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장난감과 놀이법 엄마, 아빠 어렸을 때는…

[민준맘/수원/83]

추억의 장난감과 놀이법 엄마, 아빠 어렸을 때는…

자연에서 뛰어놀면 주변의 모든 것이 장남감이 되던 어린 시절. 복잡한 기능을 가진 장난감이 없어도 좋았다. 팽이, 구슬, 딱지, 인형 등 단순한 장난감 하나만 있어도 친구들이 모여 해 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던 그때의 추억을 아이와 공유해보자. 놀이법은 단순해도 어느새 아이의 창의력, 순발력, 응용력, 수리력 등이 쑥쑥 자라는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될 것이다.

팽이치기
팽이는 축을 중심으로 둥근 동체가 회전운동을 하는 완구. 팽이 돌리기, 상대편 팽이를 쓰러뜨리는 팽이 싸움, 팽이를 던져 돌려 부딪치는 팽이 찍기 등 다양한 놀이 방법이 있다.
줄팽이
1.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하고 진 사람이 먼저 팽이를 돌린다.
2. 매듭을 진 줄 한쪽 끝을 팽이 윗면 회전축에 한 바퀴 돌려서 걸고 뒤집어 아랫면 회전축을 중심으로 촘촘히 감는다. 새끼손가락과 약손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잡고 바닥으로 던져 팽이를 돌린다.
3.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팽이 위로 찍어 내리듯이 돌리거나 바닥으로 던져 돌려 상대방 팽이를 멈추게 한다.
4. 팽이가 먼저 멈추는 쪽이 지는 것. 양쪽 팽이 모두 멈추지 않았다면 각자 팽이를 줄로 밀어서 부딪쳐 쓰러뜨리거나 손바닥으로 팽이를 띄워 내려찍기로 겨루어 승부를 가린다.

인형놀이
인형놀이는 종이에 그려진 사람 모양과 옷을 오려 옷을 갈아입히면서 노는 종이 인형, 조각 천을 모아 솜을 채워 만드는 헝겊 인형 등이 있다. 다양한 인형 만들기와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달걀 오뚝이 만들기
1. 달걀 뾰족한 쪽 끝에 구멍을 내어 속을 비우고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낸 뒤 구멍에 작은 돌을 넣는다.
2. 구멍에 촛농을 떨어뜨려 굳히고 쓰러져도 바로 일어설 수 있도록 무게중심을 잡는다.
3. 물감으로 눈, 코, 입, 옷을 그리고 종이와 실로 머리카락, 모자, 옷을 만들어 붙인다.

딱지치기
다 쓴 공책이나 메모지를 찢어 만든 딱지나 추억의 만화가 그려진 종이 딱지를 이용해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
뒤집기
1.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 다음 선을 정하고 선을 뺀 나머지 사람은 딱지를 한
장씩 바닥에 낸다.
2. 선은 자기 딱지로 바닥을 쳐서 뒤집기를 시도한다.
3. 딱지를 넘기면 넘긴 딱지를 차지하고 계속해서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 딱지를 잃은 사람은 계속 딱지를 내준다. 실패하면 딱지를 자리에 두고 기회는 다음 사람에게 넘어간다.
날리기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 다음 진 사람부터 차례대로 딱지를 앞으로 날린다. 가장 멀리 날아간 딱지가 나머지 딱지를 모두 차지한다.

구슬치기
구슬의 종류에는 속이 투명한 유리구슬, 무늬를 넣은 구슬, 채색한 구슬 등이 있다.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르고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인 놀이.
막치기
1. 가위바위보를 해서 순서를 정하고 이긴 사람부터 시작한다.
2. 선은 땅에 구슬 위치를 정하고 구슬을 놓은 위치를 알려준다.
3. 다음 사람도 순서대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구슬을 놓는다.
4. 선은 맞히기 좋은 구슬을 향해 던지거나 바닥으로 굴려서 따먹기를 시도한다. 구슬을 맞히면 그 구슬을 갖는데 잃은 사람은 적당한 자리를 찾아 다시 구슬을 놓아준다.
5. 구슬을 맞히면 계속 따먹기를 시도할 수 있다. 상대방 구슬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멀리 두거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구슬을 옮겨 놓는다. 실패하면 구슬이 멈춘 자리에 둔 채 다음 순서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6. 다음 사람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구슬치기를 시도한다.
7. 한 명이 먼저 기권을 하거나 더 이상 잃을 구슬이 없어지면 게임이 끝난다.
홀짝놀이
한 명이 구슬을 잡고 다른 한 명은 손에 쥔 구슬이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맞히는 놀이. 맞힌 사람은 상대방 손에 있는 구슬을 차지하고, 실패하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바람개비
가느다란 막대기 끝에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날개를 달아 바람을 일으키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 도구. 바람개비를 손에 잡고 뛰어놀거나 날개에 색이 있을 경우, 날개가 돌아가면서 새로운 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바람개비 만들기
1. 색종이나 두꺼운 도화지, 쓰지 않는 책 표지를 정사각형(20㎝ 정도)으로 자르고 각 모서리 끝에서부터 종이 중심을 항해 가위질한다. 종이는 완전히 자르지 않고 중심 부분 1㎝ 정도 남겨놓는다.
2. 각 모서리 한쪽 끝을 가운데로 겹쳐 모아 풀로 고정시키고 겨릅대나 수수깡 손잡이를 마련해 중심에 성냥개비나 못, 핀 등을 꽂는다. 날개를 모을 때는 접지 말고 볼록하게 휘도록 한다.

