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kookbang.dema.mil.kr/
내용 :
분대(Squad)는 소대의 반(半)보다 작은 편성체로 분대장에 의해 지휘되는 전투 임무수행의 최소 단위 부대다.
이러한 최소 단위 부대를 지휘하는 분대장은 24시간 분대원들과 함께 병영생활을 하는 지휘자로서 분대원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최소 단위 부대의 상하 의사소통에 있어 분대장은 만년필 촉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촉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만년필이라 해도 사용할 수 없듯이 병영생활 간 분대장이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하부조직은 제자리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 군에서도 일찍이 분대장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해 각종 제도를 보완, 분대장 선발 시 기본적인 인성은 갖추고 있는가, (부)소대장·분대원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가 등을 고려해 선발, 분대장 교육 이수를 통해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투기술과 지휘통솔 기법을 습득하도록 여건을 보장해 주고 있다.
또 분대장 임명 시 전 분대원이 모인 가운데 이취임식 행사를 통해 임명장과 지휘 견장 수여식을 거행, 분대장의 권위신장과 책임·권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휘 활동비 지급 등 분대장이 임무수행을 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이는 분대장의 역할과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분대장이 됐으니 좀 쉬어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군기를 흐트러뜨리거나, 분대원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이등병 때부터 겪어 온 병영 내 잘못된 관행을 보상심리로 되풀이하거나 묵인하는 등의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우리 군은 21세기 변화의 시대에 선진 정예 육군을 정착시키기 위해 육군 문화 혁신을 통한 소프트파워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병영 저변에서 당연시되어 온 불합리한 관행과 악습(구타·가혹행위, 인격 모독적인 폭언, 전우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신종 가혹행위) 등은 그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대장들이 솔선해 척결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전임자가 그렇게 해 왔으니 나도 그렇게 한다는 생각은 과감히 버리고 나부터, 우리 분대부터 척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분대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
<김홍수 소령·육군5군단 705특공연대>
대한민국 특공대 대표 커뮤니티
[seu12/특공대]
cafe.daum.net/seu12
첫댓글 언제 부터인가 분대라는 개념이 도입되었군요. 저땐 연대 - 3개 대대 - 각 대대에 4개 중대 - 20개 소대 - 80 개팀 이었다가 연대 - 3개 대대 - 각 대대에 3개 지역대 - 12개 소대 - 48개 팀으로 소수 정예화 되었었는데....다시 분대라는 개념이면 임무와 편제에 영향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흠.... 특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