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치 >> ◎ 文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은 누구 ◎ 여권, '공수처 속도조절론' 나오는 까닭 ◎ 여권, 검찰개혁 공부모임 '처럼회' 주목 ◎ 이재명, 독자행보 강화 ◎ 양기대 의원, 보좌관으로 위기관리소통 전문가 영입 ◎ 김부겸, PK에서도 고전 중 ◎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군, 선거 캠프 조직 구성 착수 ◎ 김수민 홍보본부장, 한 달 만에 호평 일색 ◎ 남북 물물교환 첫 성사 눈앞
<< 재계 . 금융 >> ◎ 삼성전자 공업용수 공급 요청에 비상 걸린 평택시 ◎ 삼성전자, '크롬북 재조명' ◎ 삼성전자·SK하이닉스, 'SSD' 특수 ◎ 대기업들, 3개월 새 계열사 17곳 증가 ◎ 현대차 노조, 민주노총에 23억 '쾌척' ◎ 한화그룹, 공정위 상대로 '소송' 왜? ◎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 끊이지 않는 까닭 ◎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형제간 경영권 분쟁 진화 ◎ 롯데케미칼, 新인사시스템 구축 중 ◎ 오비맥주, 한정판 신제품으로 활로 모색 ◎ 바이오업계, 'PR'에 열중 ◎ 포스코건설,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 낙찰 ◎ 동부건설, LH출신 영입에 열 올리는 이유 ◎ 올해 상반기 은행 수신 '역대 최대 증가' 왜 ◎ 이동걸 "군 생활 3년 충분히 힘들었다" 발언 두고 해석 분분 ◎ "주가 더 오를 것 ... 전세계 유동성 넘쳐" << 관 가 >> ◎ 홍남기 부총리, 의왕 아파트 매각 성사 ◎ 정부 부처, 잇따른 자료 유출에 '워터마크'까지 동원 ◎ 방통위, '분쟁 직권 조정' 재추진 ◎ 부패예방추진단, '감사업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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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은 누구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이 일괄 사표를 내고 정무·민정·사회 수석 교체가 단행된 가운데, 노 실장이 일단 유임되기는 했으나 이는 '한시적'으로 후임 비서실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 · 노 비서실장의 유임이냐 잠시 유보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나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1년9개월 남은 것을 감안하면 비서실장 교체 시 사실상 마지막인 3기 청와대 개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인데, 노 실장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우윤근 전 러시아대사,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라 함. · 이밖에 여성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망에 오른다 함. · 하지만 부동산정책 실패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정책 주무장관인 김현미 장관 발탁설은 거의 현실성이 없다는 게 지배적 관측임.
◎ 여권, '공수처 속도조절론' 나오는 까닭 · 여권 내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속도조절론이 흘러나온다 함. · 발단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지난 7일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의견을 배제한 채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을 대거 승진·배치하면서 개혁 명분을 상실한 인사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여권에선 문재인 정부 핵심 개혁과제이자 하반기 국회 최대 관건인 공수처 출범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것임. · 실제로 검찰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당내에선 "좀 더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함. · 당 지지율이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리얼미터> 조사에서 미래통합당과의 격차가 0.5%p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자 속도조절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는데, 정권 지지율과 검찰개혁 여론이 공수처 출범의 '상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 상황은 두 측면 모두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는 것임. · 통합당은 공수처와 관련, "삼권분립 위반"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이 공수처 출범을 강행할 경우 '여당 독주' 프레임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함.
◎ 여권, 검찰개혁 공부모임 '처럼회' 주목 · 지난 6월 만들어진 모임 '처럼회'는 여권 성향 의원들이 검찰의 민주적 개혁을 위해 만든 공부모임임. '처럼'은 '무엇무엇처럼' 할 때 '처럼'이라 하는데, '누구누구처럼 또는 무엇무엇처럼 되자', 내지는 '누구누구처럼 무엇무엇처럼은 되지 말자'는 취지에서 이름을 지었다 함. · 좌장을 맡은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김용민∙김남국∙이탄희∙황운하 의원 등이 참여함. 처럼회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는데, 첫 토론회 주제로 '수사기관 감찰기구 독립성 개선방안'을 잡은 이유에 대해 최 의원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6글자로 정리함. · 또 최근 불거진 '한명숙 사건 위증 강요' 논란이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감찰을 두고 벌어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정면충돌도 토론회 개최에 한몫했다 함. 검찰에 대한 감찰권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작동하고 있지 않다면 원인과 문제는 무엇인지, 개선책은 어떠해야 하는지 정면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는 것인데, 이들은 공수처 설립과 맞물려 앞으로도 국회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검찰개혁을 추동하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함.