윷놀이
편을 나누어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단면이 반달 모양인 네 개의 가락을 던져 승부를 가린다.
1. 윷, 말판, 말을 준비한다.
2. 두 사람 이상이 편을 가른다.
3. 윷가락 두 개를 던져 순서를 정한다.
4. 윷을 던져 나온 도, 개, 걸, 윷, 모에 따라 말을 말판에 놓는다.
5. 먼저 말 네 개가 말밭을 돌아 출발점을 빠져나오는 편이 이긴다.
규칙
1. 윷이나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던진다.
2. 앞서가는 말을 잡을 수 있고 상대편 말을 잡으면 한 번 더 던진다.
3. 윷이나 모로 잡을 때는 두 번 던지지 않는다.
4. 말을 여러 개 업어 같이 갈 수 있다.
5. 윷을 위로 던지지 않고 굴리면 무효,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안 된다.

공기놀이
속을 채운 공기알이나 작은 돌을 손에 쥐고 공중에 올린 뒤 받는 놀이. 손과 눈의 협응력,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다섯알 공기
1. 공깃돌 다섯 개를 바닥에 흩뜨린다.
2. 한 알 집기_ 다섯 알 중 한 알을 위로 던지고 한 알을 잡은 다음, 떨어지는 공깃돌을 받는다. 이처럼 네 알을 차례대로 받는다.
두 알 집기_ 한 알을 위로 던지고 네 알 중 두 알씩 두 번 집어 받는다.
세 알 집기_ 한 알을 위로 던지고 네 알 중 세 알이나 한 알을 두 번 집어 받는다.
네 알 집기_ 공깃돌을 모두 손에 쥐고 한 알을 위로 던진 다음 나머지를 바닥에 모아놓고 떨어지는 공깃돌을 받는다. 받은 공깃돌은 다시 위로 던지고 나머지 바닥에 놓인 공깃돌을 쓸어 쥔 다음 떨어지는 공깃돌을 받는다.
3. 고추장_ 공깃돌을 모두 손에 쥐고 한 알을 위로 던진 다음 검지로 바닥을 찍으면서 ‘고추장’이라고 말하고 떨어지는 공깃돌을 받는다.
4. 꺾기_ 다섯 알을 위로 던져 두 알 이상 손등으로 받은 다음 다시 위로 올려서 손바닥으로 잡는다.

고무줄놀이
고무줄을 길게 늘어뜨려 양쪽에서 잡아주면 고무줄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노래에 맞춰 다리에 고무줄을 걸면서 앞, 옆, 뒤로 뛰면서 노는 놀이. 아이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고 여러 명이 함께 어울려 팀을 이루어 겨루기 때문에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다리 높이 걸기
1. 양쪽에서 두 사람이 고무줄을 잡는다. 고무줄을 잡을 사람이 한 명밖에 없을 경우, 기둥 같은 곳에 고무줄을 매어놓는다.
2. 노래를 부르면서 고무줄에 얼마나 높이 다리를 걸 수 있는지 겨룬다.
3. 낮은 곳에서 높은 곳(바닥, 발목, 무릎, 엉덩이, 허리, 어깨, 머리, 머리 위 손 한 뼘)으로 높이를 이동한다.
4. 고무줄에 다리가 닿지 못하거나 헛발질을 하면 실패. 기회는 상대방에게 넘어가고 가장 높은 곳까지 다리를 건 사람이 승리한다.

<저작권자ⓒ앙쥬

[건진사랑/80/서울]

진짜 추억의 놀이네요
고무줄이랑 공기놀이 마니햇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