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떡붕어야!
마둔지의 평균적인 떡붕어 시즌 시작은 4월 중순부터 입질이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었고 본인도 몇 년째 그 때 쯤에 입질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 저수지에서 알게 된 권사장님은 “마둔지에서 몇 년째 3월 말 경이면 잔교 끝자락에서 둘레길 있는 산을 바라보고 일찌감치 입질을 받고 손맛을 보았다.”고 하면서 7일에 출조 할 거라고 한다.
4월 7일 일요일.
만정저수지에서 일찌감치 볼일보고 서둘러 마둔지로 달린다.
잔교 끝자락을 보니 며칠째 밤낚시를 하는 분들도 있고 권사장님 일행들도 자리하고 있다.
전면은 자리가 없기에 그 옆 잔교에서 18척으로 시작해 본다.
*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파워포테이토, 빅피쉬, 포테이토콘트롤로 만들어 본다. 요즘 어디에 가도 만들기 쉽고 조과도 좋은 최애 포테이토 계열 미끼들이다.
* 찌는 문화낚시의 2합 공작 정통 소꼬 찌 7번.
18척 거리에서도 선명하게 잘 보이고 봄철 약한 입질도 잘 표현해 주어 오늘 효자 노릇 톡톡히 했다.
어느 정도 미끼가 들어가자 찌가 계속 멈칫 거리며 내려가는 것이 보인다.
주변에서 20척에서 입질을 받고 있는데 이 자리에선 18척까지 내려가다가 멈칫거리는 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일단 16척으로 척수를 바꾸어 본다.
16척에서는 목적 수심까지 내려가면서 건드림이 나오기 시작한다.
처음 몇 번은 점 입질.
지속적으로 미끼 투척하니 드디어 정확한 입질을 해 준다.
첫 떡붕어가 척상급이다.
아주 자주 들어오는 입질은 아니지만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간격을 두고 입질을 해 준다.
주변을 보니 여전히 20척을 쓰는 분도 있는 가운데 18척에서도 빈번한 입질을 받아 내고 있다.
아무튼 16척까지도 떡붕어가 올라 온 것을 확인했다.
첫 출조에 6마리 손맛 보았으니 점은 면했다.
10일에는 15척부터 시작해도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가웠다 마둔지 떡붕어들아!!
조황 문의: 010-9470-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