◎ 이재명, 독자행보 강화 · 사회 현안에 대해 매번 '사이다 행보'를 쏟아내며 여론의 반응을 이끌어 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떼며 존재감을 과시 중임. '이재명표 부동산 대책'의 대책의 핵심은 다주택자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를 제한하는 것인데, 간부급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소유 주택을 연말까지 처분할 것을 지시하고 불이행할 경우, 인사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임. · 앞서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와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다주택 처분을 주문한 바 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처분을 강력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울러 2급 이상 공직자에게 권고한 정부안보다 강력한 조치임. 이 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22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좀처럼 시장이 안정되지 않고 민심이 악화되자, 이 지사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대권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됨. · 한편, 사법 족쇄를 푼 뒤로는 정책을 명분삼아 여의도를 찾는 발걸음도 한결 자연스러워졌다는 평가임. 지난 23일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방안 국회 토론회를 찾았을 때는 경기 지역 의원과 대거 함께하는 그림이 연출, 여권 내 본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함. 또 경기 지역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아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언행이 달라졌다고 평가인데, 같은 편이라도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던 과거와 달리 차분하게 본인 영역을 구축하면서도 원팀 정신을 해치지 않고 있다 함.
◎ 양기대 의원, 보좌관으로 위기관리소통 전문가 영입 · 기자 출신 PR인으로서 프레인글로벌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한 박상현 부사장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겨 화제임. 박 부사장은 이달 31일자로 프레인을 퇴사하고 다음달 3일부터 민주당 양기대 의원실 선임 보좌관으로 합류한다 함. · 전문 홍보대행사 임원이 청와대 비서관이나 정부 부처로 옮기는 경우는 있지만 4급 공무원 상당의 국회 보좌관으로 이직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임. · 지난 총선 직후 양 의원 측의 제안을 받은 박 부사장은 평소 공공영역에서 일하고 싶다는 뜻을 실천하기 위해 제안을 수락했다 함. 프레인에서 국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책과 정치를 통한 문제 해결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는 게 주변인들의 전언임. · 종합 일간지 기자 출신인 박 부사장은 16대 국회 보좌관, 뉴질랜드 교민신문 편집장, 투자자문회사 임원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으며 8년째 재직 중인 프레인글로벌에서는 기업의 이슈 및 위기관리 전문가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함.
◎ 김부겸, PK에서도 고전 중 · 민주당 당권주자들이 PK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당초 당 안팎에서는 PK 표심이 영남 출신에다 PK 의원 및 원외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김부겸 전 의원에게로 쏠리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적지 않았음. 하지만 현재 호남 출신인 이낙연 의원이 PK 공략에 집중하면서 세를 크게 확장하는 모습인 반면, 김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함. · 이 의원의 경우, 부산 현역인 최인호 의원이 공보단장 역할을 맡아 총력 지원에 나섰고, 지역위원장인 윤준호∙배재정 전 의원과 박성현 위원장도 이 의원을 돕는 데 적극적인 모습임. 반면 김 전 의원의 경우 오랜 친구인 박재호 의원이 명시적으로 지원에 나섰을 뿐,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데, 이 의원 쪽으로 힘의 균형이 쏠리면서 김 전 의원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모습임. · 앞서 김 전 의원은 핵심 기반인 TK에서도 영남 진보 세력의 대부이자 자신의 오랜 멘토였던 이강철 전 수석이 이 의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지역 장악력에 상처를 입었던 터임. 이런 상황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에 관한 입장으로 더욱 딜레마에 빠진 형국인데, 비영남 출신으로 PK의 지지세 확장이 관건인 이낙연∙박주민의 경우 가덕신공항에 명확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자신의 핵심기반인 TK 민심을 고려해야 하는 김 전 의원으로서는 마냥 가덕신공항에 점수를 줄 수 없는 것임. 초반 예상과 달리 김 전 의원의 PK 선점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는 관측임.
