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은 않이지만 무료하게 집에 있기는 그렇고 창문 밖은 맑고 괘청한날씨가 나를 유혹을 한다 오늘은 포천 영북면 멍우리 협곡으로 정하고 10시 20분 집에서 출발하여 외각도로 은현 IC 향한다 평일인데도 외각도로는 차량이 제법 많이 보인다 안흥 IC을 지나 상봉암 학담 국도보다 꽤나 빠르게 달린다 오가리 삼거리가 졸지에 사거리로 변했고 주편도 변화가 많아 보인다 오가 국숫집도 생겨 저번주말에 중리를 지났 올 때 국숫집 주차장은 많은 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보면 장사 잘되나 보다
대회산리 우회도로 진입하여 고갯길을 내려와 대회산리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늘다리 주차장에 주차는 해놓았다 주차장에는 평일인데도 차량과 사람들이 눈에 뛴다 출발 직전에 휴대폰을 꺼내 걷기왭을 찾아 시작 버튼을 누루고 걷기를 시작한다 조금 걷다 보니 대회산교 가기 직전에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이 토사 작업을 분주 하는 움직인다
트레킹코스는 너 무조 용한고 한적하다 걷는 길에서 중년 남녀를 보고는 사람을 보질 못했다 한탄강 주상절리위로 걷는 기분은 꽤나 상쾌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강아랫은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아쉬움을 남는다 테크 계단길이 조금 경사도가 있어 호흡이 거칠어진다 나무사이로 멍우리 협곡이 멋지게 펼쳐 저 가을날씨에 멋진 그림을 선사한다
테크길 계단을 내려오고 얼마 지나 강옆으로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는 그림지도와 흔들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벤치도 있어 잠시 쉴 수인고 멍우리 협곡을 제일 멋지게 관망할 수 있는 장소다
메트길을 따라가다 보면 민가전에 멍우리 협곡 캠핑장이 있다 그곳을 여 전보다 많치는 않지만 서너 개의 텐트가 보인다 조용히 앉아 멍하니 멍을 때니는 인간을 볼 수 있다 하하~ 멍 멍 멍우리 협곡의 멍 때림 나도 한번 하고 생각만 어떨까 갈길이 바쁜 터이라 가던 길을 계속 지나간다 그곳을 조금 지나면 녹색물결이 눈앞에 펼쳐 진다 보리밭 사잇길옆을 조금 지나면 안내소와 간이 화장실 그리고 소나무아랫 원형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면 준비해 온 커피 마신다 시간을 확인하니 삼십오 분 경과 빠른 걷음으로 혼자 걷다 보니 생각보다 빨랐다 오랜만에 트레킹을 혼자 걸으니 인터벌이 적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휴식이야 내가 정하니 그 또한 빠르다 부소천교를 향해 얼마쯤 걷는 길에 중년부부 처럼 보이는 사람이 길옆 밤나무아랫에서 밤을 찾는 모습이 눈에 띈다 길가엔 갈색 밤쭉쟁이만 널여있다 밤 줍는 철도 지나 것 같은데 보물 찾듯이 바닥을 흘트고 있다 강건 편으로 하얀 다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길옆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제법 예쁜 게 물들어 가고 가을거지가 한창인 밭은 메주콩밭이 아직도 마른 잎에 그대로 있다 일손이 부족한 건지 아직 추수 때가 안 인지 나로선 구분을 못하겠다
먼 발취에 부소천교가 보인다 목적지인 부천교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 좌측은 전망대가 있고 그곳도 그림지도와 한탄강 임진강 지질공원 설명이 쓰여있다
주차장에는 차량 두대가 서있고 주차장뒤쪽으로 평야에 추수 한누런 벼와 명성산능선이 우뚝 써있다 운천이 가깝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고 걸음을 오래 걸었다 허기가 찾자 오고 휴식이 필요한차에 전망대 벤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하게 요기를 갖는다 그때 익병에게 전화가 온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를 가져본다 예전에 왔을 때 화적연 쪽으로 둘레길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쪽으로 메트길이 보인다 갑자기 발길이 그곳으로 향한다 궁금한 차에 가보고 싶어 걸어 들어간다 강 건너 산자락 아랫 오렌지색 집합체가 보인다 예전에 화적연 가던 길이 보던집 사람이 살지 않는 패가다
