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례해설
하느님께서는 십자가의 좁은 문을 통하여 모든 사람을 새로운 생명의 잔치로 부르십니다. 성령의 임재를 통해 우리를 결합시키시고, 당신 나라의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기리에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심판의 하느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시나이다. 비오니, 온 교회가 주님을 더욱 경외하며, 주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이사 58:9하-14
9 ... 너희 가운데서 멍에를 치운다면, 삿대질을 그만두고 못된 말을 거둔다면,
10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자에게 나누어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준다면, 너의 빛이 어둠에 떠올라 너의 어둠이 대낮같이 밝아오리라.
11 야훼가 너를 줄곧 인도하고 메마른 곳에서도 배불리며 뼈 마디마디에 힘을 주리라. 너는 물이 항상 흐르는 동산이요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줄기,
12 너의 아들들은 허물어진 옛 터전을 재건하고 오래오래 버려두었던 옛 터를 다시 세우리라. 너는 '갈라진 성벽을 수축하는 자' '허물어진 집들을 수리하는 자'라고 불리리라.
13 나의 거룩한 날에 돈벌이하느라고 안식일을 짓밟지 마라. 안식일은 '기쁜 날' 야훼께 바친 날은 '귀한 날'이라 불러라. 그 날을 존중하여 여행도 하지 말고 돈벌이도 말고 상담 같은 것도 하지 마라.
14 그리하면 너는 야훼 앞에서 기쁨을 누리리라. 내가 너를 이끌어 산등성이를 타고 개선하게 하며 너의 조상 야곱의 유산을 먹고 살게 하리라." 야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시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03:1-8)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속으로부터 그 거룩한 이름을 |찬미|하여|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베푸신 모든 은덕 |잊지|마-|라.
○ 네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 네 모든 병을 |고쳐|주신|다.
● 네 목숨을 구렁에서 건져|주시|고 * 사랑과 자비의 관을 |씌워|주신|다.
○ 네 인생에 복을 가득 채워|주시|어 * 독수리 같은 젊음을 되|찾아|주신|다.
● 주께서는 정의를 |펴시|고 * 모든 억눌린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신|다.
○ 모세에게 당신의 뜻을 밝혀|주시|고 *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장한 일을 |알리|셨-|다.
● 주께서는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며 *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넘치|신-|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히브 12;18-29
18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갔던 그 시나이 산은 아닙니다. 그 산은 손으로 만져볼 수 있고 불이 타오르고 검은 구름과 암흑에 싸인 채 폭풍이 일고
19 나팔 소리가 울리고 굉장한 음성이 들려오는 산이었습니다. 그 때 그 음성을 들은 사람들은 하느님께 더 이상 말씀하지 마시라고 간청하지 않았습니까?
20 "비록 짐승이라도 이 산에 닿기만 하면 돌에 맞아 죽을 것이다." 하신 하느님의 명령이 견딜 수 없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21 사실 그 광경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모세까지도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떨린다." 하고 말할 지경이었습니다.
22 그러나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천사들이 있고, 잔치가 벌어져 있고
23 또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교회가 있고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느님이 계시고 완전히 올바른 사람들의 영혼이 있습니다.
24 그리고 새로운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가 계시고 아벨의 피보다도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속죄의 피가 있습니다.
25 여러분에게 말씀해 주시는 분을 거역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이 세상에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한 이를 거역한 자들도 형벌을 면하지 못했는데 하물며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분을 우리가 뿌리친다면 그 형벌을 어떻게 면할 수 있겠습니까?
26 그 때에는 그분의 음성이 땅을 뒤흔들었지만 이번에는 "나는 한 번 더 내 음성으로 세상을 뒤흔들겠다. 이번에는 땅뿐 아니라 하늘까지도 뒤흔들겠다." 하고 다짐하셨습니다.
27 이 "한 번 더"라는 말은 피조물들을 흔들어서 없애버린다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것은 그대로 남아 있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28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차지했으니 감사를 드립시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도록 경건한 마음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29 사실 하느님은 태워버리는 불이십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루가 13:10-17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11 마침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사로잡혀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하나 있었다.
12 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불러 "여인아, 네 병이 이미 너에게서 떨어졌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어주셨다. 그러자 그 여자는 즉시 허리를 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모였던 사람들에게 "일할 날이 일주일에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병을 고쳐달라 하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하고 말하였다.
15 주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열여덟 해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하셨다.
17 이 말씀에 예수를 반대하던 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으나 군중은 예수께서 행하시는 온갖 훌륭한 일을 보고 모두 기뻐하였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가장 나쁜 날, 가장 좋은 날
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어떤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셨는데, 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마침 거기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허리가 굽어져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자에게 손을 얹어 치유해 주셨습니다.