◎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군, 선거 캠프 조직 구성 착수 · 통합당 부산시장 후보군 행보가 벌써부터 적극적임. 차기 부산시장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이진복 전 의원의 경우 정치권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일부가 공개적으로, 또는 물밑에서 지원 중이며, 허남식 전 시장과 서병수 전 시장 선거를 돕던 핵심 인사 일부도 돕기로 했다 함. 여기에 이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불편했던 인사들과도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고 또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60명 안팎의 교육계 인사와 보수 성향 직능단체 인사 등도 지원 세력으로 가세했으며 최근에는 150평 규모의 대규모 캠프 사무실도 꾸린 것으로 알려짐. · 유재중 전 의원도 전방위로 지지세 규합에 나서고 있는데, 전직 국회의원, 각 당협 핵심 인사들은 물론 부산시의원과 수영구청장 이력을 바탕으로 전직 시∙구의원과 공무원들도 공략하고 있다 함. 경남 합천 출신인 유 의원은 경남향우회나 합천향우회 인사들도 핵심 영입 대상자로 판단하고 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당시 인연을 맺은 의료∙보건관련 단체 관계자나 모교인 동국대 출신 인사와도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함. · 또 다른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박민식 전 의원은 최근 지역구였던 북구 지역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지지세를 다지는 한편 과거 자신의 시장 선거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다시 끌어안고 있다 함. 주변에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의 경우 조직 확산보다는 여러 지역 이슈에 적극 목소리를 내는 전략을 구사 중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여성 단체와 행보를 함께하며 이슈를 주도하는가 하면 부산 폭우 피해가 나자 곧바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의 방식을 택하고 있음.
◎ 김수민 홍보본부장, 한 달 만에 호평 일색 · 통합당의 '백드롭 정치'가 화제임. 지난달 20일에는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더불어민주당'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배경으로 내걸더니 23일엔 '이 나라, 믿을 수 없는 게 수돗물뿐일까'라는 문구로, 27일엔 '아름다운 수도, 서울 의문의 1패'라는 문구로 연일 신랄하게 비판 중임. ·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통합당의 백드롭 문구가 한층 감각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상당함. 일각에서는 "다음번 회의가 기대된다"는 말까지 나오는 중인데, 176석 거여에 맞서며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단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는 백드롭 문구가 오히려 정부여당의 정책실패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임. · 그동안 진지한 분위기의 통합당 최고위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색적인 백보드는 시각영상디자인을 전공한 김수민 홍보본부장(1986년생)이 기획한 것임. 앞서 6월 김 전 의원이 홍보본부장에 임명될 당시엔 당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명됐다는데 대해 반감도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당내에서 김 본부장에 대해 호평 일색이라 함. 김 본부장은 이달 선보일 통합당의 새 당명도 실무를 총괄 중인데, 당내에서도 기대가 상당하다는 후문임.
◎ 남북 물물교환 첫 성사 눈앞 · 10년 전 북한의 천안함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제재 조치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남북 사이에 교역이 성사될 것으로 보임. · 개성 고려 인삼 술, 류경소주, 들쭉술 등 북한의 대표적 술 35종, 1억5천만원어치를 남한으로 반입하는 계약이 남북 간에 체결된 것임. · 북한 술은 남포에서 중국 다롄을 경유해 인천으로 들여오기로 했고 유엔 제재를 감안해 현금 대신 현물로, 남한 설탕 167톤이 건네진다 함. · 남측의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과 북측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 2곳이 계약 당사자고 중국 회사가 중개 역할을 맡았다 함. · 요컨대 북한의 술과 우리 설탕을 물물교환하는 방식으로, 통일부 최종 승인만 남았는데 통일부 당국자는 절차적 요건에 하자가 없다면 반입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 ·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교류 차원에서 북한산 생수가 반입된 적은 있지만, 대가를 주고받는 교역 형식으로 북한 물자가 들어오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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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공업용수 공급 요청에 비상 걸린 평택시 ·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평택시에 4∙5∙6기 공장(착공 예정)에서 사용할 공업용수를 2025년까지 마련해달라는 뜻을 전달함. 삼성전자의 추가 공업용수 요청량은 25만t(1일 기준)인데, 현재 삼성전자 평택공장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생산하는 1 공장이 가동 중이며(3기는 기초 공사 중), 하루 22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음. · 삼성의 공업용수 공급 요청에 평택시는 비상이 걸린 상황임. 평택시가 공급 중인 22만t을 끌어오는 데도 10년이란 기간이 걸렸기 때문인데, 평택시는 약 100㎞ 떨어진 충주댐에서 물을 가져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10조원 규모 공사비와 충북 음성, 경기 안성 등 송수관을 매설해야 하는 지자체의 반대 가능성 때문에 계획을 접었다 함. · 대신 인근 오성강 하천 주변에 약 55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정수장을 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논의 중이라 함. 평택시는 삼성전자에서 공사비용을 받은 뒤 사후에 물값으로 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함. 다만 정수장 완공 시점이 2027년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6공장 준공 스케줄이 2년 정도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함.