걷다 생각한다 목적지를 지나면 이게 안인듯싶다 충동적은 생각을 바뀌 다시 왔던 길로 다음에 도전해야지 머릿속으로 메모리
부소천교 다리 끝에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운천 소부천길 2km 이곳도 호기심이 발동 끝이 볼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멀다 약 30분 걷다 지도를 확인하니 운천 가는 길
시작부터 군부대를 우측으로 끼고 계속이 지고 경고판엔 사진촬영 금지라는 표지판이 길옆에 설치되어 있고 걷는 길에 새소리가 계 속 들여오기에 새를 찾아보니 새는 보이지 않고 군부대 안쪽 전봇대에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다 깊은 산속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 나쁘지 않았다
거기까지' 오던 길은 다시 돌아선다 아까 오던 길 멍울 협곡에서 화적연 가는 강건 너를 확인 왜냐하면 올여름에 화적연 가던 길에 돌다리 건너편에 테크길 공사를 하는 것을 보았기에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보니 건너편 쪽으로 테크길 본인다
와우! 새로운 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앞선다 돌다리를 건너 테크길을 향해 걸으며 이쪽저쪽 셔터를 눌러 된다 오랜만에 사람을 만난다 테크길은 평평하게 이어지다 산 쪽으로 경사 각도가 조금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야 한다 계단옆으로 연보라색 이름 모를 야생화가 피여있다 길게이어진 계단은 다시 평평하게 이어지고 강 쪽으로 돌다리가 보인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고 이빨이 빠지듯 중간에 대리석돌이 이탈하여 물살에 부딪치면 하얀 포말일 만든다 올여름장마에 거센 물살이 돌다리 제구실을 못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대회산교 건너편 쪽 트레킹코스가 멍울 협곡으로 이어지는 돌다리 있는데 지금은 출입구를 폐쇄하고 지금 오는 길로 대체해 놓았다 시간이 꽤나 흘러다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보온통에 조금 남은 커피를 물과 희석시켜 마시고 발길을 재촉한다 얼마쯤 걷는데 걸었을까 앞쪽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중년여자 셋이서 걸어온다 한 여성이 내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머뭇 거리 더니 말을 건넨다 화적연을 표현을 못하고 입에서 맴돌듯 화라는 말 만들 린다 잽싸게 화적연이요 하고 말을 건넸더니 네하고 반응을 한다 어떻게 알고 그곳을 가려고 하는지 속으로 참 답답한 생각이 들어 지금 그곳은 못 간다고 하고 자세하게 정리를 했다
그때 시간은 세시가 넘은 시간 벌써 해는 산너머로 기울기 시작하는데 복장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화적연 말만 듣고 가려는 건지 한마디로 대단한 분들이다 모르는 게 용감한 것인가 아무튼 확실하게 정리 가던 길로 계속 가다가 우측 돌다리 건너서 멍울 협곡으로 돌아 가라고 했다 그런데 조금은 걱정이 된다
난 대회산교를 눈앞에 두고 가던 길을 걷는다 대회산교 앞으로 밀리터리 사격장 시누크 헬기와 건물들로 사격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곳 국도를 따라가다 하늘다리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원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래간만에 오래 걸었다 발바닥 통증과 종아리가 근육이 땅긴다