이 여자에게는 최고로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자신의 허리를 짓누르던 병마로부터 해방되었으니,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를 짓누른 것은 병마 뿐 아니라 구부정한 허리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있었습니다. 항상 자신을 짓눌렀던 사람들의 시선에서도 이젠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당장에게는 생애에 가장 나쁜 날이었습니다. 그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했고, 회당장으로서 회당에 온 사람들에게 항상 안식일 준수에 대해서 강조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니고 자신의 회당안에서 버젓이 안식일에 금지된 치료행위가 벌어진 것입니다. 엄격한 안식일 법에 의하면 치료행위도 일이므로 해서는 안되는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같은 일을 가지고도 입장과 처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하게 모두의 입장과 처지를 고려하여 일하실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선순위, 우선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예수님은 연약한 사람의 편에서 생각하고 움직이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율법학자들은 왜 안식일에 치료하는 행위를 금지한 것일까요? 안식일법에는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고 쉬라고 되어 있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이 안식일법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서 무엇이 일이고 무엇이 필수불가결한 행위인지 구분하기 시작했는데요, 치료행위도 일로 해석한 것입니다.
안식일법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고나서 제정된 법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쉬지도 못하고 고초를 당하였습니다. 때문에 하느님께서 만들어주실 새로운 나라는 쉼이 보장되는 그런 나라입니다. 단순한 쉼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과 가족과 자신을 위한 쉼입니다. 권력자들을 위한 법이 아니라, 연약했던 사람들의 편에서 세워진 법이 안식일법입니다. 율법의 정신, 율법의 법취지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약한자들의 편에서 만들어진 율법이 어느 순간 연약한자들을 억압하고 옥죄는 법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변질된 율법을 원래의 율법정신으로 되돌리시는데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안식일이 연약한 이들의 쉼을 위해 마련된 것이니 연약한 이들을 돕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안식일이라 하여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지 않느냐? 이 여자도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십 팔 년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다. 그런데 안식일이라 하여 이 여자를 사탄의 사슬에서 풀어 주지 말아야 한단 말이냐?”
예수님에게는 이 가련하고 연약한 여인도 아브라함의 자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중심으로 보십니다. 안식일 규정의 허구와 위선적이고 인위적이며 비인간적인 부분을 날카롭게 비판하십니다. 당시 안식일 규정에는 가축에게 물을 먹이는 것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구덩이에 빠진 가축을 구하는 것도 일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가축을 많이 가진 기득권자들을 위한 조항입니다. 가축이 한 마리도 없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배려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18년 동안 병마로 고통받는 여자를 고쳐주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것이 과연 안식일법의 취지에 맞는가? 사탄으로부터 18년동안 속박당하여 고통받는 사람에게서 안식일에 고쳐줌으로서 참 안식을 얻게 해 주셨는데 이것이 비신앙적인 것인가? 오히려 안식일이 지나고 나서 고쳐주라, 즉 사탄의 속박에 하루 더 머물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이 비신앙적인 것 아닌가요?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이 가난하고 병든 여인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개 돼지 보다도 못한 존재가 아니라, 하느님의 택함을 받은 존귀한 존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으로 우리가 알게 된 것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고통/통증에 반응하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통증의 크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십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는 어떤 이유로 치유를 미루거나 하지 않으시고 즉시 반응하십니다.
넷째로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속박을 물리칠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병을 마귀의 역사로 보는 성서적 견해는 요즘 같은 시대에 보면 시대에 뒤떨어진 무지몽매함으로 매도당할 수 있겠죠. 네. 우리는 병이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통해서 온다는 것을 알죠.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서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의학적으로 분석할 수 없고, 심리학적으로 분석할 수 없는 영적인 영역이 존재합니다. 인간을 속박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분석하거나 엑스레이를 찍거나 그 병명을 질병코드에서 찾거나 하려고 하지 않으셨죠. 다만 예수님은 병을 고치셨습니다. 궤변을 늘어놓지 않고 통증에 반응하여 즉시 당신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주님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통증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사탄을 꾸짖어 물리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능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곳에 주님께서 계십니다. 주님, 우리도 주님 계신 곳에 있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보게 하소서.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교구: 진천교회와 김호욱 신부, 이영직 부제를 위하여
일본: 이소야마 성 요한교회와 요시다 마사토 주교를 위하여
해외: 알렉산드리아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장덕준 다미안 교우 가정을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자리에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우리교회 소식
연중 21주일 (8/21)
해방의 하느님, 이스라엘을 파라오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셨나이다. 비오니, 우리나라를 지키시고 축복하시어 다시는 외세의 억압을 받지않게 하시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아멘
보문교회 & 성남동교회 공동예배
보문교회와 성남동교회는 자매교회로서 우애를 다지기 위해 매월 1회 공동예배를 드립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바우로 교우 소식
폐 조직검사 결과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교우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치료로 쾌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교좌교회 건축헌금 봉헌
그동안 모금한 헌금을 합하여 우리교회 이름으로 170만원을 봉헌하였습니다.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합시다.