◎ 삼성전자, '크롬북 재조명' · 삼성전자가 9년 만에 크롬북 국내 시장 판매를 재개함. 크롬북은 '크롬 OS'를 운영체제로, 하드디스크 없이 PC 대부분의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노트북을 뜻함. 보안성 높은 서버에서 데이터 처리 및 작업이 수행되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임. · 지난 2010년 구글이 원격교육 시대를 겨냥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글로벌 PC 제조사가 잇따라 크롬북 시장에 뛰어들었고 삼성전자도 2011년 크롬북 시장에 참전함.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OS에 익숙해진 국내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넘지 못하며 2011년 일회성 출시에 끝나고 말았음. ·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재택수업이 증가하며 노트북∙태블릿PC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며 크롬북에도 영향을 끼침. 이에 삼성전자는 국내 교육용 기업과 B2B 사업으로 크롬북을 다시 출시했고 영업망을 넓히는 중임. 국내 교육용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이미 태블릿 PC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점유하고 있어서 크롬북 확대도 수월할 것으로 평가됨.
◎ 삼성전자·SK하이닉스, 'SSD' 특수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로 생산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등극한 모습임. · 고사양의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가 데이터 센터와 일반 소비자 수요의 동반 증가로 수출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인 것임. · 한국의 올해 1~5월 SSD 수출금액은 41억5883억 달러(약 4조93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는데, 큰 변수가 없다면 한국은 올해 연간 SSD 수출 1위의 쾌거를 올릴 전망임. · 한국의 SSD 부문 수출 1위는 ITC가 무역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인데, 대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함. · 코로나 사태로 원격 근로와 비대면 업무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라 함. · SSD는 일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같은 역할을 하지만 내부 구조와 데이터 저장 방식이 다른데, SSD는 전원이 꺼져도 내용이 사라지지 않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조작 기기),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차세대 저장 매체임. 그만큼 가격이 비싸지만, HDD 대비 소음이 적고, 속도는 최소 5배 이상 빠른 것이 장점임. · 언택트가 보편화되면서 고사양 데스크톱과 노트북PC 판매가 늘어난 것도 SSD 수출 증가의 이유인데, 최근 나오는 고사양 PC는 대부분 SSD를 탑재한다 함. · 더불어 게임 콘솔(가정용게임기) 시장에서도 HDD 대신 SSD를 선호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신형 콘솔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SSD 시장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 함.
◎ 대기업들, 3개월 새 계열사 17곳 증가 ·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상황을 3개월에 한 번씩 집계해 공개하는데, 지난 7월까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최근 3개월간 새로 추가된 계열사가 56곳, 그리고 줄어든 계열사가 39곳으로, 결국 17곳이 새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함. · 이번에 17곳이 추가되면서 전체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2301곳으로 늘었는데, 새로 대기업 계열사가 된 56곳의 업종을 보면, 소프트웨어나 인터넷 서비스업 등 IT 연관 기업이 7곳, 그리고 방송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계열사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함. · 공정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함. · 단일 그룹으로는 건설과 해운업이 주력인 SM그룹이 모두 6곳을 늘려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이 계열사를 늘렸는데, 제조업과 건설, 투자회사 등이 새로 편입됐다 함. · 비대면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는 카카오가 5곳으로 2위를 기록했고, 네이버와 신세계 등이 3곳으로 뒤를 이어 양대 포털을 보유한 그룹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함. · 반면 계열사를 가장 많이 줄인 대기업집단은 화학산업이 주력인 코오롱과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증권업 등을 운영하는 다우키움이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다 함.