출발 중리 초등학교를 지나 지장산 다리를 건너 구라이골 주차장으로 지나는 길에 궁금한 게 또 하나 보니다 구라이골 출령다리 지난주에 왔다가 구라이골 캠핑장입구에서 만난 관리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사람이 한 말이 의심스러워 다시 찾아 주차장에서 갈대밭이 있는 트레킹코스 걸어가 출령다리를 올라가니 다리는 아무 제제 없이 오픈되어 있다 출령다리 바닥은 및이 보이는 다이아몬드형 으로 구멍이 뚫린 모양이고 중간엔 강화유리로 설치되어 있다 다리건너에는 자동차 레이스 경기장이 만들어 져있다 서쪽으로는 재인폭포로 향하는 한탄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서산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다리아래로 걸어 이정표 따라 전망 대을 향해 걸었지만 보이지 않고 자동차 레이스장 펜스만 따라 돈다 좌측으로 흐르는 한탄강은 잡풀과 나무로 경관을 보기 힘들다 강옆으로 테크길이 어는 정도 지나다 암석에 덮인 곳도 보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다 몇 년 전 눈 쌓인 겨울에 윤제 해룡이와 갔다 돌아온 기억이 난다 강가로 걸어 내려가니 외래종 잡풀이 커다란 나무를 고사 식혔다 주상절리사이로 단풍과 줄기식물이 그림 그려 놓은 듯 암벽에 서식한다 한탄강 강물이 오늘따라 맑게 유유히 흐른다 서서히 땅거미가 찾아오고 어둠이 곁든다 이젠 볼만큼 봤으니 집으로 가야 하기에 거름을 재촉한다 캠핑장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옆으로 플래카드가 보인다 자세하게 보니 걷기 대회와 가을 축제 행사 을 농촌 단체에서 보조하고 포천시에서 주체 하나보다 주차장에 도착 배낭과 소지품을 내려놓고 시동을 건다 시간은 벌써 6시가 훌쩍 넘었다 점심을 샌드위치로 부식하게 먹었더니 허기가 찾아올 수밖에 가는 길에 오가리옛길 에서 운용하는 김가네 짜장집으로 향한다 문밖에서 식당 안에 바라보니 전등불사이로 친구가 휴대폰을 보고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문를 열고 들어서니 고개를 돌리면 반갑게 마주한다 어디 갔다 오냐고 말을 건넸다 주절이 주절이 대강 얘기를 건네고 식사를 주문 오랜만에 중식이라' 예전 같으면 짜장이나 간짜장을 주문 했을터 오늘은 왠지 오므라이스가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주방에서 기름에 볶은 소리와 냄새나더니 금세 오므라이스가 계란에 덮여 나온다 먹음직스럽고 보기 좋게 쟁반에 가지고 나온다 양파와 노란 단무지에 식초를 듬뿍 뿌리고 식사를 한다 붉은 김치도 곁들이로 나오고 수저로 한입 입안에 넣으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얼른뚝딱 게눈 감추듯 먹다 보니 접시에 그 많던 밥과 반찬이 사라진다 허기가 가시니 든든해진다 커피를 종이컵에 진하게 한잔 타준다 너무 진해 뜨거운 물을 조금 희석시키고 마신다 잠시 앉아 입담이 오가는 사이 사과를 과도로 깎고 있다 집옆에 밭에 농사진 거라며 사과를 건넨다 사과 한 조각을 씹어 보니 단기와 아삭한 맛이 그만이다 예전에는 장사가 그런대로 되는데 요즘에는 새길 우회도로가 생겨 단골손님만 받는다고 이런저런 얘기로 짧은 시간이나마 대화를 접고 또 자리를 일어서야 했다. 백의리 청산 지나 한탄강 다리가 멀리에 보인다 생각난 김에 저녁시간 고능리 사는 친구 희춘이에게 전화를 건다 지금 한탄강 유원지 축구장옆 운동기구에서 운동 중이라고 하면서 운동장오로 오라고 한다 축구장앞에서 서성이면 친구를 찾는데 축구장 위에서 걸어 내려온다 카페로 가 차나 한잔 하자고 해 딱히 이 저녁에 갈 곳은 카페가 안성맞춤 내가 가끔 가는 강가에 위치한 노천과 실내 카페다 야간이라 그런지 조명불빛이 찬란하게 밝다 카페에 들어가 아메리카노 두잔를 주문하고 좌석에 앉아 있으니 주인아주머니가 순수 쟁반에 커피를 들고 오신다 커피를 마시며 오늘 이야기와 이런저런 입당이 오가는 사이 시계를 바라보니 여덟 시 사십 분 어젠 정말 홈으로 갈 시간 친구와 세이 굿바이 하고 구도로로 옮겨 탄다 하봉암 주유소가 동두천에서 제일 저렴하기여 리터당 1.635원 주유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하루가 모처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