어배들...</P>
<P>어부 아저씨!! 많이 잡아오세요~~</P>
<P>
<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7F30254C4D1AD8E9" width=765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9" id="A_117F30254C4D1AD8E94361"/></P>
<P> </P>
<P>해안가에 오면 왠지 방파제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저기 끝에 있는 등대도 꼭 가보고 싶구요...(좀 멀죠?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4CBB264C4D1D9104" width=765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9" id="A_184CBB264C4D1D91046CE6"/></P>
<P> </P>
<P>방파제를 걷다보니 저기 보이는 아저씨 낚시대가 크게 휘어집니다.</P>
<P>
<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7F71284C4D1AFCC0" width=765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9" id="A_117F71284C4D1AFCC0372A"/></P>
<P>월척인데요...가까이 다가가 여쭈어보니 숭어라고 하십니다.</P>
<P>슈베르트님이 곡을 쓰신 바로 그 숭어인가 봅니다.</P>
<P>예전 음악 선생님이 슈베르트의 숭어를 들려주며 이야기하십니다.</P>
<P>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숭어가 헤엄치는 것 같지 않냐고...</P>
<P>이런...숭어가 어떻게 생겼는지..어디서 사는지도 모르는데....-_-;</P>
<P> </P>
<P>날씨가 너~무 좋아(햇살이 너무 뜨거워~요.) 방파제를 다 걸어가기가 꽤 벅찹니다. </P>
<P>재민이도 "아빠 힘들어요..안아주세요..." </P>
<P>결국 에어컨 빵빵히 틀고 드라이브를 갑니다. 속초까지는 너무 멀고 양양까지 갔다오기로 합니다.</P>
<P>가능한 해변도로로 천천히 갔는데요..</P>
<P>좋으네요...길게 늘어진 백사장...참...좋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는 너무 좋은데...</P>
<P>여기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니 맘 한 쪽이 불편하네요.</P>
<P>몇년 전부터 동해안 저온현상으로 해수욕하는 사람이 급감했다고 하던데...에구구..</P>
<P> </P>
<P>가는 길에 솔비치 안내판이 보여 들어갔다 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
<IM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0567284C4D1CC9D0" width=765 vspace=1 border=0 actualwidth="769" id="A_120567284C4D1CC9D0BA83"/></P>
<P> </P>
<P>오~ 해변은 조그마한데 간단히 씻을 수 있는 것이 잘 되어 있네요. </P>
<P>내일 다시 와야겠습니다.</P>
<P>돌아오는 길에 재현이 내일 먹일 이유식거리 조금이랑 우리 저녁 먹을 거리 좀 사들고 옵니다.</P>
<P>아가들 밥먹이고 씻기고...</P>
<P>언능 자라고 다시 드라이브...</P>
<P>둘 다 재우고 오랜만에 부부 단둘이 있을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P>
<P>하지만 이럴 때마다 어떻게 귀신같이 아는지 보통 때보다 더 안 자려고 난리입니다...ㅠ_ㅠ</P>
<P> </P>
<P>-2탄에서 계속..^^</P>
<!-- -->
첫댓글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근데 집사람은 계속 더 밟아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슈베르트는 숭어가 아닌 송어(연어과)
ㅎ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좀 간이 콩알만해서...그리고 정말 상유니형님 덕분에 슈베르트 송어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네요. 교과서에 적힌 것만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의 폐해...ㅠ_ㅠ
1탄! 그럼 조만간 2탄도 있다는 말씀이신데.....부럽습니다. 전 몇년째 휴가없이 생활하고 있는데....ㅜㅜ
ㅎㅎ 2박 3일 갔다온 건데 주저리 주저리 쓰다 보니 길어져 하루씩 잘라서 올릴려구요..휴가 없는 생활이라...넘 힘드실 것 같네요...에구구...
저는 7월10일에 주문진에 있었는데...주문진 리조트에 있었는데...나중에 주문진 가실땐 주문진 리조트 강추 입니다요.^^
회원권 있으시죠??ㅎ
아~ 주무진 해변가에 있던 그곳이군요...지나가다 보고 저긴 무언가 했더니...지금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꽤 좋아 보이네요...감사합니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의 따스함이 폴폴 피어오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미니혀니 언능 커서 산도 타고 배도 타고 신나게 놀러더니시길 바랍니다, 진짜루!
아가들 크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아빠 목 빠지기 전에 언능 쑥쑥~~^^
아~~ 나도 휴가 가고파 ㅠㅠ
휴가지로 고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0이라...후덜덜...헤헤..저도 직선도로에서 차 없으면 한번 가능할지도....근데..너무 무서워요...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ㅎ
많이는 안 들었지요. 절반이상 콘도 비용...+기름값+식비...꽤 잘 다녀온 것 같은...^^ 집사람이 회를 못 먹어 식비도 많이 절약 되었습니다....^^..근데, 전 회 좋아라 하는데...ㅠ_ㅠ
우와~ 멋진 아빠/남편 이세요!!!!!
감사합니다. 멋진 아빠/남편이 되기 위해 열씨미...부지런히...오늘도 화이팅!! ^^
저는 밟으면 옆에서 귀아프게해서 걍 느릿하게 달리는데 부럽습니다
와 형님 부럽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