◎ 현대차 노조, 민주노총에 23억 '쾌척' · 현대차 노조가 최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부산∙울산∙경남 열사 추모관'을 설립하는데 노조가 쌓아둔 적립금 23억원을 쓰겠다는 안건을 통과시켰음. 민주노총 등은 27억원을 들여 경남 양산에 열사 추모관을 설립할 계획인데, 비용의 대부분을 현대차 노조가 책임지는 셈임. · 현대차 노조가 직원 복지와 무관한 사업에 쓰겠다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막대한 자금력이 있기 때문인데,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 노조원 수는 5만576명임. · 노조원들은 기본급의 1~2%가량을 조합비로 내는데, 현대차 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로 보내고, 일부를 돌려받음. 올해 현대차 노조의 예산만 92억원으로 적립금 중 일부를 쓰면 연 100억원 이상을 사용하게 됨. 이런 이유로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조로 노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막강함. · 최근 현대차 노조가 시장 변화에 맞게 혁신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현대차 노조가 민주노총 특성상 강경파에 좌우될 것이라는 우려가 아직 큰 상황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집행부는 2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의 내부 추인이 무산된데 책임을 지고 사퇴함. 강경파가 득세하는 민주노총의 한계라는 분석. 민주노총에 23억을 '쾌척'한 현대차 노조도 당장 이번 임단협에서 임금 12만원 인상과 지난해 당기순이익(3조1856억원)의 30%를 전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에게 나눠주라고 요구하고 있음.
◎ 한화그룹, 공정위 상대로 '소송' 왜? · 한화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다수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임. · 한화시스템·한화생명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건설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공정위를 상대로 지난 5월 '고발·과징금 등 제재 의견을 담아 발송한 심사보고서(공소장 격)에 혐의 입증 근거로 담은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방어권을 침해했다'며 서울고법에 행정소송을 냈다는 것임. · 이들 계열사들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S&C(현 한화시스템)에 부당 내부거래로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임. · 공정위 측은 위법 여부를 판단하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전원회의를 8월 중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업계에선 "그동안 공정위 측은 정상가격 산정에 활용한 제3자 기업들의 거래가격 등 자료를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해왔으며, 대기업들은 정상가격 산정의 타당성을 위해 해당 자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전언임. · 한마디로, 공정위가 자료를 주지 않아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인 셈임.
◎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 끊이지 않는 까닭 ·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사업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일각에서 제기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설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임. · 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시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했으나 시장 상황과 사업성에 입각해 유력 인수자로 여전히 해석되면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임. · 이처럼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전에 사실상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공식화했으나, 업계에서 양사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은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분사 후 사업 보폭을 해외로 넓혀가고 있고 중국 건설장비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와 시너지 효과가 맞아 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서라 함. · 현대건설기계는 두산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 이행을 위해 핵심 자산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을 진행하기 전부터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혀왔다 함. · 현대건설기계와 볼보건설기계가 각각 20~30%대 점유율로 국내 건설장비 시장 2위와 3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40%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회사가 두산인프라코어였기 때문임. 이 경우 업계 1, 2위 간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시장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임. · 또한 현대건설기계가 두산인프라코어를 품게 되면 해외 사업인 중국 건설장비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인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함. · 아울러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 규모와 시장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 역시 현대건설기계라는 점에서 양사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함. ·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샤니와 XCMG, 캐터필러 등 해외 업체의 경우 사업 규모를 감당할 수 있으나 두산인프라코어가 국가 산업인 방산 사업도 다루고 있어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인 것임.