★ 장다미안 교우 가정을 위하여
사랑의 주님, 장덕준 다미안 교우와 식구들 엄광연바바라 장아름한나 장성구알반 장아영마르다를 위해 기도하오니 우리 기도를 들으시오며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영육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고, 직장과 일에 복을 주시고, 화목한 가정 되게 하소서. 특별히, 마르다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일들을 개척해 나가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모든 삶을 또한 주님께서 이끌어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폐, 치료중)
김테일로나(다리통증 치료중)
엄바바라(가족과 함께 하기)
★ 교육원 수강중인 이들을 위하여
이기종(1학년)
★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나눔자립관이 잘 세워지도록.
여학생가정위센터 이전을 위하여.
★ 성당건축 중인 대전 주교좌 교회를 위하여.
□ 지난주일 봉헌 (합계 170,000원)
(십일조)
(감사) 신재학 오재진
(주일) 오재진 이영아
(주교좌교회 건축헌금) 이상엽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21주일 | 연중22주일 | 연중23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집전 | 관할사제 | 오재진 부제 | 관할사제 | 집회 10:12-18 |
제1독서 | 윤성기레나드 | 이광우바우로 | 김은영베로니카 | 시편 81:1,10-16 |
제2독서 | 김은영베로니카 | 강현우아브라함 | 이기종요셉 | 히브 13:1-8,15-16 |
신자기도 | 이기종요셉 | 윤성기레나드 | 이광우바우로 | 루가 14:1,7-14 |
봉헌 | 장아영마르타 | 입당 449 층계 402 봉헌 505 성체 608 파송 409 | ||
반주 | 이영아 부제 |
교구소식
❑ 교구장 일정 안내
7월 19일 ~ 8월 23일 : 람베스회의 참석
❑ 대전시교육청여학생가정형Wee센터 이전 축복식
• 일시: 8월 26일 오후 4시
• 장소: 대전 대덕구 한남로 70, 한남대
• 집전: 유낙준 주교
• 연락처: 042-625-5566
❑ 8월 재산관리위원회 안내
• 일시 및 장소: 8. 28. 오후4시 / 병천교회
❑ 충북교무구 성직자 회의
• 일시 및 장소: 8. 30. 오전11시/광혜원교회
❑ 대전 청소년자립지원관 축복식 안내
• 일시: 9월 1일 오후 3시
• 장소: 대전 서구 둔산남로 209번길 18,
대림빌라 301호 (042-482-1924)
• 집전: 유낙준 주교
❑ 제 3차 상임위원회 안내
• 일시 및 장소: 9. 2. 오후 3시 / 병천교회
❑ 2022년도 교육원 2학기 수강신청 안내
• 등록기간: 8월 22일 ~ 9월 3일
• 제출서류: 등록 및 수강신청서
• 제 출 처: tdioedu@gmail.com
• 등 록 금: 300,000원
• 등록금납부마감: 2022년 9월 3일
• 등록계좌: 농협 301-0163-8729-91
(예금주: 대한성공회 대전교구)
• 개 강 일: 2022년 9월 5일
❑ 서품 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8월 25일 노기보 신부, 김경현 신부
❑ 부대동교회 제 1기 청지기대학
• 일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 4시
• 장소: 부대동교회 분도홀
• 등록: 10강좌 합 1만원(등록비)
• 접수: 9월 11일(주)까지 접수
• 문의: 안소망 신부
(010-5274-8968, contralto@daum.net)
• 대상: 누구라도 가능(교단, 교회, 신앙 무관)
† 주교좌성당 건축을 위한 기도
“하느님께서 지어 주소서.”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의 지극한 사랑이 교회를 통해 증거되게 하시고, 복음이 선포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비오니, 다시 세워질 하느님의 집이 진리가 선포되는 곳,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는 곳, 지역을 섬기는 하느님 나라의 원형으로 사는 곳이 되게 하소서.
어머니 교회로서 맡은 본분을 잘 감당하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도록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주교좌성당 건축 후원 계좌 :
농협 355-0072-3366-03
(대한성공회 대전주교좌성당)
- 입금 시 소속 교회를 꼭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