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천안쌍정초등학교에서 ‘가을 추수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한 학생이 탈곡체험을 하고 있다.천안쌍정초등학교 제공 | ||
천안쌍정초등학교(교장 김이영)가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깨우치기 위해 31일 오전 '가을 추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의 도움으로 교내에 15개 체험부스를 마련해 이뤄졌다.
천안쌍정초 전교생과 학부모·주민 800명은 이날 체험부스에서 떡메치기, 새끼줄 꼬기, 달걀꾸러미 엮기, 쌀겨비누 만들기 등 벼농사로 할 수 있는 민속체험을 진행했다.
체험은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도 곁들여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학생들이 모내기를 한 것에서 비롯됐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1인1포기 벼가꾸기 등 벼의 생장과정을 관찰해왔다. 천안쌍정초는 이와 더불어 학교화단과 화분에 텃밭을 만들어 무, 배추 등을 심어 학생들에게 친환경 농헙체험을 기회를 제공해왔다.
김이영 교장은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벼농사 체험으로 농업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개최됐다"며 "도심의 학생들이 부족한 경험을 넓히고, 인정이 넘치는 바른 품성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