◎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형제간 경영권 분쟁 진화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임. · 조양래 회장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딸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많이 당황스럽다"며 딸에게 경영권을 주겠다는 생각은 한순간도 한 적이 없다고 분명한 뜻을 밝힌 것임. ·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는데, 조현범 사장이 조 회장의 지분을 전량 매입하며 최대주주로 오른 것이 아버지의 자발적인 뜻인지 확인하겠다는 취지였다 함. · 이처럼 사실상 경영권을 두고 형제간 분쟁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는 모습이었는데, 조양래 회장이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선 것임. · 조양래 회장은 조현범 사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줄 의지도 분명히 밝혔는데, 조양래 회장은 조현범 사장이 15년간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으며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함.
◎ 롯데케미칼, 新인사시스템 구축 중 · 롯데케미칼이 내년을 목표로 새로운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함. 롯데케미칼은 우선 연초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등으로 임직원수가 1만 명에 달함에 따라 회사 전체의 인사시스템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임직원들의 성과 향상과 동기 부여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하고 최근 직원설명회도 가졌다 함. · 새로운 교육체계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 조직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담긴다 함. 실제 그동안 범용제품과 스페셜티제품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상이하게 운영해 온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는 조직 문화 등에서 이질성을 보여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함. · 롯데케미칼은 이번 인사시스템 개편 작업을 통해 현재 ABC 등으로 경직된 고과 체계뿐만 아니라 직급과 직책 등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조직 개편 작업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함. 롯데케미칼은 이번 작업을 연말까지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라 함.
◎ 오비맥주, 한정판 신제품으로 활로 모색 · 오비맥주가 최근 이천 공장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맥주 신제품 '한맥'을 개발함. 한맥은 전체 곡물 비율 중 국내산 햅쌀이 10%로, 한국인 입맛에 맞춘 '코리안라거'라는 컨셉을 강조함. 제품은 500ml 병과 355ml 캔 두 종류로 출시되며, 알코올 도수는 4.5도. 스팟성 제품으로 테스트와 함께 희귀성을 강조함. 판매 지역도 서울, 부산 지역으로 한정, 사전 제휴된 상권과 업소에만 입점하고 편의점은 입점하지 않으며, 대형마트도 한정된 매장에만 우선 입고 예정임. · 오비맥주는 한맥 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시도 중임. 오비맥주는 한맥 상표 출원일자와 같은 날인 지난 6월 10일 원쓰, 본앤브루, 갓브루 등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고 4월 24일엔 오브라, 어스, 그라노, 제나 등 4개 상표를 한꺼번에 출원하기도 했음. 오비맥주는 최근 이천 공장에 다양한 소량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해서 이것을 활용할 예정임. · 오비맥주가 맥주 신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떨어진 카스의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임. 오비맥주는 지난해 3월 출시된 하이트진로 '테라'가 인기를 끌면서 카스 점유율이 일부 하락했고 올해 들어선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 불황, 노조파업 등이 악재로 작용. 높은 B2B 매출 비중, 카스 브랜드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30% 이상 감소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함.
◎ 바이오업계, 'PR'에 열중 · 최근 들어 홍보대행사 등을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업계의 홍보 관련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함. 이중 일부 회사의 경우 이들과 접점이 낮음에도 연 단위 홍보 계약을 맺고 대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의약품 등 이른바 헬스케어에서 관련이 없는 회사까지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함. · 이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 관련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진단키트 개발 기업 등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함. 그동안 바이오업계의 경우 IR 분야에 좀 더 관심을 뒀던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특히 바이오기업의 경우 코스닥 혹은 코넥스 등에 상장되는 경우 더욱 IR 쪽에 힘을 실었음. 크게는 투자설명회부터 기업 공시 등 실제 투자자가 보고 들을 수 있을만한 정보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음. · 이 때문에 오히려 일반 대중 상대 PR 활동에 종사하는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은 우스갯소리로 '찬바람', '푸대접' 등의 단어를 말할 정도였음. 그러나 최근 PR쪽 바람이 불고 있는 데는 결국 대중과의 호의적인 관계가 향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임. 다만 코로나19로 대표되는 최근의 상황에서 꾸준히 이름을 알려 주가부양의 수단으로 삼는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함.
◎ 포스코건설,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 낙찰 · 포스코교육재단 소유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 3만3천566m(약 1만여 평)가 포스코건설에 매각됨. 포스코건설은 공개입찰을 통해 520억원에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 것인데, 이에 따라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포스코건설의 '더샵아파트' 건설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함. · 앞서 포스코교육재단 측은 부지 매각에 대한 입찰공고를 부인하고 포스코건설 측도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음. 지역건설업계에서는 이번 포스코건설 낙찰을 두고 "제 식구 감싸기, 대기업의 자금 우위를 내세운 독식"이라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함. · 한편, 포스코 지원의 축소로 구조조정 중인 포스코교육재단은 부지 매각에 반색 중임. 포스코교육재단은 포스코의 출연금 축소로 산하 교육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초 매각으로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 한시름 덜었다는 표정이며, 더구나 서초 부지의 당초 감정가격은 312억원이었지만 이보다 200억원 높은 가격에 팔리자 크게 반기고 있다는 후문임.
◎ 동부건설, LH출신 영입에 열 올리는 이유 · 동부건설이 올해 권석원 전 LH 인천지역본부장을 감사로 영입한 데 이어 이래형 전 LH 주택사업처장을 공공영업 전무로 영입함. 이는 민간 물량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확대된 공사∙용역 발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됨. ·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3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8조2000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준임. 특히 두 사람의 고향인 LH는 올해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요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 발주금액(10억3000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액수임. · 동부건설은 앞서 지난 2017년 노동선 전 LH 설계처장을 전문임원(현 부사장)으로 영입해 성과를 낸 바 있음.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공공수주 2위를 기록한 것.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LH 초기 입찰에 노 부사장이 많은 도움을 줬다 함. 노 부사장은 2017년 당시 전문임원으로 영입된 이후 본부장직책을 달았고 올 3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음.
◎ 올해 상반기 은행 수신 '역대 최대 증가' 왜 ·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풀렸는데, 경기를 살리라고 풀린 돈이 은행에 도로 쌓였다 함. ·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수신이 1,858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조7천억원 급증했다는데, 상반기 기준으로 은행 수신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함. · 같은 기간 대출도 크게 늘었다는데, 올 상반기 기업 대출은 77조원, 가계대출은 40조원으로 모두 118조원 늘었다 함. · <한국은행>은 "급격히 늘어난 수신은 결국, 급격히 늘어난 대출과 연동돼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분석하면서 "일단 대출을 받아 현금을 확보했지만, 막상 쓰지 않고 예금으로 쌓아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함.
◎ 이동걸 "군 생활 3년 충분히 힘들었다" 발언 두고 해석 분분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산은이 진행한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받은 연임에 대한 질문에 농담조로 "군 생활 3년 충분히 힘들었다"고 답하면서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이 회장 임기는 9월 10일까지로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임. · 현재 이 회장을 대신할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는 상황인 데다 청와대가 이 회장에 대한 세평조회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연임 가능성에 대해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데, 산은 내부에서도 이 회장 연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임. · 다만 "힘들었다"는 이 회장 발언을 두고 이 회장이 산은 회장이 아닌 다른 역할을 원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함. 산은 회장 주요 업무가 구조조정으로 많은 부담이 따르는 만큼 다른 직을 맡아 역할을 하고 싶다는 '신호'라는 것인데, 금융권에선 이 회장의 차기 행선지로 은행연합회장을 유력하게 꼽고 있는 중임.
◎ "주가 더 오를 것 ... 전세계 유동성 넘쳐" · 코스피 지수가 연중 고점 회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앞으로의 주가 향방이 궁금한 가운데 한 신문이 '여의도 고수' 10명과의 인터뷰 결과, 대부분 유동성 덕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함. · 미국과 유럽의 추가 부양책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3분기 중에는 코스피가 2300선을 넘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 기관과 외국인이 그동안 주식을 사지 못해 대기자금이 엄청나게 쌓여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함. · 전문가 10명 중 7명은 올해 반등장을 이끈 주도주로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업종으로, 최근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봤고, BBIG 업종 외에 자동차 업종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서 주목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 ·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구성하고, 안전자산에 투자할 경우 채권보단 금이 낫다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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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의왕 아파트 매각 성사 · 세종시 분양권과 의왕 아파트 2주택 보유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의왕 아파트를 시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짐. ·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했던 홍 부총리는 대책 발표 하루 전인 지난 7월 9일 SNS에 의왕 아파트를 팔겠다고 썼었는데, 이를 실천에 옮긴 것임. · 홍 부총리는 이 단지 전용면적 97제곱미터(39평형)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시세는 9억3천만원에서 9억5천만원임. 홍 부총리는 9억3천만원에 내놨는데, 로열동에 로열층이여서 시세보다는 싸다는 평임. · 홍 부총리가 매매 계약금을 받는 등 거래는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지만 추미애 법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 등 다른 다주택 장관 7명의 집은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
◎ 정부 부처, 잇따른 자료 유출에 '워터마크'까지 동원 · 정부 부처들이 자료 유출 사고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임. · 최근 기획재정부 세법개정안 자료가 공식 발표 하루 전 개인 블로그 등에 유출돼 경찰 수사까지 의뢰하는 등 정보 유출 이슈가 불거졌다 함. 국토교통부도 3기 신도시 관련 자료가 기자들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앞표지 부분이 부동산 카페에 공유되기도 했고, 교육부 역시 온라인 개학 일정과 등교 수업 일정이 보도자료 배포나 브리핑 전 인터넷 '맘카페'에 올라온 적이 있다 함. · 조만간 구체적 주택 공급계획 발표를 앞둔 국토부는 급기야 보도자료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워터마크시스템 구축에 나섰지만 부처 내부나 정치권에서 유출될 수도 있어 이같은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결국 보안의 첫 번째 수칙은 '사람'이라고 한마디 함.
◎ 방통위, '분쟁 직권 조정' 재추진 · 방송통신위원회가 21대 국회에서 '분쟁 직권 조정' 도입 법안을 재추진 함. · 국회에 제출된 방송법 개정안은 방송분쟁조정위원회가 사업자 신청 없이 직권으로 재송신 분쟁 등의 조정을 개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게 주요 내용임. 방통위는 방송 사업자간 분쟁으로 우려되는 '블랙아웃' 사태 방지를 위해 2012년부터 직권 조정 도입을 추진해왔지만 번번이 무산됨. 하지만 최근 딜라이브와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진행한 CJ ENM이 '채널 송출 중단'을 언급하면서 시청권 침해 문제가 다시 수면으로 떠오른 상태임. · 과기정통부의 중재로 일단 갈등은 봉합됐지만, 방통위의 입장에선 사업자간 분쟁에 개입할 명분이 커진 셈임. · 실제 채널분쟁과 관련해 정부의 법적 구속력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고 그간 여러 채널분쟁이 불거질 때마다 정부가 쌓아온 연구 사례들을 활용해 법 개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함. · 한편, 법 개정과 관련해 사업자들의 의견은 확연하게 갈리는 중임. 직권 조정도입에 IPTV∙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 지상파 측은 방통위의 직권 조정 도입은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조치이며 방통위가 실질적으로 재송신 가격을 결정하는 조정안은 공정성 논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고, 직권 조정은 결국 재송신료 인가제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함.
◎ 부패예방추진단, '감사업무' 논란 ·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경기 하남미사지구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한 총 16개 공공택지에 대한 토지보상비 지급 내역을 점검했고 이 결과 총 1843건 114억원의 보상비 부당 지급 사실을 적발함. 이어 LH와 수공에 부당 보상비 전액환수와 보상 관계자 문책,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요구함. · 하지만 공공택지 보상과정에서 보상비 부당지급 사실을 적발하고 환수와 관계자 처벌 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해당 공공기관들이 당혹해하는 분위기임. ·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준정부기관 등에 대해 감사를 거쳐 시정과 조치사항을 요구하는 감사원과 달리 국조실 부패예방추진단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 수준인 '요구'만 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임. · 부패예방추진단 단장은 차관급인 국무1차장으로 부총리급인 공식 감사기관인 감사원장에 비해 두 단계 낮은 직급이며, 설치 근거도 총리훈령임. 결국 부패예방추진단은 태생부터 자문기관 성격이 강한 기관인데, 하지만 국무총리 산하기관의 권고인 만큼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해당 공공기관들이 마냥 무시하기도 힘든 실정임. 때문에 감사원도 아닌 부패예방추진단의 이같은 '감사업무'가 피감기관에 업무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